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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인터뷰] 김상호 하남시장 '독수리처럼 날아, 호랑이처럼 포효한다. 자족 기능 갖추는 품격 도시 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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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부부터 조카까지 5대째 하남에 살고 있다는 김상호 하남시장은 지역을 향한 애정과 열정이 각별하다.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건설 위해 아직 길 위에 서 있다는 김상호 시장을 만나 전국 최초로 호흡기클리닉을 운영해 자치의 저력을 보여준 매력 도시 하남을 집중 조명했다.

 

김상호 하남시장 약력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이영애(《월간 지방자치》·인터넷 방송 《tvU》 편집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하남
시를 찾았습니다. ‘아직 길 위에 서 있는 하남’이란 말처럼 꼼꼼히 하남시를 탐색해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김상호(하남시장)_ 네, 만나 뵙게 돼 반갑습니다. 이영애 대표님과 《월간 지방자치》 독자 및 《tvU》 시청자 여러분, 하남시의 일꾼 김상호 시장입니다. 하남시는 숨은 잠재력과 청정함, 역사 등 보물이 많습니다. 이를 더 잘 가꿔나가겠습니다. 

 

이영애_ 최근 5호선 하남선 개통, 3기 교산신도시 건설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의미와 함께 변화의 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는지요. 
김상호_ 하남시는 성장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도시의 잠재력과 시민의 주인 의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성숙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남시 입체 지도를 가리키며) 하남시의 장점으로는 남한산성, 검단산, 한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있고요, 미사리 선사유적지, 이성 산성, 동사지 오층석탑과 삼층석탑, 광주 향교 등 역사·문화 유산이 많습니다. 여기에 기해박해 때의 천주교 순교터인 구산성지, 1960년대 김용기 선생님의 영혼이 깃든 가나안 농군학교는 하남시가 자연적·역사적으로 오랜 시간 공동체의 숨결을 지닌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영애_ 취임 초부터 시민 참여 중심으로 ‘지방자치 분권시대’를 강조하셨습니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활동을 예를 들어주신다면요. 
김상호_ 시정 구호 ‘시민과 함께 만드는 빛나는 하남’처럼 우리 시는 품격 있는 도시를 지향하며, 시민과 함께 민관협치와 주민자치를 만들어갑니다. 
전국 최초로 하남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관장제를 도입, 시행 중이고요. 청소년의회제는 물론 참여예산제도도 도입합니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시범동 주민자치회 교육도 진행하고 있어요. 이와 함께 백년도시위원회, 공공갈등심의위원회, 시민감사관제가 3대 시민협치 제도로 운영 중입니다. 


이영애_ 시민 참여를 더 기대하겠습니다. 임기 반환점에 와 있습니다. 그간의 대표적인 성과를 자랑해주십시오. 
김상호_ 4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하남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호흡기
클리닉을 운영했습니다. 특히 보건소와 민간 병원이 협력해 조성됐는데, 이는 지방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성과입니다. 
둘째는 폐촉법 관련 조항 미비로 지하에 설치한 폐기물처리시설과 지상 주민편익시설 설치 비용을 인정할 수 없다며 LH가 부담금 취소소송을 제기했는데, 하남시 주도로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결의했고, 다양한 노력 끝에 폐촉법 개정을 끌어냈습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시민들의 혈세를 지키고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모델로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잡은 매우 유의미한 결과였습니다. 
셋째는 교산신도시 개발입니다. 교산신도시는 200만 평에 3만 2,000세대, 10만 인구가 들어설 미래의 신도시인데요, 14개 부락, 4,800명 주민의 아픔을 품고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는 미사신도시, 위례·감일 신도시, 원도심, 농촌동 ‘한 지붕 네 가족’을 잇기 위함입니다. 교통과 자족 기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시재생과 관련해 덕풍동 하남 옛 청사 자리에 시민행복센터를 짓게 됐습니다. 작년 경기도 퍼스트 공모에서 하남시가 시민과 협력해 1등을 차지, 60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고요. 이 4가지가 전반기에 시민들과 함께 헤쳐온 성과입니다. 

 

이영애_ 4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아주 중요한 역점 사업을 하고 있으신데, 아주 짧게 3가지만 말씀해주신다면요.
김상호_ 교통, 도시개발 그리고 기업 육성과 유치입니다. 

 

 

이영애_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은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상호_ 자족 기능을 확보한 지속 가능 도시로 만들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교산신도시 28만 평 자족용지에 직주근접이 가능한 첨단산업과 바이오 헬스 분야의 우량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또 4차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트업이나 벤처 창업과 관련해 3개의 거점을 만듭니다. 지난 5월에는 하남벤처센터 내 창업생태공간인 하남디지털캠프를 개소했고요. 
미사지구 KDB산업은행 IT 센터 3층에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센터가 오는 10월 문을 엽니다. 4차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족 기능을 높일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전담팀을 만들고 기업유치 전문가도 뽑았습니다. 


이영애_ 4차산업 혁명 시대에 인재 육성이 참 중요합니다. 하남시의 교육은 어떻습니까? 미래 꿈나무 육성을 위한 방안이 궁금합니다. 
김상호_ 좋은 멘토를 만날 수 있는 도시, 여행이나 체험을 많이 경험해보는 도시,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도시, 이 3가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청소년수련관 등의 공간에서 교육 멘토를 만나도록 하고, 도서관이나 보육 시설 등 교육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과밀 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려고 합니다. 생활SOC형 통합학교라고 해서 화성시의 이음터처럼 마을 공동체가 운영하는 도서관과 체육시설, 유·초·중등학교를 한 건물에 두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체험과 견문을 넓히기 위해 국내외 여러 도시와 문화 체험 교류를 해오고 있습니다. 원도심에 있는 학교 중 한 학년에 한 학급만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들의 역사성이 유지되도록 하고, 교육 분야에서 더 분발하겠습니다. 


