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홍 무주군수 "잘 사는 농촌 만들기 위해 군수가 책임지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세대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배부해 청정 무주를 만들고, 한 보 앞서는 행정력으로 군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은 황인홍 군수. 농가 소득을 높이고 군민들을 잘살게 하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 책임감과 존재감 있는 황인홍 군수를 만났다.

 

이영애_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청정 무주에 왔습니다. 코로나19 청정 지역이라고 하니 마음이 참 편안하네요. 그런 무주를 이끌고 있는 황인홍 무주군수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군수님, 안녕하세요.
황인홍_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영애_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라는데, 청정 무주의 비결이 있습니까?
황인홍_ 청정 지역 무주군은 공기가 맑아 아침에 일어나면 참 상쾌합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청정 무주의 가장 큰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을 통해 전 세대에 32만 장의 마스크를 배부했고요, 손소독제와 살균제 4만 4,000여 개를 나눠드렸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지역과 접한 지역 4곳에 발열점검 초소를 운영했고요. 주민들이 “너무 감사하다”며 떡을 해서 갖다 주는 등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영애_ ‘무주’ 하면 무공해 농산물이 떠오르는데요, 농업유통 분야 행정책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진적으로 농업 분야 발전에 힘쓰고 있으시다고요?
황인홍_ 무주는 청정 고랭지 지역으로 특히 무주 반딧불이 사과나 복숭아는 없어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촉진하고 판로 안정을 위해 가격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2019년에는 1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농민이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은 행정과 농협, 통합마케팅전문조직이 협조해 해결한다는 원칙을 세워 마을 단위 농산물 순회 수집장을 설치·운영 중입니다.

 

이영애_ 군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황인홍_  네, 그렇습니다. 현재 군에서 직거래 농산물에 대한 택배비의 일부를 지원해주고 있는데, 앞으로 50%까지 지원하려고 합니다. 군에서 택배비를 지원해주니 농가에는 이득이 되겠죠.

 

이영애_ 택배비를 지원해주면 판매할 때 매우 유리하죠. 그만큼 무주의 청정 농산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죠?
황인홍_ 취임 후 무주 농산물을 홍보·마케팅하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취임 첫 해에는 서울 양재동 하나로 마트에서, 2019년에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농·특산물 홍보와 판촉행사를 벌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는 코레일 유통과 협약해 주요 역사에서 농·특산물을 홍보 마케팅함으로써 판매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군수가 세일즈맨입니다.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영애_ 군민 입장에서는 군수 머슴을 하나 둔 거네요(웃음). 서울에서 판촉 행사를 벌였을 때 분위기는 어땠나요?
황인홍_ 시식회를 열면 자리가 비좁을 만큼 찾아와 많이 좋아해주셨습니다.

 

이영애_ 경제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을 주고 있으시네요. 일자리도 구상 중이신가요?
황인홍_ 행정에서도 보다 연구해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생경제대책반을 구성해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 상황 등 어려움을 듣고 있고, 2만 4,000여 명 군민 모두에게 재난 기본소득 10만 원을 무주사랑상품권으로 드렸습니다. 우리 공직자들이 가가호호 방문해 봉투를 전달했는데, 다녀온 공무원들이 “참 보람 있다”, “주민들이 그렇게 고마워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일자리 부분은 로컬JOB(잡)센터 공모 사업에 선정돼 운영 중입니다. 1,000여 명을 상담한 결과, 800명에 육박하는 분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었습니다.
2020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도 선정돼 7억 2,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요.
농공단지 입주 기업들을 현장 방문했는데, 한 기업에서는 가공한 제품을 다 팔지 못해 걱정하기에 서울 하나로 마트에 입점하도록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이영애_ 군수님이 군민들을 위해 못 하시는 게 없네요. 모든 지자체가 인구 감소를 걱정하는데, 무주에서는 어떻게 대응 중인가요?
황인홍_ 저희도 고민이 참 많습니다. 돌아가신 어르신이 많지만, 감사하게도 인구가 타 지역처럼 많이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귀농·귀촌 희망자들도 무주군을 많이 찾고요.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나 체재형 가족실습 농장 등을 만들어 무주에서 제2의 삶을 준비하고 살아가도록 각종 지원책을 가동 중입니다. 2019년 서울 세텍(SETEC)에서 열린 전라북도 귀농·귀촌 상담·홍보전에 많은 분이 무주군 부스를 찾아주셨어요. 무주군에 오시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무주로 오세요. (영상 홍보 촬영을 진행)

 

이영애_ 요즘 새로운 변화가 곳곳에서 일어나는데요, 중앙정부와 함께 화상회의도 많이 하신다고 들었거든요. 영상회의가 도움이 되십니까?
황인홍_ 오전 8시 반이면 국무총리님 주재로 영상회의를 합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데, 정세균 국무총리님이 역할을 참 잘하신다고 느낍니다. 그분의 리더십을 보고 많은 분의 생각이 바뀌었을 거라고 봅니다.

