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 83만 시민이 주인인 꿈과 미래 도시 화성시'

 

동탄 신도시로 잘 알려진 화성시는 최근 국제테마파크 유치 성공으로 장차 고용 창출 및 경제유발효과 등 미래가 촉망받는 도시로 발돋움 중이다. 보리쌈밥으로 백종원 씨와 쌍벽을 이루며 경영자로서 자질을 검증받은 서철모 화성시장은 ‘소통’과 ‘신뢰’를 중요한 삶의 철학과 가치로 여기며 83만 화성을 꿈과 미래 도시로 가꿔나가고 있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인터넷 방송 《티비유》 편집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기분 좋은 변화,
행복한 화성’이란 문구가 보이시죠? 남다르다는 서철모 시장님을 만나러 화성시에 왔습니다.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서철모(화성시장)_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영애_ 다들 83만 화성시를 부러워합니다. 현재 《티비유》 생중계 중인데, 여러분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철모_ 반갑습니다. 민선 7기 들어와 행사에 참석을 많이 못해 섭섭해 하는 시민들이 있으신데요, 그대신 간담회를 더 자주 열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수렴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시민 곁으로 더 자주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영애_ 간담회를 말씀하시니 생각나는데요, SNS를 통해 지역회의를 생중계하시더라고요. 공개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서철모_ 오늘도 2시간가량 회의를 하고 왔어요. 올해 들어서만 194번째 간담회입니다. 제가 간담회를 자주 열어 다른 데서는 ‘도저히 따라올 수 없다’는 핀잔도 듣지만, 상도 좀 받았습니다. 스위스 베른에서 열리는 2020년 직접민주주의 세계포럼에서 화성시 지역회의가 대한민국 사례로 발표됩니다. 포럼 회장이 “2시간 동안 하는 시민과의 토론회를 한해에 200회 이상 하는 경우는 해외에서도 찾아볼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영애_ 시청자와 공감하고 싶은 질문인데요, 시장님은 철학과 가치를 어디에 두며, 또 삶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궁금하네요.
서철모_ 시장으로서의 중심 철학은 문재인 대통령이 추구하는 철학 ‘시민과 함께 하고 그러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이 위로 올라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와 같습니다. 한 해에 200번 넘게 지역회의와
여러 분야와의 간담회를 열고 이를 공개하는 이유도 시민을 중심에 놓겠다는 시정 철학이 반영된 겁니다. 시민과 행정과의 다리 역할을 통해 상호간 신뢰를 쌓으려는 가치에서 시작되는 거죠.

 

이영애_ 시장님이 보는 화성시는 어떤 곳입니까?
서철모_ 화성시는 ‘꿈과 미래의 도시’입니다. 화성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어요. 2019년 7월이 달 착륙 50주년이었어요. 나사(NASA)의 다음 목표가 ‘달에서부터 화성까지(Moon to Mars)’라고 합니다.
화성이란 이름처럼 화성시는 꿈의 도시이고요. 음악의 3요소 중 하모니는 다른 사람과의 조화 속에
서 이루어지며 이 하모니를 다른 말로 ‘화성’이라고합니다. 미래 도시 화성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3년 연속 1위, 맥킨지 선정 2025년 세계 7대 부자도시에서 비롯됩니다. 화성시 정책은 오늘의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글로벌 1위라는 가치와 비전이 있기 때문에 미래 도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이영애_ 들어올 때 보니 문재인 대통령, 그 옆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던데요, 어떤 사진인가요?
서철모_ 2019년 대통령님께서 화성을 두 번 방문하셨는데 한 번은 삼성전자를, 나머지 한 번은 남양
현대기아자동차기술연구소를 방문하셨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선포식 때 대통령님이 화성을 방문
하셨는데, 그날 제가 지자체장으로서 호스트 역할을 했었습니다.

 

이영애_ 부럽습니다. 화성시민과 공유하고 협업하고 싶은 사업이 있습니까?
서철모_ 반월동에 시민의 뜻과 마음이 담긴 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반월도서관 건립위원회가 공식 출범해 디자인부터 배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고 있어요. 단순히 공공건축물을 만든다는 생각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국제테마파크 유치에 성공하셨는데, 화성시에 어떤 시너지를 가져오며 변화가 일어나나요?
서철모_ 화성시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 국제테마파크로, 1만 5,000명의 직접 고용과 70조 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됩니다.

