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치매테마파크’에서 치매인식 바꾸고 어르신들 힐링한다"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금호보건지소

도심 가까운 공원에서 야외 프로그램 체험하는 치매테마공원 ‘5매불망 힐링파크’가 전국 최초로 광주 서구에 들어섰다. 이를 통해 치매 인식을 바꾸고 어르신들의 힐링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면서도 ‘나만은 아니길’ 간절히 바라는 단어이다. 치매 환자가 있으면 일상이 송두리째 바뀔 정도로 가족 모두가 초긴장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 치매는 감추고 숨기고 부끄러워해야 하는 질병으로 치부되기 십상이었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9월26일 치매테마파크의 문을 열었다. 치매라는 단어를 주변에서 자주 듣고 직접 보며 자연스럽게 치매 환자를 수용하고 이해하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또 치매라는 이유로 집이나 경로당, 복지관처럼 실내에서 생활해야 했던 어르신들이 보다 탁 트인 공간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2020년 개교 예정인 치매안심대학의 야외캠퍼스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개장한 치매테마공원의 이름은 ‘5매불망 힐링파크’로, 5매불망은 5가지 매력을 뜻하는 ‘5매’와 한번 찾아와 행복한 추억을 쌓으면 그 매력을 잊지 못한다는 ‘불망’의 합성어다.

 

이 공원은 5개 구역으로 나뉜다. 치매 관련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예방존’, 재미있는 퀴즈를 풀며 인지를 강화하는 ‘퀴즈존’, 거친 세월 살아내시느라 수고하셨으니 잠시 쉬어 가고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라는 ‘치유존’, 옛 기억을 떠올리며 행복에 젖어보는 ‘회상존’,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저장하기 위한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구역마다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내용들로 채우기 위한 노력의 흔적들이 엿보인다. 광주 서구에서 첫 출발한 5매불망 힐링파크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이동가족카페’, 운동, 연이나 제기를 만들어 놀이해보는 야외수공예, 사생대회, 레크리에이션, 보물찾기 등 프로그램과 원예야외학습장, 체험학습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광주 서구의 치매테마공원은 장차 어르신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일어서는 데 도움을 주고 치매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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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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