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세계 속 여수, 여수 속 세계로 뻗어나가겠습니다"

 

2022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와 2026년 세계섬박람회 등 굵직한 행사를 준비하며 동서 화합을 다지고 남해안관광벨트 시대를 여는 주인공으로 발돋움할 여수시는 세계 속의 여수, 여수 속의 세계를 목표로 오늘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인터넷 방송 《tvU》 편집인)_ 도전과 뚝심의 아이콘 권오봉 시장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수의 매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권오봉(여수시장)_ 365개의 아름다운 섬이 있는 여수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노래 <여수 밤바다>가 유명해지면서 많은 분들, 특히 젊은 층이 여수 밤바다를 많이 찾고 있어요. 또 여수 하면 음식이죠. 돌산 갓김치를 비롯해 서대와 게장 등 각종 생선과 해산물 요리가 다양합니다. 그 덕분에 5년 연속 해마다 1,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여수를 찾아주셨습니다. 

 

이영애_ 35년간 행정을 경험한 정책통이자 경제통으로 알고 있는데, 시장님이 되고 나서 여수시가 바뀐 점 3개만 콕 집어서 말씀해주신다면요? 
권오봉_ 관광객들이 즐겨 찾던 ‘낭만포차’를 이전해 주민들이 겪던 교통 혼잡과 쓰레기, 소음의 불편을 덜어드렸습니다. 또 젊은 층이 여수에서 아이 낳고 기를 수 있도록 보육 환경도 개선했고요. 발열의자, 온실텐트 등 교통 환경 개선에도 힘써왔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100원 버스도 운행 중이고, 전통시장 인근에 주차장을 정비했어요. 시민들이 잘했다고 많이 칭찬하십니다. 

 

이영애_ tvU 시청자들께서 ‘와~’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수 가서 돈 자랑하지 마라’는 말도 있는데, 여수의 경제와 일자리는 어떤가요?
권오봉_ 2025년까지 국가 산단에 약 9조 5,000억 원이 투자돼 공장 신·증설이 예정되어 있고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 지역 경제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관광도 활성화되어 있어 관련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고 있고요. 계획된 도시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관련 일자리가 생겨날 것입니다. 관광 콘텐츠도 확충함으로써 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활성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이영애_ 시장님,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 면제됐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인가요? 
권오봉_ 오래전부터 여수와 고흥을 11개의 다리로 잇는 계획이 있었어요. 2월 말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 연도교 사업 가운데 해상교량 4개가 개통합니다. 현재는 미개설구간이지만 화태도와 백야도를 잇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았어요. 앞으로 이 구간이 연결되면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의 개최 기반을 닦는 청신호가 될 것입니다. 

 

이영애_ 세계섬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섬 문화가 관광으로 이어지면 경제가 더욱 활성화활 것 같습니다. 작년 섬박람회는 목포에서 했었죠? 앞으로 섬 행사는 여수에 빼앗기게 됐습니다.(웃음) 
권오봉_ 같이 해야죠. 여수는 섬을 활용해 어업과 관광 산업도 하고 있지만, 이 섬들이 교량으로 연결되면 더 큰 변화와 시너지를 낼 수 있겠죠. 섬이 있는 여러 나라가 여수에서 만나 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무렵이면 화태~백야를 잇는 다리도 거의 완공될 거고요. 여수와의 거리가 불과 5㎞ 거리인 경남 남해군과의 사이에는 교량 건설비의 1/3로 해저터널을 뚫기로 두 도시 간에 합의했습니다. 

 

 

이영애_ 현재 페이스북 생방송 중인데, 질문들이 몇 개 올라왔네요. “좋은 방송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뒤에 걸려 있는 글자의 뜻이 궁금하네요”라고 하네요. 
권오봉_ 제 뒤의 한자는 마음을 바로 먹고(정심), 생각을 바르게 하고(정사), 행동을 바르게 하면(정행) 많은 사람이 이로워진다(홍익)는 뜻을 가진 제 좌우명이자 철학입니다. 