 

이영애_ 한 해 예산이 3조 원이니 23년 넘게 쓸 수 있는 예산이네요. 와~ 대단합니다. 손뼉 한번 쳐야할 것 같네요. (다 같이 박수) 시장님이 SNS 생중계를 정말 잘 활용하시는데, 계기와 효과가 있나요?
서철모_ 시민과의 간담회, 회의를 SNS로 생중계하는 이유는 기록을 남기는 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미디어 시대에 온라인으로 기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요. 시민과의 토론이나 회의 과정을 전부 생중계해서 공개하다 보니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영애_ 화성시 인구의 평균 연령이 36.6세로 젊은데요, 그래서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지 않겠습니까? 시장님만의 교육 방침이 있을 것 같은데요.
서철모_ 제가 학교 다닐 때는 지식이 미래를 만들었어요. 공부 열심히 하면 명문대를 갔습니다. 지금
은 창의력이 미래를 만듭니다. 앞으로의 교육은 어떻게 창의력을 만드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창의력
은 교과서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화성시는 온 마을이 함께 자녀의 경험을 만들어주자는 ‘아키움교육’ 아래 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영애 그 생각이 퍼져나가 잘 어우러지기를 바랍니다. 화성시가 경기도 내 재정자립도 1위이지만,
현안이나 어려움도 있지요?
서철모_ 그렇죠. 예산이 많지만 면적이 넓다 보니 시민 체감도가 낮은 편입니다. 또 지금까지 남북축
도로가 잘 구축돼 있지만 상대적으로 동서축 도로가 덜 발달됐어요. 나라에서 동서 간 도로 구축에도신경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영애_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경영을 잘했던 시장님께서 2020년 대한민국 공직자, 시민에게 희
망의 메시지를 주시기 바랍니다.
서철모_ 화성시는 공직자를 위한 복지 정책을 많이 펼치고 있습니다. 공직자가 행복해야 시민들을 내 가족처럼 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2020년에는 찾아오는 시민을 따뜻하고 넓은 마음으로 내 가족처럼 대해 주시기를 바라고요. 소소하지만 시민 입장에서서 작은 데서도 온정을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영애_ 모두가 화성처럼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주변 곳곳에 희망을 불어넣는 새해가 되길 바라며 오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서철모 화성시장과 함께하는 Pick TIME!

 

서철모 시장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Yes) 8남매의 일곱 번째로 태어났어요. 부모님까지 합쳐 총 10명의 식구가 단칸방에 산 적이 있어요. 이 정도면 찢어지지 않나요?.

 

현재 중·고교생들에게 ‘나는 학창 시절에 이렇게 해봤으니 이런 거는 너희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거나 ‘따라 해보면 좋겠다’는 게 있을까요?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한글도, 구구단도 몰랐던 제가 우연히 ‘맞꼭지각’을 맞춘 계기로 수학 공부를 열심히 했고 수학을 만점 받아 자신감을 얻었어요. ‘내가 인정받는 길은 스스로 하는 것’임을 깨달아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의지가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체질상 군인 or 사업가 or 행정가 or 정치인 or 기타 중 무엇이 맞으세요?
(행정가, 정치인) 올바른 정치인이 많아지면 행복한 나라가 된다는 신념이 있어요. 행정가가 조금 더 넓은 범위를 두루두루 살핀다면, 정치인은 개인이 입법 기관으로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좀 더 집중해서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만약 국회의원이라면 국민 소득 1만 3,000달러임에도 행복한 나라로 꼽히는 코스타리카처럼 어떻게 하면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을지 올인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소통 or 신뢰 or 의리 or 실력 or 기타 중 무엇인가요? 
(소통, 신뢰)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으로서 1년에 최소한 차 한 잔 마시며 3~5분을 대화해야 그 사람과 진정으로 소통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많은 분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또 신뢰는 소통을 바탕으로 했을 때 생깁니다. 소통과 신뢰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 이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봅니다.

 

호주의 사우스뱅크 같은 곳이 한국에도 있다 혹은 없다? 
(Yes가 2/3 가려진 No) 현재는 없지만, 호주의 사우스뱅크보다 더 멋지게 만들려고 추진 중입니다. 2021년 말 목표로 진행 중으로, 공동체 회복을 위해 화성시민은 무료로 입장하게 하려고 합니다. 가능하면 시에서 자녀들을 돌보고 부모들이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완공되고 나면 사우스뱅크보다 더 훌륭한 곳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화성시민에게 정책으로 선물하고 싶은 3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하나, 둘, 셋 하면 공개해주십시오. 
(시민정책 배심원제, 화성시 무상버스 기반조성, 친환경 도시 건설) 다양한 시민 교육을 통해 화성시의 주요 정책들은 최소한 시민정책 배심원제를 거쳐 정책을 결정하려고 합니다. 또 2020년부터 초·중·고생에게 무상버스제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중·장기적으로 예산이 꽤 수반되지만, 더 큰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됩니다. 시 면적이 넓다 보니 대부분이 승용차를 이용하는데요, 무상버스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학생들의 이동 복지를 확보해주고, 장기적으로는 대두되는 환경 문제에 대응해 친환경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한때 백종원 씨와 쌍벽을 이루는 또 한 마리의 용이었다. Yes or No? 
(Yes) 백종원 사업가와는 6개월 차이로 식당을 시작합니다. 백종원 씨는 쌀밥으로 쌈밥을, 저는 보리밥으로 쌈밥을 만들었는데요. 저는 보리밥으로 대한민국을 재패하자고 했고, 백종원 사업가는 다양한 업종으로 여러 영역에서 사업을 재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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