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뷰티에 IT 기술이 결합된 스타일테크가 온다 (한국디자인진흥원)

 

패션, 뷰티와 같은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IT 기술을 결합한 ‘스타일테크’가 뉴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스타일테크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신생태계를 구축 중인 한국디자인진흥원을 만나보자.

 

 

디자인 주도 산업ㆍ사회 혁신거점 DK Works(Design Korea Works)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지난 6월20일 서울시 금천구 G-벨리에 DK works 1호점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7월19일 강남구에 ‘스타일테크 DK Works’가 첫 발을 디뎠다.
디케이웍스(DK Works)는 우리나라 대표 제조 산업과 기술을 디자인주도로 융합해 신산업 생태계 창출을 지원하고, 지역산업의 미래 서비스와 비즈니스모델 창출 거점이다. 창업, 중소기업, 대기업, 지역 기관 등이 융합하여 새로운 미래시장창출을 주도할 예정이다.

 

 

패션, 뷰티 분야에 기술이 결합된 ‘스타일테크’
패션과 뷰티처럼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4차 산업혁명의 미래지향적 신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스타일테크.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이 분야의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사무 공간 인프라 지원, 멘토링, BM개발, 디자인 전문 인력 파견, 프로토타입 지원 등 기업의 성장부터 사업화까지 주기에 맞춰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올해 30개의 스타일테크 유망 기업을 선발, 스타일테크의 혁신 성장 공간인 디케이웍스가 문을 열어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두산DDI, 이랜드 등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협업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생태계의 상생을 이루는 ‘스타일테크 LAB’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스타일테크 디케이웍스는 스타일테크 유망 기업을 위한 사무공간과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존, 기업 간 네트워킹 하는 세미나룸, 미팅룸 등 스타트업이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기업 스파크랩은 스타일테크 디케이웍스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섹터별 오피스 아워를 통해 기업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PR, 세일즈, 법무, 세무 교육을 운영하고 선배 스타트업과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을 통한 성장 단계별 멘토링을 운영해 기업 성장을 발 빠르게 도와주고 있다.
‘스타일테크 LAB’ 은 스타일테크 유망 기업을 위해 기업 현황진단 및 사업 추진 방향·목표수립을 위한 ‘아이디어 챌린지워크숍’, 선발팀과 협력 기업을 매칭해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인텐시브 랩’, 론칭과 실증 단계인 ‘이노베이션 허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텐시브 랩의 경우,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서비스 및 제품 발굴·Poc 검증을 지원하는 조인트랩(Joint Lab)과 UX디자인 개선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통해 독립적 성장을 지원하는 인디 랩(Indie Lab)으로 분류돼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디자인 전문 인력 파견과 스타일테크 전용 플랫폼 구축(공식 SNS 채널 및 웹사이트 개설), 온오프라인 홍보(기사보도 및 SNS 콘텐츠 제작·배포), 프로토타입 제작 지원(디자인목업 또는 워킹목업 개발비·메이커스페이스 인프라 이용비) 등을 통해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
하고 있다. 사업 종료 시점인 오는 12월에는 그간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성장한 스타일테크 유망기업의 비전 선포 및 성과 공유,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데모데이 행사가 개최되며, 고객 반응 테스트를 위한 신상품 체험형 전시도 기획되어 운영된다.

 

우리가 바로 스타일테크 기업 

 


1. 주얼리 가상착용 서비스 ‘로로젬’
귀걸이, 목걸이와 같은 주얼리는 눈으로 볼 때와 착용할 때 모습이 달라 보이는 이유로 착용감이 중요하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거나 온라인 구매를 섣불리 할 수 없어 불편했던 경험이 있는 고객을 위한 패션테크 기업 로로젬을 소개한다.
로로젬은 시공을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원하는 주얼리를 포함한 패션 아이템을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일이나 얼굴 톤에 어울리는 상품 추천 기능 등 메타 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로로젬은 주얼리 브랜드와 쇼핑몰,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군을 늘려 국내외 시장에 안착해나갈 계획이다. 조인트랩(Joint Lab)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이랜드와 협업 및 실증 단계에 있다. 로로젬은 입점 업체 및 사용자 수, 매출 증대 등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일테크 기업 중 하나이다.

 

 

2. 패션 AI 이미지 인식 솔루션 및 트렌드 분석 서비스 ‘옴니어스’
미묘하면서도 감성의 영역인 패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패션테크 기업 ‘옴니어스’를 소개한다.
옴니어스는 패션 이미지를 인식하는 독자적인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옴니어스 태거(OMNIOUS Tagger)’를 B2B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옴니어스 태거는 200만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패션 이미지 속 상품을 인식해 상품의 카테고리부터 색상, 기장, 디테일, 스타일 등 13가지 종류의 속성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태깅한다.

 


자동으로 생성된 속성 정보는 상품 검색의 최적화와 개인화된 쇼핑 추천, 트렌드 분석, 마켓 인사이트를 고도화하는 데 활용되며, 서비스 출시 이후 국내외 20여개 패션 리테일·이커머스 업체가 서비스를 사용 중에 있다. 올해 하반기에만 무려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AI기술 투자와 해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성장가능성에 관한 기대가 큰 스타일테크 기업이다.

 

 

3. 동대문 시장 간편 주문 및 정산 B2B 핀테크 플랫폼 ‘거북선 컴퍼니’
대한민국 패션 시장의 중심지 동대문 상권에서 관행처럼 굳어온 불편한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IT 기술을 접목,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패션테크 기업으로 거북선 컴퍼니가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터틀체인(Turtlechain)은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편리하고 간편하면서도 안전하게 정산되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B2B 핀테크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동대문 도매상과 거래 시 발생하는 교환이나 반품, 미송 등 예외적인 상황들을 반영해 실시간으로 주문 내역과 정산금액을 확인할수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던 대량주문을 터틀체인 대시보드에 한 번만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해당 도매처로 전송되며, 매달 수백장씩 모아야 했던 세금계산서도 단 한 장으로 간편하게 관리된다. 모든 주문과 정산 업무를 자동화 방식으로 바꿔 현재웹 플랫폼으로 제공 중이며 추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
해 고도화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다.
현재 60여억 원이 넘는 규모의 매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새로운 가치창출을 통해 동대문 상권 발전에 기여할 팀으로 기대를 모으는 스타일테크 기업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해 신시장을 만들어내는 스타일테크의 힘 
서울 동대문이 패션 산업의 성지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지만 새로운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과거 폐쇄적인 시장의 구조에서 서비스화·자동화를 통해 동대문을 살려보고자 하는 젊은 스타트업들의 노력이 동대문 시장을 세계화하기 위한 꿈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것이다.
동대문의 대규모로 집중된 원단 시장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점에 착안, 해외 원단 배송 서비스를 하는 페브릭 타임이대표 사례다.
스타일테크 산업은 기존의 산업을 단순히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신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 사람들의 우수한 손기술을 통해 유명해진 의류, 가구, 신발 산업들이 현재는 노동집약적인 한계를 안고, 점점 침체되었지만 IT기술을 접목한 스타일테크 산업을 통해 극복 가능하다.
부산지역에서 신발산업은 호황기를 누린 뒤 오랫동안 침체기를 겪고 어려웠지만 현재는 신소재 개발, GPS 적용, AI를 통한 건강 정보 분석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합 산업으로 성장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 제조기반 산업이 중국 자본의 위협 등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지만, 4차산업 혁명은 틀림없이 우리에게 기회로 다가왔다. 스타일테크 산업 확산을 통해 우리나라 제조 산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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