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자산 200조 시대 새마을금고 차별적 규제 완화되면 국가에 더 이바지한다"

 

‘금고와 고객이 먼저’라는 가치로 57년 역사를 이어온 새마을금고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남다르게 기여한 토종금융기관이며 자산 200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친절과 서비스를 강조한 자율·책임경영으로 2,035만 회원의 자산을 불려주는 박차훈 회장을 만났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인터넷방송 《tvU》 편집인)_ 취임 2주년, 새마을금고 자산 200조 원 달성을 앞두고 취임 기간 중 성과는 무엇인가요?
박차훈(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_ 네, 저는 취임 이후 꾸준히 ‘금고가 먼저다’, ‘금고는 고객이 먼저’라는 가치를 내세워 고객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습니다. 특히 작년 새마을금고 역사상 최초로 금고회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13개 광역시도에서 개최했습니다. 문화사회공헌 개념도 도입해 뜨거운 반응을 받았습니다.

 

이영애_ 올해는 코로나19로 못 하실 것 같은데요. 음악회를 회원들이 그렇게 좋아하셨나요?
박차훈_ 네, 그렇습니다. 제가 음악회를 끝까지 지켜보았는데요, 주부는 주부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받은 스트레스를 다 날리고 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영애_ 취임 이후 다양한 성과를 거두셨는데, 2주년 되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박차훈_ “시계는 고장이 있는데, 세월은 고장도 없다”는 말처럼 전국 투어와 중앙회 경영 등 바쁜 일정 속에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시간이 훌쩍 지나간 것 같습니다. 새마을금고 창립 55년 되던 해에 회장으로 취임했는데요, 취임 후 중앙회의 과도한 관리 감독을 줄이고 1,300여 개 법인 이사장님들의 자율경영을 통해 책임경영을 하도록 해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영애_ 200조 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으신데, 그만큼 변화에 앞장서셨다는 말이지요. (회장님을 향해) 박수 한 번 치시죠! (임직원들의 박수와 환호성) 이제 반백년을 넘게 해온 토종금융으로 회원 수가 2,000만 명이 넘는데요, 가장 큰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차훈_ 새마을금고 시작 당시만 해도 보릿고개를 넘어야 하는 등 엄청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당시 돈이 어디 있었겠습니까? 다 우리 선배님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토종금융기관으로 새마을금고가 오늘까지 있게 된 것입니다. 전 임직원은 그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선배님들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새마을금고가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기관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이영애_ 새마을금고가 다른 시중은행보다 차별화된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박차훈_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은 고객들에게 친절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열정적으로 제공해 아주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영애_ 1금융권에서 대출을 못 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많이 해주죠?
박차훈_ 네, 많이 해줍니다.

 

이영애_ 대출조건이 안 되는데도 위험을 무릅쓰고 해주는 거잖아요.

박차훈_ 네, 작년에 진짜 돈 한 푼도 없는 소상공인들이 새마을금고에서 돈을 빌려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았습니다. 처음 출발할 때 어려운 분들이 새마을금고를 제일 많이 찾습니다.

 

이영애_ 그분들에게는 은인 같은 금고겠네요.
박차훈_ 평생 고객이 될 수밖에 없죠.

 

이영애_ 그분들이 돈을 벌어 돈을 차곡차곡 쌓아주는 거네요.
박차훈_ 네, 맞습니다. 코로나19로 전통시장이 너무 어려운데요,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고,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전통시장에는 3억 원의 예산으로 금고를 선정해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회원들에게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를 2년 연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년에도 3만 원 내외 주방용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바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 시민 여러분, 코로나가 빨리 종식된 후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푸짐한 선물도 많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영애_ 회원들을 포함해 모두 좋아하겠습니다. 저도 회원이 되어서 이벤트에 참여하겠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이용한 미용실도 새마을금고에서 나와 사인을 받아가던데요, 그게 뭔가요?
박차훈_ 파출수납입니다. 전통시장에서 일하는 바쁜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동전이나 1,000원권을 교환해주고 일일 자금도 회수하는 찾아가는 서비스입니다.
시중은행도 파출수납을 하지만 새마을금고가 오래전부터 해왔고, 전국 1,300개 금고 중 1,055(2019년 말기준)개의 금고에서 하고 있을 정도로 비율이 높습니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굉장한 감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배달서비스가 활성화된 요즘, 찾아가는 금융은 박수를 받아야겠네요. 새마을금고는 친절하죠. 서비스 좋죠. 찾아가죠. 바로 250조 원 돌파하겠습니다.(박수)
박차훈_ 저도 일선 금고 이사장 출신이지만 직원들에게 늘 친절과 서비스를 강조해왔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새마을금고가 살아남을 수 없다고요. 시중은행 직원들이 10시간 자면 새마을금고 직원들은 5시간만 자고 나머지 5시간은 공부하며 연구하라고 말합니다.
고객이 상품 하나를 물어보면 빨리빨리 답해주는 것이 서비스이며 그게 바로 공부입니다.

