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1주년, "세계로 나가는 한국 섬 발전 견인차 역할할 것"

2022.09.02 11:18:21

검증된 행정력·인맥 국책연구기관 입지 공고히 다져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이 9월 2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오 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더 이상 떨어져 있는 섬이 아닌 국민 모두의 곁으로 다가가는 섬, 세계로 나가는 한국의 섬이 돼야 한다”며 “한국섬진흥원이 섬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섬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해 ‘섬의 대항해시대’를 여는 등대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2일 한국섬진흥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중앙·지방의 풍부한 인맥과 검증된 행정력을 바탕으로 국책 연구기관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이 공식 출범(2021년 10월 8일)한 지 1년도 채 안 돼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강한 존재감을 내비칠 수 있었던 것도 오 원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오 원장의 리더십은 신뢰와 소통, 그리고 현장에 있다. 

 

섬과 바다, 농어촌을 연구하는 3개 국책 연구기관이 공동 포럼을 개최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주한대사 한국 섬 홍보대사 위촉, 한·중·일 국제포럼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해 군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 행사 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들을 띄운 주역으로 꼽힌다.

 

또 빠른시일 내에 신설기관의 인력구성과 연구환경 조성 등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한국섬진흥원의 마스터 플랜인 ‘한국섬진흥원 발전 Grand Design’을 마련해 국내의 섬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가 취임 당시 집무실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지난해 3월 한국섬진흥원이 목포 설립을 확정짓고 삼학도 항운노조건물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었기 때문이다. 

 

오 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곧바로 삼학도 초입에 왔지만, 건물이 새단장을 하고 있어 공사판이나 다름없었다”면서 “당시 파견 연구위원, 행정안전부 관계자와 함께 뿌연 먼지 속에서 책상을 펴고 기본 계획 등을 수립하는 등 고군분투했다”고 회고했다.

 

 

오 원장은 ‘한섬원 초대 원장’이라는 타이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매일 ‘세상은 길을 나서는 자의 것이다’라는 다짐으로 한섬원의 힘찬 한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임명장을 받아왔지만 한국섬진흥원 원장직은 그 어느때보다 무거운 임명장이었다”면서 “한섬원의 출범은 우리나라 섬 정책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섬 정책에도 큰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원장은 “한국섬진흥원은 섬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정부가 연구기관을 만든 세계 최초의 사례”라면서 “국내의 섬 정책 연구 성과를 다른 해양 국가들도 차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오 원장 취임 이후 한국섬진흥원의 주요 성과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마련 ▲민관 공동 포럼 개최 및 사업협력 ▲섬 주민과의 현장소통 강화 ▲신설 공공기관 경영 안정화 등으로 요약된다.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8월 열린 ‘제3회 섬의 날’ 주간행사에 참여해 국제학술대회, 주한대사 초청 등 7개 주요행사들을 직접 주관했다. 

 

특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한·중·일 3개국이 지속 가능한 섬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 
민관 협력 사업도 대폭 강화했다. 지난 8월 16일 국회섬발전연구회와 ‘섬 주민의 이동권 강화를 위한 여객선 공영제 조기실현’이라는 주제로 공동 토론회 개최하는 등 국회를 비롯해 중앙부처와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섬을 보유한 지자체 등은 물론이고, 관련 국책연구기관, 광역시·도 및 시·군 연구기관, 관련 학회와 민간단체 등과 학술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력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또한 매월 1회 이상의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개최해 전국의 섬 주민과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은 섬 지역 주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주민이 ‘살고 싶은 섬’, 관광객이 ‘찾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해 정책을 발굴하고, 연구결과를 직접 시범사업으로 운영해 섬 진흥을 위한 사업을 전국 섬에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섬 주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해주기 위한 ▲섬 교통체계 혁신방안연구 ▲도서지역 택배이용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 ▲섬 DB 및 종합 정보·통계 플랫폼 구축 ▲섬 인구감소 중장기 대응방안 연구 등 다양한 연구에 나선다.

 

오 원장은 “한국섬진흥원은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에 걸맞는, 차별받지 않는 섬을 조성하여 섬 소멸을 방지하고 섬 주민 분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원장은 제28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등을 역임한 지방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양태석 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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