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인터넷 여행 프로그램 '랜선 여행'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하동군은 9월 18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으로 오프라인 여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방구석에서 하동 여행을 할 수 있는 특별 여행 프로그램 랜선 여행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랜선 여행은 직접적인 대면이 어려운 시기에 여행 참가자와 실시간 인터넷으로 소통하며 하동군의 관광요소를 소개하고 직접 각자의 집(방구석)에서 체험이 진행되는 이색 여행 프로그램으로, 9월 24일 첫 라이브가 시작된다.
힐링 콘셉트로 진행되는 첫 여행은 악양면에 있는 명창 유성준·이선유 판소리체험관을 배경으로 힐링 요가와 하동의 야생차 다도 체험으로 구성된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 각자의 집으로 사전에 다기 세트를 보내 랜선 여행 당일 실시간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약 2시간 동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총 3차수로 기획된 이번 시범 행사는 다양한 하동군의 관광 요소 중 엄선해 힐링, 가족체험, 하동의 맛 콘셉트로 나눠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슬로시티 하동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후 메시지로 신청하면 되고,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군청 관광진흥과 슬로시티담당부서(055-880-237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하동군은 아시아 최장 금오산 집와이어가 최근 MBC '나혼자 산다' 예능 프로그램에 방영되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함께 감성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다원명소가 산재해 최근 SNS를 통한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출처 : 하동군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