 

이영애_ 두 곳에서 도시재생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디에 중점을 두고 진행 중이며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궁금합니다. 
권오봉_ 현재 문수지구와 한려지구 두 곳에서 도시재생이 진행 중입니다. 노후 주택이 매우 밀집된 문수지구는 주거지지원형으로 조성해 도로를 내고, 주차장을 만드는 등 정주여건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낡은 주택가와 여성 성집결지가 있던 한려지구는 일반근린형으로 진행 중입니다. 만18세가 넘으면 보육 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돋움주택을 마련하고 노후주택 정비와 테마가 있는 거리로 조성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022년이면 사업이 잘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애_ 시장님이 참 많이 고민하시는 게 느껴지네요.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도 유치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의미이며 개최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권오봉_ 이 총회는 UN기후변화협약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회의입니다. 2022년 여수에서 개최할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참가 개최국 197개국, 2만~3만 명이 방문하는메가급 규모의 대회입니다. 균형발전 측면과 영호남 동서 통합의 의미가 큰 만큼, 남해안 남중권 10개 도시가 공동 개최 노력을 펼치는 등 여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영애_ 시장님, 만약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여수에서 개최되면 무엇을 하실지 약속 하나 해주세요. 
권오봉_ 통과되면 광화문 광장에서 색소폰 연주를 하겠습니다. (전원 박수) 

 

이영애_ 4·15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나 정치권에 제안을 해주신다면요. 
권오봉_ 21대 국회에서는 여수·순천 10·19 사건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해 우리 지역 주민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을 위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국제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지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영애_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기를 기대해봅니다. The Voice Of Us, tvU에서 데이터랩이 구축됐습니다. 21대 총선에 꼭 필요한 분들을 잘 선별하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수시를 사랑하는 국민, 여수시민, 공직자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권오봉_ 여러분의 성원과 노력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22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2023년 여수개항 100년, 2026년 세계섬박람회 등을 통해 세계 속의 여수, 여수 속의 세계를 이루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겠습니다. 많이 성원해주시고, 여수가 앞으로 100년을 걸어가는 데 여러분이 힘을 모아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여러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중요하게 여기는 경제와 관광, 일자리, 아이 키우는 부모를 위해 힘쓰시는 시장님이 뚝심 있게 뚜벅뚜벅 걸어가는 데 함께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권오봉 여수시장 과 함께하는 Pick TIME! 

 

Q. 나는 여수 극장 앞 구멍가게집의 장남이었다. yes or no
A. (YES) 여수 말로 우리 집이 ‘점빵’을 해서 먹고 싶은 과자는 다 먹으니까 인기가 좋았어요. 점차 고학년이 되면서 가게일도 도와드렸고요. 


Q. 현재 중고교생들이 나의 학창 시절 중 따라 하면 좋은 것이 있다 혹은 없다
A. (YES) 이렇게 말하면 욕할 테지만, 저는 공부가 재미있었어요. 공부에서 재미를 찾는 요령을 알면 좋죠. 

 

Q.  젊은 시절로 돌아가면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 혹은 없다 
A. (YES) 대학 다닐 때 고시공부를 해서 여행을 많이 못 해봤어요. 만약 돌아가면 여행을 해보고 싶어요. 


Q.  금융실명제와 같은 혁신의 아이콘 하면 권오봉이다. yes or no 
A.  (YES) 제가 사무관 때 금융실명제 도입 업무를 했었습니다. 차명거래가 가능하던 것에서 실명거래만 되게 하니까 사회적 파장이 컸죠. 김영삼 대통령 당시에 긴급경제명령을 발동해 전격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실무자로서 엄청난 사회적 반발 속에 시행하게 된 제도였어요. 

 

Q.  재미있는 나만의 별명이 있다 혹은 없다.
A. (YES) 별로 저는 마음에 안 드는데, 저보고 나폴레옹이라고 합니다. 우선 신장이 겸손하니까 그런 거고요. 일하는 것도 그만큼 열심히 한다는 뜻이겠죠?

 

Q.  18번 노래가 있다 혹은 없다. 
A. (YES) 조용필 씨의 <그 겨울의 찻집>입니다. 
바람 속으로 걸어갔어요~ 이른 아침에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Q. 굉장히 분위기가 있네요. 그다음 소절이 궁금하네요. 
시민들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정책 3가지를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A. 2022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꼭 유치하겠습니다. 지금부터 2026년 세계섬박람회도 차근차근 준비해 여수에서 섬의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다음으로 2012년 세계박람회를 아주 멋지게 잘 치렀습니다만 그것은 절반의 성공이죠. 그 시설물의 사후 활용을 잘해야 합니다. 그게 나머지 절반입니다. 꼭 민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필요한 국가 시설도 건립해서 사후 활용을 성공적으로 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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