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티 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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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컨설팅은 마술이다. 타이 하나 바꿨을 뿐인데 눈빛이 살고 생기 있어 보이게 한다.
슈트 어깨사이즈를 맞췄을 뿐인데 자세가 단정하고 당당해졌다는 평을 듣는다. 성공을 꿈꾸는 비즈니스맨에게 이미지컨설팅은 그래서 매력적이다.

 

도움말 강진주 편집위원,  퍼스널이미지연구소장

 

이미지 컨설팅이란 주어진 상황과 해야 할 역할, 이뤄야 할 목적에 맞게 한 사람의 이미지를 매만지는 일이다. 이제까지 우리는 이미지 컨설팅의 방법들을 살펴봤다. 타이, 구두, 셔츠, 슈트 등 여러 아이템의 활용 방법들을 알아보고 또한, 컬러로 보는 내적 이미지와 체형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도 살펴봤다. 이 칼럼을 통해 이미지 컨설팅의 중요성을 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미지 컨설팅은 마술이기도 하지만, 마술이 아니기도 하다. 한 사람의 본질까지 바꿔놓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이미지는 외적인 것이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궁극적으로 내면의 본질이 무엇이냐에 따라 결정된다.

작위적인 이미지 컨설팅은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 이미지 컨설팅이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면,거부감 없이, 아니 그 변화를 즐기면서 실행할 수 있다. 목표하는 바가 명확하고 이루려는 의지가 분명할 때, 본인의 성향을 충분히 인지하고 반영할 때 제대로 된 이미지 컨설팅이 이루어진다.

 

이미지 컨설팅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이미지 컨설팅의 철학은 무엇인가? 컨설턴트들이, 또 이미지 컨설팅에 관심을 두고 있는 비즈니스맨들이 마음에 항상 품어야 할 질문이다. 이미지는 약하다. 공들여 쌓은 이미지도 쉽게 망가질 수 있다. 귀공자 풍 외모에 고상한 말씨를 지닌 사람도 언행에 따라 천티가 흐르게 되는경우를 종종 본다. 좋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정치에 입문했다가 연이은 실언으로 추락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많다. 사람이 어떤 이미지를 내느냐는 그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느냐, 어떤 철학을 가지고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이미지를 우리말로 풀어 보자면 바로 ‘티’ 일 것이다. 귀티, 부티, 빈티, 천티. 이 네 가지 안에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이미지의 큰 방향이 모두 있다. 사람이 어떤 티가 나느냐는 선천적인 것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얼마나부유한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여기기 쉽다. 물론 그런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유명 인사들의 이미지 변화를 보면서 한 사람이 지닌 이미지의 본질이 무수히 변한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당신은 어떤 티를 원하는 가?
귀티, 부티, 빈티, 천티 중 자신의 이미지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가? 빈티, 천티를 추구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빈티’는 없어 보이는 걸 의미한다. 없어 보이는 대상이 물질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정신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빈티를 가진 사람은 인간으로서 가장 순수하고 소탈해 보이는 이미지도 같이 가지고 있다. 그러나 경박하고, 천박해 보인다는 의미의 ‘천티’, 고급소재, 비싼 아이템을 두르고 돈만 있으면 누구나 낼 수있는 ‘부티’는 피해야 한다.

 

이미지 컨설팅의 궁극적인 지향은 ‘귀티’ 나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귀티를 내는 데 종사하는 직업의사회적 가치, 지위의 고하, 재산의 규모는 상관이 없다. 귀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귀티는 품위가 있다는 뜻이다. 어떤 행동을 하느냐,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귀티가 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대단히 절제되어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술에 취해 같은 말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사람에게는 천티가 흐른다. 말을 많이 해도 해야 할 말만 하는 것이라면 그렇지 않다. 보이는 이미지든, 행동에 의해 형성된 이미지든 지켜야 할 선을 넘어가면 천티로 흐르게 된다. 그 수준을 절제하면 귀티를 내게 된다. 물론 그 경계는 아슬아슬하다.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지금 나에게 필요한 이미지, 나의 장점을 살리고 내 성공을 도울 이미지를 만들어가자. 귀티 나는 사람이 되자는 것에 중점을 두자.

스스로와 세상에 당당한 존재, 귀티가 아니라 그 자체로 귀한 사람이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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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전라남도,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 활약

전라남도 복지기동대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웃의 어려움은 이웃이 살핀다’는 기조 아래 도내 전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민관협력 자원봉사 조직 복지기동대는 소외 계층의 생활 불편 개선, 생활 안정 자금 지원, 위기가구 발굴·지원 등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부터 겨울철 위기 가구 집중 지원에 나서 복지 취약 계층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힘썼다. 올해 동절기 집중 지원으로 복지 취약계층 1만 1,449가구가 도움받았고, 여기에 소요된 12억 원을 도에서 지원했다. 취약 계층으론 홀몸 어르신 6,532가구가 5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장애인 가구 1,330가구가 11.6%, 노인 부부 가구 850가구 7.4%, 한부모 가구 629가구 5.5%, 다문화 가구 322가구 2.8% 순이었다. 동절기 집중 지원에서는 제도권에 포함되지 않은 위기가구 1,786가구도 포함돼 도움받았다. 이 가운데 8,200가구를 대상으로 한 난방시설 수리와 화재 예방 점검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집중지원에선 민간 단체 중심의 주거환경 개선과 난방유, 난방 물품 후원, 생필품 지원도 대폭 늘어나 민간 자원 지원까지 합쳐 23억 5,000여만 원 상당이 지

울산중구 의원발의, 반려동물산업육성 지원조례 제정

[지방정부티비유=김성주 전문위원] 울산광역시 중구의회(의장 강혜순)는 문기호 의원의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중구 반려동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행정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21일 제262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제정되는 이 조례는 반려동물산업의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이 분야 지역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으로 제정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례의 내용은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창업·경영지원, 관련 행사 유치, 투자 및 재원조달 방안 마련 등을 담은 기본계획 수립을 명시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산업과 관련 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지원, 예비창업자 발굴, 경영상담·자문과 같은 컨설팅 활동 등의 다양한 사업 추진의 근거도 담아 제도적 지원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광역시 중 울산이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점에 착안해 이번 조례가 반려동물산업과 관광을 연계 시켜나가는데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숙박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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