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미조면에 들어선 설리스카이워크가 개장을 눈앞에 두고 무료 입장 행사를 시작했다. 설리스카이워크는 아름다운 남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상의 장소로 준공돼 남해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군은 11월 12일 설리스카이워크 준공식을 열고, 12월 1일까지를 시범운영기간으로 지정해 해당 기간 동안 무료 입장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설리스카이워크는 준공식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스카이워크 체험과 동시에 바다쪽을 향해 있는 돌출부에서 그네를 탈 수 있는 체험형 시설이 설치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스카이워크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정식 개장되는 12월 2일부터 그네와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는 설리 해수욕장을 비롯한 남해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은 물론 금산까지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대한민국 최고 '뷰포인트(view point)'라 해도 손색이 없다.
남해의 설리스카이워크는 길이 길이 79.4m, 폭 4.5m, 주탑높이 36.3m이며, 캔틸레버는 43m로 전국에서 가장 긴 캔틸레버 구조물이다. (※캔틸레버 =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아니한 상태로 있는 보) 스카이워크 유리 한 장의 폭은 전국에서 가장 넓으며 유리의 경우 12mm 판을 3중으로 접합하여 안전하다.
‘스카이워크 그네’는 높이 38m의 스카이워크 끝단에서 타는 그네로 최고의 스릴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멋진 해안 경관을 조망하며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최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야간에는 스카이워크 전체에서 경관조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기곡에 맞춰 경관 조명을 디자인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입장요금은 2,000원(소인 1,000원)이며, 그네 체험 이용요금은 6,000원(소인 4,000원. 스카이워크 입장 요금 포함)이다. 남해군민의 경우 이용료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12일 열린 준공식에서 장충남 남해군수는 “설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고, 설리스카이워크는 국내 유수 기술진이 집결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기법으로 만들어졌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설리스카이워크가 들어선 남해군 미조면 일대는 브레이크힐스 리조트 건설사업과 조도·호도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 휴양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장충남 남해군수는 18일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국무총리 공관을 방문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장충남 군수는 정세균 총리와의 면담 석상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 등 남해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남해대교 관광자원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