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과 함께 이룬 용문-홍천 철도 반영! 인구소멸 위기도 군민들과 선제적으로 대응합니다" 허필홍 강원도 홍천군수

2022.02.08 15:40:06

지역소멸대응기금 발표 후 인구감소 위기지역인 홍천군은 발 빠르게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가장 큰 숙원인 용문-홍천 철도가 확정되도록 노력한 허필홍 강원도 홍천군수는 이번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군민과 힘을 모으고 있다.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인터넷 뉴스 《tvU》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땅과 집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죠? 오늘 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땅부자를 만나러 왔습니다. 군수님, 안녕하세요?
허필홍 강원도 홍천군수_ 네, 안녕하세요?

 

이영애_군수님이 대한민국 최고의 땅부자라고 하는데, 맞습니까? 
허필홍_ 네, 맞습니다. 홍천군은 대한민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습니다. 지정학적으로 강원도 중심에 위치하며, 서울의 한 3배 정도 되죠. 제주도만 한 면적입니다. 그 속에는 아름다운 산과 강, 계곡, 숲 등 멋진 곳이 많습니다.

 

이영애_ 여러분! 홍천으로 오시죠. 먼저 군수님 QR 영상을 시청하겠습니다. 
허필홍_ (영상을 본 후) 그동안 비대면 회의나 메타버스 회의는 몇 차례 해보았지만 이렇게 제가 나온 인터뷰를 시청하며 인터뷰하기는 처음입니다. 

 

 

이영애_ 저희가 바로 이런매거진입니다. 신년사에 유지경성(有志竟成), 믿음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자고 하셨는데, 올해 각오를 좀짤막하게 말씀해주시죠. 
허필홍_ 유지경성은 ‘뜻이 있어 비로소 이루다’는 뜻입니다. 요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렵고 힘든 상황이 많은데요, 좋은 계획과 뜻을 많이 세우시고 다 이루셔서 행복한 한 해가 되시라는 의미로 이 사자성어를 정했습니다. 

 

이영애_ 군수님 말씀처럼올 한 해 홍천 군민들은 술술잘풀릴 것 같습니다. 최고의 정책이 주민이라고 꼽으셨는데요, 무슨 의미죠?
허필홍_ 홍천군의 주인은 홍천 군민인데, 군민들이 만족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실 수 있는 정책과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가장 큰 군정 성과는 무엇인가요?
허필홍_ 일단 홍천군민의 간절한 염원이었던 용문-홍천간 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에 반영된 것입니다. 국가항체클러스터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더불어 취임 시절 5,010억 원에 불과하던 예산이 올해 7,400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49% 정도 증액된 것이죠. 무엇보다 홍천 군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시도록 잘 사용하겠습니다. 

 

이영애_ 성과가 엄청큰데요, 철도가 뚫리게 되면 어떤 기대효과가 있을까요?
허필홍_ 이번 용문-홍천 간 철도는 기존 서울역에서 경기도 양평군 용문까지 이어진 철도에 홍천을 추가로 잇는 것인데요, 총 34㎞ 정도 되고 7,8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사업이 완료된 후 생산 유발 효과는 1조 5,800억 원이고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6,400억 원이 됩니다. 고용창출효과는 1만 3,000명 정도 돼 홍천군의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하는 데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올해 목표인 이 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홍천군 자원을 총동원해 예타 통과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입니다. 

 

이영애_ 군수님의 열정으로 이뤄질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인구 감소에 대한 걱정을 참 많이 하는데요, 이제 정부가 연 1조 원씩10년, 총10조 원을 투자한다고 합니다. 특히 인구감소 위기지역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데요,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야 겠지요. 
허필홍_ 네, 맞습니다. 우리 홍천군도 인구소멸 위기지역에 포함됐습니다. 인구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 부서를 만들었습니다. 행정적·재정적 지원전략도 찾고 있고, 홍천의 2030 장기발전계획, 농업장기발전계획, 신규대응사업, 홍천군민 전체 토론회를 통해 인구소멸대응기금을 어떻게 확보하고 발전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체계적으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기금도 잘 활용하고 국가 정책에 부응하는 사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영애_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을까요?
허필홍_ 아무래도 젊은 층들이 수도권으로 떠나고 출생 대 사망 비율도 보면 출생아 수는 적어서요. 홍천군도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몇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홍천을 만들기 위해 국·도비를 확보해 출산 산부인과를 리모델링하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올 8월 중 출산 산부인과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산후조리원도 같이 준비해 내년 개원 목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육아, 보육, 돌봄, 교육 등 아이를 키우는 데 비용을 줄이도록 무상지원을 해나갈 것입니다.