이영애_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는 코딩 교육 등 4차산업 관련 교육에도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나 국회에 제안이나 건의하고 싶은 게 있으신가요?
김상호_ 중앙정부 입장에서 전국 230개가 넘는 지자체의 균형발전과 관련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 가운데 염태영 수원시장님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나오셨는데 재정분권 영역에 변화가 있기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2022년까지 국세·지방세 비율을 7대 3으로 바꾼다고 약속하셨고 중장기적으로 6대 4를 이야기하셨습니다. 모두 힘을 모아야 할 의제라고 봅니다. 

 

이영애_ 앞으로 집중할 과제와 함께 하남시를 아끼고 발전하기 위해 애쓰는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다 함께 
잘해보자는 말씀으로 마무리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상호_ 백제 온조 대왕 13년(기원전 6년)에 하남 위례성이 첫 도읍이 됐습니다. ‘위례’는 울타리라는 뜻의 고어인데요, 한 지붕 네 가족(4개 권역)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길 바라며, 풍요로운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힘내십시오. 파이팅!

 

[김상호 하남시장과 함께하는 PICK TIME!]

 

Q. 우리 집안은 5대째 하남에 살고 있다 or 아니다. 
A. (있다) 증조부부터 조카들까지 5대째 하남에서 살고 있습니다. 신장시장 대한전선 대리점의 아들이었어요. 풍요롭던 원도심이 떠오릅니다. 원도심을 활기차게 살리고 싶습니다. 

 

Q. 나는 학창 시절 범생이었다. 그렇다 or 아니다. 
A. (아니다) 고등학교 때는 운동하기를 좋아했고요, 대학생 때는 학생회 활동하느라 성적이 안 좋았지만, 공동체 활동에 관심이 있었어요. 그런 활동이 정치를 바꾸려는 방향으로 연결됐던 것 같습니다. 

 

Q. 주변으로부터 잘생겼다는 소리를 듣는 편이다. 그렇다 or 아니다. 
A.  (아니다) 급속히 노화가 진행 중인데요(웃음). 인상 좋다는 이야기는 듣습니다. 

 

Q. 내가 와서 하남이 변했다. Yes or No 
A.  (No)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시민들의 고통과 아픔이 있어 좀 더 
시민의 마음을 챙기겠습니다. 

 

Q. 하남 시민이 나를 좋아한다. 맞다 or 아니다. 
A.  (맞다) 시민들이 좋아하도록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Q. 김상호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1. 아이들 2. 여성들 3. 남성들 4. 어르신들 
A.  (아이들, 여성들) 선거 운동할 때 청소년들과 호흡하려 
노력했어요. 하남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려는 여성 봉사자도 
많아 이들과 함께합니다. 

 

Q. 나를 도와준 여성분이 있다 or 없다?
A.  (있다) 어머니, 아내입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저보다 명함을 더 많이 돌리셨어요. 선거 때 많이 편찮으셨는데 당선 후 괜찮아지셨죠. 

 

Q. 나는 노무현 대통령이 좋다, 문재인 대통령이 좋다? 
A.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님의 “선출직 공직자는 자산과 부채를 동시에 남기는 일”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자산을 많이 남기도록 노력하고, 부채를 남길 경우 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을 같이 찾아야겠습니다.

 

Q. 나는 스트레스 받으면 ‘이렇게 해소한다’ 
1. 운동 2. 음주 3. 노래 4. 일 5. 기타 
A.  (운동, 노래) 운동은 농구, 축구를 비롯해 배드민턴, 탁구도 조금씩 칩니다. 테니스는 배우고 있고요. 한번은 한 행사에서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님과 신곡을 듀엣으로 불렀습니다.

(즉석에서 김상호 시장의 노래 실력을 검증했다) 

 

Q. 가끔 울고 싶을 때가 있다 or 아니다. 
A.  (있다) 교산신도시 조성을 위한 원주민 이주 과정에서 주민들이 오랜 세월 함께한 공동체와 헤어지게 돼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이주자 단지나 공동체 역사 기록을 잘 남기려고 합니다. 

 

Q. 김상호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다 or 없다. 
A. (있다) 시민들도 걱정해주시고요, 여러 종교인이 시민과 공직자들을 위해 기도도 해주시고 종교 행사도 열어주십니다. 

 

Q. 하남은 집값이 비싸다 or 싸다. 
A.  (비싸다) 도시가 매우 발전하면서 재산 가치가 오르는 건 좋지만, 그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고심이 있습니다. 

 

 

Q. 하남에 오면 여기는 꼭 가봐야 한다. 
1. 유니온 파크 2. 검단산 3. 나무고아원 
A.  (나무고아원, 기타) 나무고아원을 포함, 한강공원을 추천합니다. 하남시의 허파에는 남한산성, 검단산, 한강 3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하남시 한강공원은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 견줘 손색 없을 만큼 소중한 공간입니다. 또 지역을 개발하면서 버려진 나무를 한데 모아 만든 약 8만 평 규모의 나무고아원이 있어 숲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Q. 하남 시민이 좋아하는 정책 선물은? 
A.  환경 : 지속 가능한 도시, 교육 : 미래도시, 일자리 :자족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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