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민주주의는 어디쯤 가고 있는가?

2020.04.13 18:40:42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1조 1항이다.
권력의 주체는 국민이고, 권력의 행사는 그 국민이 직접 또는 간접 선거로 일정한 임기를 가진 
국가 운영 책임자를 뽑는다는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3권이 분립된 나라이고, 그중 입법부의 구성원인 21대 국회의원을 뽑는다.
국민은 어떤 선택을 할까?
20대 국회의 재판이 될지 아니면 국민의 수준에 맞는 국회가 구성될지 조바심이 난다.
20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입법 성적표는 참담한 수준이어서(발의된 법률안 처리율 30% 미만) 식물국회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선거법 개정 시에는 국회를 다시 난장판으로 만들어
동물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말았으니 아시아 최고의 정치 수준과 민주화의 경험을 가진 
국민으로서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쟁적으로 탈당해 창당을 하면서 비례의원 선출용 정당 투표 용지가 너무 길어짐(50㎝)에 따라 
개표기를 쓰지 못하게 돼 사람의 손으로 개표하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한다니, 
총선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어떨까? (트롯 : 난감하네~)
우리의 민주주의는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하다 못해 분노마저 느끼게 한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를 지키는 보루는 국민일 수밖에 없다.
정치에, 정당에 그런 기대를 한다면 바보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총선은 제대로 잘 치러야 하고 위대한 국민의 수준에 맞는 선량들을 뽑아야 한다.
첫째, 모두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참정권의 행사를 위해서만이 아니고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이다.
둘째, 인물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각 후보가 어떻게 살아왔으며 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지, 
무엇을 실천하겠다는 것인지가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
셋째, 소속 정당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정당이 없는 경우 함께하는 정치인들 또는 소속 직장이나 단체의 검증이 필요하다.
식민 지배를 받던 나라에서 민주화와 산업화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이며 
국민의 정치의식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나라다운 국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하겠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국민의 총선을 만들어보자.
*4·15 총선! 세계가 부러워하는 코로나19 대응처럼 국민이 보여주자.

이영애 lee038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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