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돌봄사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만나 행복준다

2019.08.19 11:27:33

 

 

100세 시대에 누구나 일상에서 질병 예방 및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웰패밀리를 개발한 디맨드를 찾았다.                                                                                

 

커뮤니티 케어가 대세 
노인은 돌봄이 필요한 대표적인 계층이다. 현재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5%가량을 차지하며 OECD 국가 중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특히 농촌은 초고령사회에 이미 발을 들였다. 이로 인해 보건·복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65대 이상 인구는 오는 2045년경이면 35%가 넘을 거라는 전망이 관측되고 있다.

 

홀로 지내는 노인이 낯설지 않다. 돌봄이 필요한데도 배우자나 자녀 없이 홀로 지내는 독거 노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독거 노인 비율이 도시 5.7%, 농촌 12.1%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노인 돌봄 관련 서비스를 늘리는 중이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비롯해 노인돌봄종합서비스와 커뮤니티 케어,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등 독거 노인 관련 돌봄 사업이 있다. 보건복지부는 특히 2018년에 세운 지역사회 통합돌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 전인 2025년까지 통합돌봄 제공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보호가 필요한 노인이나 장애인을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도록 통합적인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자기가 살던 곳에서 거주하며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나 2개 이상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성인,아동을 대상으로 지역 내 포괄적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의 커뮤니티 케어와 맞닿아 있다.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 중인 우리나라에서도 어르신들을 무작정 요양 기관이나 시설에 수용하는 수준에서 내가 살던 곳, 내가 원하는 곳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서 지역 사회의 촘촘한 돌봄을 받음으로써 노인 삶의 일상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치료는 의사에게, 
돌봄·예방·관리는 웰패밀리 플랫폼으로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지만 일상적 건강 관리나 돌봄은 스스로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웬만한 의지가 아니고서는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 가족 간에 소통하면서도 재
미있고 유용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출시됐다.
서비스디자인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하는 디맨드는 일상에서 예방·관리 중심의 건강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홀로 지내는 어른신들이 치매나 낙상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돕고 전 세대가 활용할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 및 건강 변화 체크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웰패밀리 플랫폼이라 불리는 이 건강관리 소프트웨어는 크게 웰패밀리하우스, H2O, 굿버디 3가지로 나뉜다. 

 

 

1. 치매 및 낙상 예방과 가족 간 소통 기능 탑재, 웰패밀리하우스 

먼저 디맨드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면서도 가장 주력하고 있는 ‘웰패밀리하우스’는 치매 예방 및 낙상 위험 진단과 SNS 기능을 통한 가족 간의 소통을 돕는다. 앱 설치 후 메인 화면에 ‘나의 가족’ 메뉴를 통해 가족, 동창, 지인의 현황이나 활동을 들여다볼 수 있다. 댓글 기능이 있어 우리 어머니 혹은 아버지가 오늘 하루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운동을 했는지를 확인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추억 소리’앱은 가요나 올드팝, TV, 광고 등 장르별로 추억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담겨 있어 과거를 회상할 수 있다. 또 ‘낙상위험 진단’ 앱을 통해 낙상 위험도를 3가지 방법으로 평가해보고 ‘신체운동’ 앱이 안내하는 대로 자세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2. 스트레스 관리는 H2O에 맡겨라 
그 다음으로는 통합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H2O’ 프로그램이 있다. 수면의 질이나 스트레스 수준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적절한 프로그램을 추천해 사용자 스스로 적극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이다. H2O 프로그램에는 맥파를 통한 자율신경 균형 측정 기능과 백색소음을 활용한 힐링사운드, 스트레스 관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호흡조절법과 명상법이 담겨 있다. 특히 백색소음의 경우 이국적인 해변에서 나는 파도 소리, 깊은 계곡에서나 들을 법한 시원한 폭포 소리, 수풀에서 나는 풀벌레 소리 등 자연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모아놓아 언제 어디서든 눈 감고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3. 내 몸은 내가 챙긴다 ‘굿버디’ 
마지막으로 건강에 관심이 부쩍 늘어난 현 세태를 반영한 ‘굿버디’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그날그날 활동량이나 혈압, 혈당 등을 기록해 건강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비만 예방이나 건강관리 방법과 운동, 스트레스관리 등을 건강관리 수첩에도 적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웰패밀리 플랫폼을 개발·보급 중인 디맨드의 김광순 대표이사는 “기존에 이론적·학문적으로 연구해 놓은 것들을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구현해놓아 전문가의 특별한 도움 없이 스스로 건강을 돌보고 관리할 수 있는 유용한 플랫폼”이라며 “특히 웰패밀리하우스 추억 소리의 경우 영상과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회상요법으로, 병원에서 활용하고 있는 회상요법을 고스란히 앱에 담아냈고 낙상은 어르신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문제로 운동 능력이나 환경 등을 진단할 수 있어 현장에서도 관심이 많다”고 소개했다.
 

지역 돌봄, 웰패밀리 플랫폼으로 해보세요 
국가와 지자체에선 어르신들을 잘 보살피기 위해 복지를 확대하는 추세다. 지금까지 지역 돌봄센터를 만든다거나 장기요양보험 확대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집중되어 왔다면 소프트웨어 부분의 프로그램의 도입도 중요해졌다.
디맨드가 제공하는 웰패밀리 플랫폼은 일종에 디지털 헬스케어로 스마트기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장점이 있어 디맨드의 웰패밀리 플랫폼은 도시재생지원센터나 지역돌봄협동조합 등 지역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려는 주체들에게 쉬우면서도 체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성남고령친화센터에서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을때, 노인분들이 즐겁게 여기에 몰입하고, 대전의 대덕구의 지역돌봄사업에서 활용한 바에 의하면 돌봄활동가들이 프로페셔널 돌봄활동이 가능해졌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서울의 목동, 경기도 시흥, 경상남도 함양 등의 다양한 지역의 돌봄기관 및 도시재상사업단에서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문의해 오고 있는 상태이다.

 

김광순 대표이사는 “웰패밀리 플랫폼은 어르신 혼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지만, 활동가들이 정기적으로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꾸준히 활용하는 장점이 있다”라며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체계적이면서도 전문적인 활동을 할 수 있어 돌봄 활동가들의 위상도 확보해줄 수 있다”고 현장에서의 만족도 및 활용 가능성을 전했다.
 

헬스케어 대표 플랫폼으로 전 세계 어르신들의 놀이터 될 터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김광순 대표이사는 기업에서 컨설턴트로 활약하다가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컨설팅센터와 정부R&D 기획단에서 근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와 ICT 기술을 접목하면 서비스 대상이 확대될 수 있음을 내다보고 웰패밀리 플랫폼을 탄생시킨 것. 100세 시대, 디자인을 통한 어르신의 건강과 질 높은 삶에 대한 연구 결과로 볼수 있다.
무엇보다도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65세이상 고령 인구가 건강한 자립생활을 통해 노인 자신도, 자녀와 국가도 행복해지는 그날을 꿈꾸고 있다.

 

김광순 대표이사는 “디자인 분야의 권위 있는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고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이 예쁘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 전시회에 참여하면 반응도 꽤 좋은 편”이라며 “지역 커뮤니티 케어 사업 파트너십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미국 등 세계로 진출해 시니어 분야 헬스케어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어르신들이 즐겁고 자유롭게 놀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자현 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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