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곳 5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충청·전라·경상 삼남으로 가는 길목, 하늘 아래 편안한 동네 ‘천안’은 어느 곳에서든 닿기 편한 곳이다. 무료로 유명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라리오 광장부터 해넘이가 아름다운 천호지까지 천안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하는 핫 스폿을 소개한다.

 

Hot Spot 1 아라리오 광장 
천안종합버스터미널에서 나와 택시 승강장이 있는 곳으로 몇 걸음만 옮기면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작가들의 멋들어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아라리오 광장이다. 세계적인 조각가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작품 ‘수백만 마일’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광장 바로 옆 아라리오 갤러리에서는 상시 예술 작품이 전시되고 있고 백화점 등 상점가가 있어 주변 볼거리들이 적잖다. 예술 애호가들을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들이라면 꼭 한번 들르는 아라리오 광장에서 진귀한 작품 감상과 함께 인생사진을 남기기에도 안성맞춤.

 

 

Hot Spot 2 쫄깃쫄깃 찹쌀꽈배기가 명물인 남산중앙시장
금강산도 식후경. 천안을 대표하는 남산중앙시장으로 향해보자. 전통시장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곳에는 좀 특별한(?) 먹거리가 있다. 찹쌀을 넣어 식감이 더 쫄깃쫄깃하고 깨끗한 기름으로 갓 튀겨내어 고소한 찹쌀꽈배기가 그 주인공. 즉석에서 튀겨내기무섭게 팔리는 요 꽈배기의 비법은 찹쌀과 옥수수전분의 절묘한 배합에 있다고. 몰랑몰랑한 찹쌀꽈배기 말고 달콤한 단팥도넛도 인기다. 이 밖에 줄서서 먹는다는 호떡, 젊은 청년들이 운영하는 생선가게 등 남산중앙시장이 색다른 먹거리와 볼거리로 천안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Hot Spot 3 천안삼거리공원
예로부터 삼남으로 가는 관문, 천안삼거리를 기념해 조성된 천안삼거리공원. 이곳에선 해마다 세계인의 축제 ‘천안흥타령 춤축제’가 펼쳐지며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19만 2,169㎡ 면적에 호수와 광장, 잔디밭이 드넓게 펼쳐져있다. 공원 입구에 민요 ‘천안삼거리’가 적힌 비석과 정겨운 모습의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이 우뚝 서 있고 삼용동 삼층 석탑과 영남루가 자리하고 있다. 머리를 치렁치렁 내려뜨린 것 같은 능수버들과 가녀린 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뤄 바람 따라 흔들거리는 모습이 새초롬하다. 호수에선 분수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뿜어져 나오고 잔디밭엔 시민들이 옹기종기 둘러 앉아 따사로운 가을 햇볕을 즐기고 있다.

 

 

Hot Spot 4 독립기념관
우리나라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 하나로 꿰뚫어볼 수 있는 곳. 우리 민족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어떤 의지를 갖고 국난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해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독립기념관이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듯하면서도 하늘을 향해 높이 뻗은 ‘겨레의 탑’은 우리 민족의 높은 기상을 상징화하고 물결처럼 펄럭이며 관람객들을 맞아주는 태극기 광장,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보여주는 터널 등 독립기념관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우리’의 소중함과 그 가치를 배우게 될 것이다. 독립기념관 내 단풍나무 쉼터와 솔숲길을 걸어보며 가을을 느껴도 좋다.

 

 

Hot Spot 5 일몰이 멋진 천호지
‘단대호수’로 더 유명한 천호지는 31만 8,000㎡ 규모의 거대한 호수 공원으로, 둘레길과 운동기구, 다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과 산책 장소로 손색이 없다.


주변에 예쁜 카페와 음식점이 줄지어 있어 식후 산책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평일에도 느리게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하거나 일몰을 배경 삼아 사진 찍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금세 해가 넘어갈 듯 말 듯한 천호지에서 인생샷 하나쯤 건져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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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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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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