 

이영애_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어떻게 돕고 있나요?
박차훈_ 코로나19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참 심각합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위생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가정으로 바로 퇴근하기 등을 늘 실천하라고 직원들에게 독려했습니다. 특히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금고에 비치해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많이 지원했습니다. 임직원들도 약 11억 원의 위기 극복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도 시행합니다. 4월 8일 현재 긴급자금대출 약 283억 원, 상환유예 등으로 약 3,000억 원을 지원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영애_ 덕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민들에게 새마을금고가 깊이 기억될 것입니다.

박차훈_ 네, 작년 한 해만 1,600억 원가량을 지역에 환원했습니다.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회공헌을 하며, 일회성은 가급적 지양할 것입니다.

 

이영애_ 새마을금고가 소상공인, 서민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그 존재 자체가 사회공헌인 것 같습니다. 이게 새마을금고 최고의 장점이네요.
박차훈_ 네, 맞습니다. 일선 금고의 경우 아주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기도 합니다. 영세민이나 소상공인이 일어설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이영애_ 새마을금고 회원이 되면 3,000만 원 정도소득세를 면제해주는데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박차훈_ 2금융권 전체에 해당되는 이야기인데요, 새마을금고 회원은 예·적금 합계액 3,000만 원에 대해 소득세가 면제됩니다. 더불어 새마을금고에 출자하면 금고가 한 해 동안 잘 운영해 올린 수익 일부를 배당금 형태로 돌려드립니다. 출자금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발생한 배당금에 대해 소득세가 면제됩니다.

 

이영애_ 비대면 거래가 늘어날수록 온라인이 굉장히 활성화할 텐데요. 디지털 플랫폼이 탄력을 받을 것 같습니다.
박차훈_ 취임 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지난 2월 디지털금융본부를 새롭게 신설해 디지털금융을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손바닥으로 간편하게 금융 거래할 수 있도록 기술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손바닥 뱅킹’이라고 하는데, 손바닥에 있는 정맥을 스캔해 신분증과 카드, 통장, 비밀번호 없이도 ATM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영애_ 지금 온라인으로 하는 것도 활성화가 잘되고 있죠?
박차훈_ 잘되고 있습니다.

 

이영애_ 갈수록 더 발전할 것 같습니다. 관련 부처와 지자체에 건의하고 싶은 것은 없으신가요?
박차훈_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을 맡고 난 후 태풍 피해를 입은 기초단체장을 직접 만나 성금도 전달해봤습니다만 아직까지 새마을금고에 대한 정서가 조금 미흡하다고 피부로 느낍니다.

 

