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과 "행정과 민간 협력해 자립형 귀농·귀촌 정착 돕는다"

 

전국 유일의 유기농업 특구 홍성군이 귀농·귀촌지로 떠오르며 도시민들의 새 삶터로 주목받고 있다.

 

유기농업 특구, 친환경 농업 성지 홍성군 
농촌과 농업은 한반도 역사와 궤를 함께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단순하게는 먹거리로서, 좀 더 복잡해진 사회에서는 쉼이 있는 휴식처로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체험과 학습하는 배움터로서 그 기능이 분화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퇴직 이후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새로운 도전이자 청년들에게는 각박한 도시를 벗어난 삶의 대안으로 귀농·귀촌이 주목받고 있다.

 

각양각색의 색깔을 입은 귀농·귀촌지 가운데서도 전국 유일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받는 등 친환경농업의 성지로 자리매김 중인 충남 홍성군이 떠오르고 있다.

 

농업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넘게 차지하며 농업이 대표 산업으로 지역 경제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또 최근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인식의 확대로 친환경 농업을 원하는 도시민들의 발걸음이 이곳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충남 서해안의 중심이자 철도와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교통 요충지로 수도권과의 높은 접근성, 산과 들, 바다처럼 어디에 눈을 돌려도 아름다운 자연이 감싸 안아준다.

 

 

민관 협력해 귀농·귀촌 유치에 힘써 
귀농·귀촌 인구는 2016년 3,005세대, 2017년 2,501세대로, 홍성군 인구가 1999년 9만 7,000여 명에서 2012년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던 데에서 10만으로 회복하는 데 일조했다.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을 홍성으로 끌어오기 위한 군의 다양한 노력이 빛났다. 먼저 홍성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해 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으로 귀농·귀촌인 유치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인에 대해 정책 지원과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는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자세하게 설명·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선배 귀농인인 센터장의 경험까지 더해져 귀농·귀촌인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홍성군귀농귀촌인협의회도 기존의 농업인단체 홍성군농업경영인연합회와 업무협약해 힘을 모아 협력하고 있다. 일손 돕기는 물론이고 귀농귀촌인 정착에 협력하다 보니 귀농·귀촌인들도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2017년부터는 청년 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해 청년 농업인을 길러내고 있다.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청년 농부 18명, 농촌형 일자리에 3명이 참여 중이다. 도시 청년 초보농부 학교를 통해 마중물 캠프를 진행하고 청년 농부 사업단(청년사업팀장 1명, 청년코디 3명)도 꾸렸다. 청년을 위한 공간이자 사랑방 역할을 하는 청사초롱을 마련하고 거점형 팜스쿨 셰어하우스 2곳, 셰어농장 4곳에서 청년농부와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지역 탐색의 기회와 실제로 영농을 해볼 수 있게 하고 있다.

 

 

군은 귀농·귀촌의 원활한 정착을 돕기 위해 미리 지역을 탐색해보는 농가숙박형 체험 프로그램부터 여성 혹은 청년 귀농·귀촌인에게 셰어하우스를 지원하고 있다. 멘토링을 통해 기초기술교육과 농기계 교육을 하는 등 귀농인들이 지역에 연착륙하도록 돕고 있다. 귀농 초기 소득을 확보할 수 있게 직거래 활성화 사업을 운영하고 귀농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대상자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정수급이나 피해를 예방하는 데도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홍성군이 귀농·귀촌 도시 부문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성군은 귀촌인과 겸업귀농인에 대한 정책이 부족한 실정을 파악, 농촌살이 교육 등을 통해 기존 지역의 주민과 귀촌인이 화합하도록 집들이 지원 등 혜택받을 수 있는 지원 조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최은재 귀농귀촌팀장은 “행정과 민간의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자립형 귀농·귀촌과 귀농·귀촌인이 지역 사회에 발전하도록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겠다”라며 “홍성군에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귀농·귀촌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며 이를 위해 귀농·귀촌 교육 체계를 개편해 보완 발전시키고 동부권에 편중되어 있는 귀농·귀촌을 서부권으로 확대하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은재 팀장은 “지역주민과의 조화, 융합을 위해 귀농·귀촌인의 재능기부 활동과 융화교육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 전담부서인 귀농귀촌팀과 홍성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홍성군귀농귀촌인협의회 등 상호 업무지원으로 민관거버넌스 활용 협력형 추진체계를 확립해 귀농·귀촌인이 홍성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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