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화두인 시대.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우수 기술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글로벌챌린지 2019-2020에서 선정된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우수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부스가 올해말까지 광화문역에서 운영된다고 밝혔다.
서울글로벌챌린지는 국적과 관계 없이 글로벌 전문가들이 경쟁하여 서울이 당면한 도시문제의 혁신 솔루션을 제시하는 개방, 경쟁형 R&D 플랫폼으로, 2019년 서울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주제로 106개 제품과 기술이 경합을 벌인바 있다.
전시부스에는 최종 우승을 차지한 코닝-SNS의 공기정화 세라믹 필터를 비롯해 (주)한륜시스템의 전동차 공기질 개선장치와 출입문 에어커튼 등 8개 제품과 기술을 볼 수 있다.
또 서울글로벌챌린지 참여 업체의 우수 설비 전시뿐만 아니라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다양한 이미지, 사진 등 홍보자료와 영상물도 함께 볼 수 있다.
전시부스는 크게 전동차, 승강장, 터널 3개 분야로 구분된다. 방문자 누구나 전시품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제품은 실제로 가동 중이어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도 있다. 일부 제품은 기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투명 아크릴로 제작되어 있어 내부도 들여다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글로벌챌린지에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입증된 기술을 현장에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지하철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기술력이 검증된 미세먼지 저감 우수 기술을 시민이 체험하고 공유하면 좋겠다는 취지 아래 마련된 것"일며 "혁신적인 기술을 토대로 지하철 미세먼지 농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