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경상북도 구미시장 “구미시가 새롭게 환골탈태해야 대한민국을 이끌 도시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구미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운 미래 100년, 구미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는 장세용 구미시장이 시민 모두 골고루 참여해 화합하는 도시를 만들어 지방자치 민주주의를 활성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영애 발행인_ 시장님, 안녕하세요? 구미를 오는데 KTX로 1시간 반밖에 안 걸리더라고요. 저는 3시간 정도는 걸릴 줄 알았거든요.
장세용 경상북도 구미시장_많은 사람이 그렇게 착각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그렇군요. 가까운 만큼 자주 와야겠네요. 이제 대한민국 지방자치가 30년이 되었습니다. 먼저 지방자치 4행시로 축하 인사말을 부탁드립니다.
지~
장세용_ 지방자치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영애_방~
장세용_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영애_자~
장세용_ 자주 구미에 오셔서


이영애_ 치~
장세용_ 치열하게 살아가는 구미시의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껴보시고, 더 큰 구미로의 도약을 응원해주십시오.

 

이영애_ 역시 멋진 4행시입니다. 30년이 된 지방자치, 이제는 변화해야겠지요?
장세용_ 네, 그렇습니다. 저는 학교도 지방에서 다니고, 직장도 지방에서 다녀 지방에서만 계속 살아왔습니다. 덕분에 지방에서의 삶이 무엇인지 생각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지방의 기존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역량을 어떻게 키울지 저의 고향 구미에 대해 많이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이영애_ (뒤편에 있는 문구를 가리키며) ‘행복한 구미, 시민 행복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살피겠습니다’는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시장님의 철학이신가요?
장세용_ 시민 행복은 제가 지향하는 기본 방향입니다. 시민 행복은 잘 보이지 않는 것까지 살피는 데서 가능합니다. 그럼 행복한 구미가 됩니다. 영어로는 단순히 ‘Happy’라고 하지 않고, ‘Vibrant’라고 하여 역동적인 구미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영애_ 역동적인 구미, 기대되는데요.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계신데,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장세용_ 구미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경제 성장의 상징적인 도시입니다. 우리의 크나큰 자존심이었습니다. 그러나 50년이 흐른 지금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삶은 더 팍팍해졌으며 국내외 경제환경은 하루 앞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이에 구미가 살아남기 위해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말고 현실을 냉정히 직시하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특히 구미시가 선도하고 있는 미래 신산업은 무엇인가요?
장세용_ 구미시는 전자산업의 메카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중추 도시였지만 현재 공단의 노후화와 대기업이 이탈하며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미래 8대 신산업 선정 및 4대+특구 조성’ 등 미래 신성장동력사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말씀하신 대로 전 세계를 선도하는 구미시가 되길 바랍니다. 시민들은 시장님께 무엇을 요구 하시나요?
장세용_ 그동안 시민들은 물질적인 생산만이 도시를 성장시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구미는 새롭게 환골탈태해야만 대한민국을 이끌 도시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기존 물질적 생산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 관광, 교육을 함께 구비해 도시를 질적으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이영애_ 시장님 말씀 속에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셨는데요, 구미시는 평균 연령이 37세로 젊은 도시인데 교육지원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장세용_ 교육은 자녀를 출산한 이후부터 시작되는데 시기마다 시민들이 만족스러운 교육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구미시에 자리 잡도록 좋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며 부모들의 직장도 안정시켜야 합니다.

 

이영애_ 공감합니다. 구미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계신데요, 국토부에 쓴소리도 하셨지요?
장세용_ 네, 도시재생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말씀드렸습니다. 도시재생이 너무 허가나 개입으로만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상상력이 자유롭게 발현되는 문화적인 도시재생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영애_ 저도 국토부에 그 의견을 전달했는데요, 국토부와 소통은 잘하시나요?
장세용_ 소통을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기술직이 많은 국토부 담당자들은 너무 치밀하고 계산적이라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끌어내는 도시재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도시재생은 공공성을 담보로 문화적인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영애_그런 공무원에게 한 말씀하시죠. 

장세용_ 공무원들은 한 공간에서 수십 년간 살았고, 주어진 규정과 조례, 법령에 따르다 보니 그 한계를 넘는 상상력을 요청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시의 회와 소통하면서 공무원들이 새로운 상상력과 가치와 길을 발견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영애_ 시장을 하면서 진짜 답답하고 힘들다고 느낀적이 있나요?
장세용_ 구미는 특정 정당이 강력한 소위 보수의 중심이라고 말합니다. 내용도 없이 그 브랜드에 만족해왔습니다. 구미를 이끄는 분들은 고루하고 변화를 거부하는데 젊은이들은 개방적이라 그 간극이 커졌습니다. 앞으로 시민들과 더 충분한 토론을 바탕으로 직접 정책을 결정하는 협치시스템을 정착시켜나가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시장이자 또 시정의 주인으로 적극 참여해 일부를 위한 구미시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정의로운 구미시를 만들겠습니다.

 

이영애_ 결과로 보여주시기 바라며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마무리 말씀을 해주십시오.
장세용_ 공직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뜻밖의 시장을 만났지만 저와 함께 새로운 사고를 통해 열심히 노력해 구미시를 재도약시켜봅시다. 시민 여러분도 함께 해주십시오.
 
이영애_ 시장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구미시에 희망을 보았습니다. 진솔한 시장님이 생각하는 한 방향으로 시민들이 함께 똘똘 뭉치는 구미시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장세용 구미시장과 함께하는 Pick TIME!

 

Q. 시장님과 구미시를 합하면 생각나는 단어는?

A.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다. 변화를 일으키겠다.


Q. 나에게 힘이 되는 사람은? (시민 vs 가족 vs 공무원)
A.  (공무원 선택) 구미시 공무원의 리더로서 시민들이 공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되는 사람이 공무원입니다. 


Q. 주민 때문에 가슴 아픈 적이 있다.
A.  (YES) 구미 출신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를 생각할 때 가슴이 아픕니다. 구미에 일자리가 줄어들어 외지에 나가 취업을 하다 이런 안타까운 일을 겪게 되어서요.


Q.  구미시에는 강소기업이 많다.
A.  (YES) 대기업은 더 이상 증설하지 않고 외국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견기업들은 다양한 업종에서 아주 활기차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Q.  우리 정당정치는 정치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
A.  (YES) 정치발전을 위해서는 정당을 통해서 훈련받는 것이 정말 필요합니다.


Q.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공감하고 소통하고 있다. 
A.  (YES) 노력은 하는데 늘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필요한 말을 듣고 있는지 늘 반성하며 공장이나 현장에 가서 소통하고 있습니다.

 

Q.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생각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A.  시장이 되고 나서 입맛이 없어졌어요. 그게 걱정입니다.

 

Q. 구미시를 대표적으로 알리고 싶은 것
A.  1. 지난 50년 동안 노동자들이 기업인들과 함께 땀 흘려온 산업 유산

2. 낙동강 주변 경관

3. 장세용 구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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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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