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공무원노동조합연맹 “공무원의 방패막이자 해결사, 대전 독수리 5형제”

 

공무원들의 권익 보호와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화합과 결속력이 남다른 대전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전기원, 이하 대전연맹)을 찾았다. 

 

조합원의 목소리를 빠르게 취합, 신속히 전달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빠르면서도 멀리 함께 가기 위해 공무원과 동행하는 곳이 있다. 대전시와 5개 자치구 공직자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근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결성된 대전연맹이다.


2007년 9월 6일 출범,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결성된 대전연맹은 현재 대전시와 5개 자치구 노동조합 모두 합쳐 3,0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전기원 위원장은 “대전연맹은 같은 지역 생활권, 동일한 근무 조건에서 일하는 공직자의 근로 조건을 개선하고 지역의 문제점을 해소하며 지역 발전에 함께하는 연맹체”라고 소개했다.


그래서일까? 가감 없는 소통과 뛰어난 결속력으로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빠르게 취합, 상급 단체에 신속히 전달·해결하는 점이 특징이자 장점으로 꼽힌다.


신재우 수석부위원장이자 공노총 부위원장은 “전기원 대전연맹 위원장님이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저 역시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에 있다 보니 중앙 차원에서 해소가 필요한 부분이 빠르게 건의·해소되도록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의 독수리 5형제 
대전연맹은 독수리 5형제로도 불린다. 악의 무리를 퇴치하는 의리와 정의의 아이콘, 만화 <독수리 5형제>처럼 대전 연맹 소속 5개 구 위원장들은 조합원들의 가슴앓이를 풀어주고 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똘똘 뭉치기 때문.


전기원 위원장은 “5개 구 위원장들이 최소 일주일에 1회 이상 만나 교류하고 해마다 워크숍을 개최해 여러 조합원의 애로를 듣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어떤 연맹보다도 단합이 잘된다”고 전했다.


대전연맹은 특유의 단합과 결속력을 토대로 성과도 일궜다. 먼저 2016년 대전연합과 상수도 민영화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2019년에는 시민단체와 함께 하수도종말처리장 민영화사업에 반대하는 투쟁에도 연대했다. 지역 대학 내 환경미화원과 기업체 해고근로자를 지원하는 등 소속을 떠난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5월 1일 노동자의 날에는 5개 자치구 동일하게 쉬는 특별휴가를 시행했다. 올해도 코로나19와 4·15 총선 등 대내외적으로 누적된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특별휴가를 실시했다.


전기원 위원장은 “대전연맹은 상급부서의 부당 지시 등 업무상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 공직자의 권익 보호에 크게 힘써왔다”라며 “조합원의 근로 조건에 해당하는 사항을 노조와 협의해 시행하는 점도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대전시와의 단체교섭 이뤄내고 공무원노조법 개정할 터

대전연맹은 올해 대전시와의 단체교섭 체결을 목표로 둔다. 2015년 대전시와 단체교섭을 체결하기 위한 대법원 판결에서 단체교섭의 정당성을 인정받은 대전 연맹의 사례는, 충청남도 등 각 지역 연맹이 광역단체와의 단체교섭에 성공하는 발판이 됐다.


이와 함께 자치구마다 집행부와 체결하던 단체교섭을 5개 자치구 합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공무원노조법은 2006년 제정·시행 후 개정 없이 지금에 이른다. 조합 활동을 위한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 도입과 조합원 가입 범위 확대(현 6급에서 5급으로 확대) 등 노동조합의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연맹은 또 성과주의 폐지와 선거사무 개선, 복리후생비 형평성 제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며 조합원들이 보다 행복한 삶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Mimi Interview

코로나19로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동료 공직자에게…

 

조남석 유성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공무원이다. 노동조합은 당신 편이다.”

 

류인규 서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 등 최일선에서 너무 고생하는데, 노동조합을 잘 따라주고 흔쾌히 함께해 줘 고맙습니다.”

 

김두섭 중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공무원 가족끼리 서로 감싸 안으며 고통을 나누어 위기를 잘 이겨내고 다 같이 힘냅시다.”

 

신재우 동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대전연맹 수석부위원장/공노총 부위원장)

“힘드실 텐데 불만불평 없이 묵묵히 맡은 업무에 임해줘 감사하며, 힘든 일이 있을 때 참지 말고 언제든 저희를 찾아주세요.”

 

전기원 대덕구위원장 (대전연맹 위원장/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최일선 공직자들이 묵묵히 일해주어 감사드리며, 위기가 끝나고 나면 조합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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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