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자체 잘해요

작지만 큰, ‘작은도서관’

설문 데이터를 분석해 아산, 원주, 거제시 작은도서관의 이용 현황과 발전 방안을 살펴보자. 
우리 지역 작은 도서관 운영에 참고가 될 것이다.

 

아산시
[이용 목적]
아산시 시민들은 자료대출열람을 목적으로 작은도서관을 찾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184명 (60.1%)). 이어서 자녀의 독서습관형성 90명(29.4%), 프로그램 및 강연참여 67명(21.9%), 시설 이용공간 48명
(15.7%), 개인학습 및 취업준비 27명(8.8%), 동아리참여 13명(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방문 횟수]
306개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횟수는 주 2회 99명으로 (32.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주 1회 83명(27.1%), 월 1회 42명(13.7%), 월 2회 21명(6.9%)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60명(19.6%) 의견 중에는 매일 또는 주 3회 이상 이용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만족도]
도서관 자료실 이용환경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137명(44.8%), 만족 123명(40.2%), 보통 43명(14.1%), 불만족 2명(0.7%), 매우 불만족 0명(0%)의 만족도를 보였다. 
청결상태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매우 만족 144명(47.1%), 만족 130명(42.5%), 보통 32명(10.5%),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은 0명(0%)이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만족한다”는 의견이 적었다. 매우 만족 81(26.5%), 만족 88명(28.8%), 보통 117명(38.2%), 불만족 13명(4.2%), 매우 불만족은 5명(1.6%)이었다. 

 

[보다 나은 작은 도서관을 위하여] 
아산시의 작은도서관이 좀 더 발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간도서구입 127명(41.5%)을 제시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독서문화프로그램 120명(39.2%)과 공간확장 96명(31.4%)이 뒤를 이었다. 
추가로 도서관리를 보완, 운영시간의 확대, 어린이 독서문화프로그램의 개설 등을 건의하는 의견들이 있었다. 
아산시는 각종 정보를 밴드를 통하여 작은도서관 종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소통이 원활한 편이다. 
반면 민간단체 형식의 협의회 조직은 없어 대다수 도서관들의 의견이 조율되거나 정책을 반영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협의회 조직이 생기면 여러 의견을 모아 실질적인 정책을 도출하는데 보탬이 될 뿐 아니라 민관의 관계에서도 가교 역할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
원주시 작은도서관의 평균 면적은 151.8㎡으로 강원도 평균인 127.5㎡와 전국 평균인 110.3㎡보다 전용면적이 넓다. 
일평균 운영시간도 전국평균이 7.0시간임에 비하여 원주시는 7.16시간으로 조금 더 길게 운영하고 있다. 


[방문 횟수]
설문에 의하면 원주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는 횟수는 주 1회가 89명(29.8%)로 가장 많고 주 2회 58명(19.4%), 월 1회 54명(18.1%)이 뒤를 잇고 있다. 주 1회 이상 이용자가 60% 이상이다. 

 

[이용 목적] 
원주시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는 목적은 자료대출열람이 185명(61.9%)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시설이용공간 86명(28.8%), 개인학습 및 취업준비 55명(18.4%), 자녀의 독서습관형성 51명(17.1%), 프로그램 및 강연참여 36명(12.0%), 동아리참여 22명(7.4%) 순이었다.

 

[만족도] 
작은도서관의 위치가 적당한지에 대하여는 ‘매우 그렇다’가 81명(27.1%), ‘그렇다’ 131명(43.8%), ‘보통이다’ 64명(21.4%), ‘그렇지 않다’ 9명(3.0%)으로 응답자의 90% 이상이 위치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편의시설 및 부가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 82명(27.4%), 만족 119명(39.8%), 보통 78명(26.1%), 불만족 16명(5.4%), 매우 불만족 1명(0.3%)으로 나타났다. 

 

[발전 방향]
응답자들은 원주시 작은도서관에 동아리 및 커뮤니티실이 새롭게 조성되기를 가장 많이 바랐다(122명(40.8%)). 또한 프로그램 및 강연공간 100명(33.4%), 전시공간 55명(18.4%) 등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했다. 
향후 추진해야 할 주요 사업으로는 신간도서구입 131명(43.8%)을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했으며 공간확장 106명(35.5%), 독서문화프로그램 67명(22.4%), 전담직원채용 63명(21.1%), 시설개선 44명 (14.7%) 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원주시 자원봉사자 인력은 평균 1관 당 4.53명으로 전국의 4.8명에 비하여 낮은 실정이다. 
작은도서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자원봉사자 관련 운영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자원봉사자 본인 및 자녀에 대한 대출권수 확대, 무료특강 등의 이용 혜택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조례에 규정된 실비 지급 등을 고려한다면 관리가 더욱 내실 있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거제시 작은도서관은 평균 7,047권을 소장하여 경남 평균 6,958권과 전국 평균 6,168권에 비하여 많은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장서의 연간 증서도 경남과 전국이 각각 평균 488권과 516권을 증서 하는데 비하여 거제시는 연간 565권으로 많은 증서량을 나타내고 있다.
일평균 운영시간도 8.1시간으로 전국 평균 7.0시간 보다 많은 시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용자 pc 보유는 0.61대로 전국 평균 0.90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용 빈도 및 목적] 
거제시 작은도서관을 이용 빈도는 월 2회 40명 (39.2%)가 가장 많았으며 주2회 22명(21.6%), 주 1회 18명(17.6%), 월 1회 14명(13.7%) 순이다.
도서관 방문 목적은 자녀의 독서습관형성 22명(21.6%)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자료대출열람이 17명(16.7%), 프로그램 및 강연참여 16명(15.7%), 시설 이용공간 16명(15.7%), 개인학습 및 취업준비 12명(11.8%), 동아리참여 10명(9.8%)의 수치를 보였다. 

 

[만족도] 
도서관 운영시간을 만족하는지는 ‘그렇다’ 40명(39.2%), ‘보통이다’ 28명(27.5%), ‘매우 그렇다’ 22명(21.6%), ‘그렇지 않다’ 8명(7.8%), ‘응답 없음’ 4명(3.9%)로 ‘전혀 그렇지 않다’ 0명으로 응답하였다. 
독서문화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그렇다’ 36명(35.3%), ‘보통이다’ 30명(29.4%), ‘매
우 그렇다’ 15명(14.7%), ‘그렇지 않다’ 8명(7.8%), ‘전혀 그렇지 않다’ 2명(2.0%)으로 나타났다. 

 

[향후 추진 필요 사업] 
향후 추진 필요성이 요구되는 주요 사업은 신간도서 구입이 62명(60.8%), 독서문화프로그램 36명(35.3%), 공간확장 20명(19.6%), 전담직원채용 10명(9.8%), 시설개선8명(7.8%)으로 나타났다. 
작은도서관의 입간판, 이정표, 안내 지도 등은 도서관의 위치를 알리는 기본적인 사항이자 중요한 부분이지만 거제시 작은도서관은 이 부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운영의 활성화를 둔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작은도서관 운영주체에게 입간판 설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잘 보이는 곳에 입간판을 부착할 필요성이 있다. 큰 길에 이정표를 설치하고 읍·면·동 관공서에 안내 지도를 비치한다면 더 많은 시민들이 수월하게 작은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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