이영애_ 우리 회장님께서 하시기 곤란한 말씀을 제가 대신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단체장님들, 새마을금고 회원 숫자를 꼭 기억하셔서 새마을금고와 협업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박차훈_ 추가로 말씀드리면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완화해주시기를 건의합니다. 다양한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여러 법과 규정을 제정해주십시오. 농협이나 수협은 지점장 명의로 수표가 나가는데, 저희는 중앙회 대표이사 명의로 수표가 나갑니다. 이제는 이사장 명의로도 수표를 내도록 해주십시오. 제 소망입니다. 신용카드 발급사업, 외환 환전 및 송금사업, 펀드판매 등의 사업에도 새마을금고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그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까요?
박차훈_ 도움이 되죠. 여러 사업을 함으로써 채용이 더 늘어나 새마을금고가 실업자를 구제하는 데도 일조할 것입니다. 특히 시중 은행은 이윤을 목적으로 하지만 농어촌 지역에서는 새마을금고가 철수하면 금융서비스를 전혀 못 받습니다. 또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새마을금고가 앞장서고 있습니다. 전국 주민센터와 계속 협약해 출산축하금을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하고 출산적금상품은 금리 혜택도 지원합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및 마을과 소통하고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새마을금고가 국가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있네요. 끝으로 새마을금고 회원들과 임직원들에게 희망의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차훈_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님의 “정부가 망하지 않는 한 새마을금고는 망하지 않습니다”라는 격려사에 너무나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새마을금고에 잘못이 있다면 2,000만 회원을 달성할 수 없었을 겁니다. 새마을금고가 훌륭한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한 번도 찾지 않은 분들은 찾아주시고 새마을금고를 늘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영애_ ‘우리 새마을금고’라는 말이 너무나 와닿습니다. 여러분에게 우리는 가족입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새마을금고는 여러분의 것임을 잘 알고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합니다.

 

 

박차훈 회장과 함께하는 Pick TIME!

Q. 새마을금고에 몸담은 동안 제일 보람 있는 일이 있었다.
A. (Yes) 어려운 소외계층을 보살펴주는 복지법인을 만든 일입니다. 머리가 복잡할 때 복지관에 가면 머리가 맑아집니다. 발달장애아가 “오빠야”라고 알아주었을 때 그 부모의 마음도 이해가 됐습니다. 


Q. 나는 돈을 불리는 데 일가견이 있다.
A.  (Yes) 무일푼으로 개인사업을 해서 무에서 유를 창조했습니다. 우연히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겸직해 자산 146억 원을 4,600억 원으로 불렸습니다. 중앙회도 취임 전 150조 원이었지만 43조 원 늘어난 193조 원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일선 금고 이사장님들께서 일하도록 만들어준 것이죠. 제 개인 자산은 못 불려도 남의 돈 불리는 데는 선수입니다. 


Q.  나에게 사람들이 자주 언급하는 별명이 있다. 
A.  (Yes) ‘불도저’입니다. 길이 없어도 제가 가는 길이 길입니다. 불도저처럼 한 번 일을 추진하면 끝까지 성사시켜 성공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자세를 갖고 있습니다. 


Q.  남들이 따라 할 만한 나만의 습관이 있다.
A.  (Yes) 추진력만큼 부지런함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늦게 자도 새벽 5시에 일어납니다.


Q.  새마을금고는 시중은행보다 좋다. 
A.  (Yes) 좋지요. 금고에서 노래 교실, 에어로빅, 주부대학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제공합니다.


Q.  새마을금고를 좋아하는 대상은? 
A.  (전 연령대 선택) 전 연령대가 다 좋아합니다. 어느 연령대도 놓칠 수 없습니다. 그런데 10~20대 학생들이 새마을금고에서 장학금을 받고, 사회진출 후 다른 은행과 거래하는 경우도 있어 참 안타깝습니다.

 

Q. . 회장님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A.  (고객, 임직원, 가족) 가족이 있었기에 오늘의 박차훈이 있는 것입니다. 저는 30대 초반부터 지방의원 선거로 출발해 금고이사장, 울산경남지부회장, 중앙회이사, 회장을 거치며 집사람을 많이 고생시켰습니다. 선거는 가족들의 피를 말리는 일이니까요. 가족들에게 너무 괴롭힘을 많이 줬습니다. 
가족들, 임직원, 회원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Q.  국민에게 추천하는 새마을금고 금융 상품 3가지를 작성해주세요. 
A.  1. 지역사회와 고객 모두가 득(+)인 ‘MG가득 정기적금’ 
2. 점심시간 1,000원 할인해주는 ‘MG다원 체크 카드’ 
3. 저렴한 공제료로 상해를 집중보장해주는 ‘MG더좋은 신상해 보험’


Q.  새마을금고 5행시를 지어주세요. 
A.  마을금고 임직원 모두는 음을 다합니다마나 고객을 사랑하는지 고에 오시면 알 수 있습니다 객을 늘 가족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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