 

이영애_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홍천으로 모이겠네요. 그 외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허필홍_ 홍천군에는 주택이 상당히 부족해 타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년들이 홍천에 머물 수 있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닦도록 내년까지 1,500세대의 집을 민간사업과 행복주택 사업을 통해 준공할 예정입니다. 

 

이영애_ 홍천과 강남의 거리는 어느 정도인가요?
허필홍_ 70~80㎞ 거리밖에 되지 않고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오갈 수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강원연구원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춘천과 원주 사이에 미니 혁신도시를 만들면 수도권 과밀화 현상을 해소하고 균형발전 차원에서 아주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홍천에 미니 혁신도시를 유치하기 위하여 지난번 대선 후보님께도 정식으로 건의드렸습니다. 

 

이영애_ 앞으로 홍천의 부가가치가 갈수록커질 것 같은데요. 
허필홍_ 네, 그렇습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좋고 정주여건도 좋아지니까요. 이런 기반 위에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홍천에서 취업하고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도 유치했습니다. 농촌에서는 드론사업단과 영농대행사업, 스마트농업 등 젊은 층들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청년들에게 홍천으로 오라고 한 말씀해주세요. 
허필홍_ 청년들이 홍천에 찾아와 정착하고 잘 생활하도록 여러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살고 싶은 서울 강남과 가까운 홍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찾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영애_ 군수님께서 열심히 하신 이면에는 힘들고 어려운 점도 있으실 텐데요.
허필홍_ 저보다 사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군민들이 많이 힘드십니다. 학생들은 학생대로 공부하기 어렵고, 어르신들은 삶의 터전이요, 생활놀이터인 경로당이 문을 닫아 너무 힘드시고 활동을 못 하시니까 몸이 아프신 분도 계십니다. 소상공인들은 영업시간 제한과 인원 제한, 체크인 의무화로 인해 여러 불편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농촌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자재값이 오르고 기후변화로 냉해와 우박을 입고 소비처가 줄어들어 가격이 폭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모든 계층이 다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어려움이 있지만 올해 어려움을 함께 잘 극복하고 힘을 내셔서 새로운 희망을 갖고 더 발전하시고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군수님의 어려움을 얘기하시라고 했더니 오로지 군민이군요. 제가 군민처럼 감사하네요. 이번 기회에 청와대, 국회, 중앙부처에도 한 말씀하시죠?
허필홍_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용문-홍천 철도입니다. 홍천군이 강원도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강원도 전반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있습니다. 수도권 과밀화 현상도 방지되고요. 균형발전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인 만큼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진짜 홍천을 발전시켜놓으면 시너지가 굉장히 날 것 같습니다.
허필홍_ 네, 그렇습니다. 

 

이영애_ 끝으로 군수님의 군민을 위한 제안과 비전을 들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허필홍_ 군정 최상의 목표는 군민의 참여를 통한 군민의 행복입니다. 군민 의견이 반영되고 군민이 주인 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실현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홍천군의 주인은 홍천군민입니다를 실천하도록 원칙과 기본 그리고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공평한 환경을 이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이영애발행인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자담치킨 1호점이 홍천에 오픈한다는 플래카드를 보고 허필홍 군수와 나명석 자담치킨 회장을 페이스톡으로 연결하여 인사를 나누게 했다. 이후 나명석 회장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생하는 홍천군 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자담치킨 150마리를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양태석 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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