 

이영애_ 전 총리님은 화상회의를 한 번도 안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황인홍_ 네~ 현재는 화상회의가 소통과 협업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이영애_ 무주는 수려한 자연경관이 유명한데요, 태권도 사업과 함께 자연을 활용한 관광 분야의 변화를 어떻게 도모하고 있으신가요?
황인홍_ 그렇습니다. 국내여행 감소 추세를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고민이 필요한데요, 적상산성 복원과 구천동 계곡, 향적봉, 무주덕유산리조트를 연결하는 겨울 축제 등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세계태권도 문화엑스포대회를 11월로 연기했습니다. 태권도의 명성을 높이려면 국제 대회를 열어야 하는 데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안타깝습니다.


이영애_ 고민이 더 필요하겠습니다. 군부대 통폐합 문제 등 여러 현안이 있는데요, 21대 국회에 제안이나 건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황인홍_ 무주대대와 진안대대의 통폐합 건은 마음이 참 아픕니다. 5개도가 인접해 있고 국가 중요 시설인 양수발전소가 있는 등 지역 안보를 위해서라도 무주대대가 무주군내에 존치해야 합니다. 이 문제는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어떻게 해서든 막아내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그 밖에 21대 국회에 건의하고 싶은 내용으로는, 태권도 지도자로 양성하는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과 ‘국립자연사박물관’의 무주군 내 건립입니다. 또 적상산성 종합정비 사업과 향로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사업, 무주·장수·함양·거창 4개 군을 아우르는 덕유산 둘레길 조성 사업의 책정을 희망합니다.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안성~적상 확장 포장과 함께 설천 소천~김천 대덕까지 4차로 확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21대 국회에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복지 분야로는 2021년 공립 요양병원 첫 삽을 뜨려고 준비 중입니다. 130병상의 무주군 공립 요양병원이 문을 열면 어르신들을위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애_ 현안이 많네요. 경제적 어려움과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수고하고 있는 공직자와 주민에게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말씀으로 마무리해주시기 바랍니다.
황인홍_ 모두가 어렵다고 하지만, 무주는 변하고 있습니다. 군민들이 따뜻하게 맞이하려 준비하고 있고, 저희도 무주가 변하고 따뜻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모두 열심히 합니다. 열심히 뛴 성과가 나올 수 있게 군수가 책임지고 하겠습니다.

 

이영애_ 열심히 한 결과를 내겠다는 말씀에 공감했습니다. 생산성 있고, 존재감 있는 무주군과 군수님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황인홍_ 감사합니다.

 

 

황인홍 무주군수와 함께하는 Pick TIME!

Q. 군수님의 어린 시절의 꿈은 고물상이었다. Yes Or NO 
A. (Yes) 맞습니다. 하하하. 가정형편이 어렵다 보니,  그 당시에는 고물상이 돈 잘 버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Q. 나는 사업의 달인이다, 아니다. 
A. (NO) 사업의 달인은 아닌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365일 내내 새벽 4시 이후에 일어난 적이 있다, 없다?
A. (없다) 새벽 3시 반 정도에 일어납니다. 오랜 세월 4시간 이상을 못 잤습니다.

 
Q. 내 아이디어의 원천은 바로 OO이다. 
1. 독서 2. 현장 3. 소통 4. 사유 
A. (소통) 대화를 많이 하고, 소통하면서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Q. 나만의 건강 비결이 있다. 
1. 걷기 2. 음식 3. 웃음 4. 대화 
A.  (걷기) 걷는 걸 좋아합니다. 출근하기 전 곳곳을 챙기며 1만 보를 걸어요. 뒤로도 걷습니다. 


Q. 무주에는 좋은 먹거리가 많다, 아니다. 
A.  (많다) 많은데, 토속음식 위주로 음식 개발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맛집을 많이 만들려고 합니다. 


Q. 청년들에게 농촌과 농업에서 희망을 찾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Yes or No. 
A. (Yes) 청년 농업인에게 비전이 있습니다. 노력하는 대가가 
나오도록 무주가 도와줍니다. 


Q. 무.주.군 세 글자로 삼행시를 지어주세요.
A. 무 : 무주의, 주 : 주인은, 군 : 군민이다.

 

Q. 군민에게 꼭 해주고 싶은 정책은?
A.  더 큰 관광과 더 큰 소득 농업입니다. 

 

Q. 2020년 꼭 실천하고 싶은 일은?
A.  태권사관학교 설립, 1,000만 관광시대 준비입니다. 
올해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내년이나 내후년에 1,000만 관광객이 찾을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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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미국 경제학자, 향후 금값 30% 상승 예상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데이빗 로젠버그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eral Reserve Board)의 금리인하를 신호로 올해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 (한화 약 4백만원)까지 상승하여 현재보다 거의 30% 오를 것이라고 4.4.일 로젠버그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금값의 상승을 ‘특히 인상적’이라고 표현했는데, 그 이유는 금이 모든 주요 통화를 능가했을 뿐만 아니라 종종 황색 금속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전형적인 마르코 장애물을 모두 통과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베스트 닷컴(Investing.com)에 의하면 금 가격은 연초 약 13% 상승해 4월 현재 온스당 2,353달러(한화 3백14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적고 있다. 또,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의하면 금 가격을 새로운 기록으로 끌어 올린 주요 요인은 최근 몇 년간 꾸준했던 공급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중앙 은행이 준비 자산을 귀금속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수요와 관련이 있었다고 보았다. 중국 위안화가 세계 제2의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고 일본, 러시아, 터키, 폴란드 등 많은 국가들이 미국 달러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우려하면서 안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