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원 비율이 많게는 80%에 이르는 이번 의회에서 훌륭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신 법률 개정을 한 내용을 바탕으로 의정 상식을 소개한다. Q.안건과 상정, 어떻게 다른가요? A.안건은 본회의나 위원회에서 논의되거나 처리 대상이 되는 모든 사안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의안과 기타 사안을 모두 포함합니다. 안건은 의결의 대상이 되는 것과 의결 대상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뉘는데, 안건 중에는 의결 대상이 아닌 것으로 질문과 연설, 보고 등이 있습니다. 상정은 본회의에 부친 안건이나 위원회에 회부되어 있는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당일 회의에서 심의를 시작하는 구체적 행위를 의미합니다. 하나의 안건을 한 번 상정해 당일 회의에서 처리하는 경우 한 번만 상정되지만 당일 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계속 심의하는 경우 한 개의 안건이 몇 번 상정되기도 합니다. Q.발언의 종류가 궁금합니다. A.발언은 안건과 관련해 발언하는 ‘의제관련 발언’과 ‘의제관련 외의 발언’으로 나뉩니다. 의제관련 발언으로는 안건의 제안 설명, 심사보고, 심사보고에 대한 보충보고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아는 공무원이 많지 않을 것이다. 화천 산천어 축제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나라의 협조를 얻어 산천어 축제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다. 화천 그리고 산천어 민물고기 중 가장 깨끗한 물에 사는 산천어는 화천의 청정한 이미지와 부합된 축제소재였다. 하지만 지역과 축제 이미지에 부합된다고 해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냉수성 어종이긴 하나 얼음낚시가 되는지조차 알려진 바가 없는 상태였고, 그런 이름의 물고기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어종(魚種) 이었다. 그래서 가장 원초적이지만 가장 확실한, 직접 체득해 보는 방법을 택했다. 기대 반 우려 반의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마을 앞 강(화천천)에 얼음이 얼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사람들이 모여들어 며칠 동안 얼음낚시 테스트를 가졌다.혹시 오늘 가져온 물고기만 잡히는 건지, 다른 곳에서 가져온 물고기는 안 잡히는지, 며칠 동안 수십 번의 테스트를 한 뒤에야 그 가능성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그렇게 2003년 1월에 첫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를 시작하게 되었다. 축제에 필요한 것 축제의 소재로 사람들을 불렀다면, 그 사람들을 붙
최근 한 워터파크 샤워실을 몰래 찍은 ‘몰카’가 논란이 됐다. 찜질방, 마트, 화장실, 대중교통 등에서 일반인을 촬영한몰카들은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며 제2, 제3의 피해를 낳고 있다. 감쪽같은 초소형 카메라와 소리 없이 촬영을 할 수 있는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마음만 먹으면 타인을 몰래 촬영할 수 있는 몰카들이 넘쳐나는 그야말로 ‘몰카의 전성시대’다. ‘몰카’는 범죄다.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반포, 판매 등을 했을 때 적용되는 ‘카메라 등 이용촬영죄’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카메라를 이용한 성범죄는 지난 2009년 800건에서지난해 6600건으로 5년 만에 8배 이상 급증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촬영이가능해졌고 기술의 발달로 볼펜, 구두, 넥타이, 안경에 이르기까지 카메라인지 알아채기도 쉽지 않을 정도의 다양한 초소형 카메라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당장 초소형 카메라를 검색만 하면 누구나 쉽게 구입할수 있는 것도 문제다. 방범, 특정직업, 위장용 등으로 만들어진 본래의 목적이 아니라 여성을 촬영하는 도구로 전락한 초소형 카메라는 일반인도
경상북도의회 장경식 의장은 9월17일 국무총리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철강 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철강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상생 혁신 철강 생태계 조성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선정 및 통과’를 이낙연 총리에게 건의했다.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등 지역 현안 해결도적극 건의 및 촉구했다. ‘상생혁신 철강 생태계 조성사업’은 산업부, 경상북도, 포항시가 사업주체이며 전남과 충남도가 참여하는 사업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지역공약사업으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3,70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품종 맞춤형 철강 소재 개발, 철강 소재 고부가 가공기술 개발,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경상북도는 산업부와 협의해 수정·보완한 기획보고서를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장경식 의장은 “상생혁신 철강 생태계 조성사업은 국가 철강 산업의경쟁력 향상뿐만 아니라,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포항지역철강·소재산업의 역량 강화와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및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강소철강사 50개 육성,4,221개 일자리 창출, 6,699억 원 경제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
12년간 스타기업 키워낸 대구광역시는 혁신을 통해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대구광역시가 키워낸 스타기업 경제를 두고 여러 말이 오가지만 이런 분위기 속 눈부신 성장을 일궈가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있다. 바로 대구광역시가 12년 전부터 키워오고 있는 스타기업들이다. 대구시 월암동에 위치한 (주)대주기계는 산업용 공기압축기와 에어클리닝 시스템 전문 제조 기업이다. 지난 10년간 매출액이 10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2012년에는 월드클래스 300에 등극했다. 이는 기업이 성장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혁신해 성장 동력과 경쟁 우위를 확보하며 글로벌 기업과경쟁, 거래, 협력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550억 원의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 주관 사업자’로 선정되는 경사도 겹쳤다. 여기에는 대구시의 지원이 뒷받침됐다. (주)대주기계는 2007년 대구시의 Pre-스타기업에 선정돼 연구개발 지원 대상이 됐다. 2010년에는 대구마케팅공동지원과 지식서비스산업지원, 스타기업 공동기술 개발에도 참여했다. 2016년에는 스타기업 100에 뽑혀 마케팅 비용 등으로 3,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2016년 740억 원
매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에서 20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말라리아. 우리나라에서는 낯설지만에볼라가 한창 유행하던 때,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조차 “에볼라보다 말라리아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 이런 가운데 말라리아의 치료제로 떠오른 개똥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쑥은 생명력이 강해 어디서든 잘 자란다. 전 세계 400여 종, 국내만 해도 약 300여 종이 자생한다. 잔잎쑥, 개땅쑥이라고도 부르는 개똥쑥이 노벨상을 받았다. 평생을 약초 연구와 신약개발에 매진해 온 투유유(屠呦呦) 중국중의과학원 교수는 개똥쑥 연구로 수 백만명을 말라리아로부터 구해내며 중의학을 전 세계에 알렸다. 1969년 중국에서 말라리아 퇴치 신약 개발을 위해 실시한 대규모 연구사업인 ‘프로젝트523’에 참여한 투 교수는 1700여년 전 중국 동진(東晉)의 의학서인 《주후비급방(肘後備急方)》에서 영감을 얻어 개똥쑥 연구에 돌입했고, 수많은 연구를거듭하며 개똥쑥에 있는 아르테미시닌이 말라리아 억제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냈다. 기존의 말라리아 치료제는내성이 생겨 쓸모없어진지 오래. 투 교수가 발견한 아르테미시닌의 등장 이후 말
복지 수요도, 공급도 많은 서울 노원구. 그 특유의 복지자원 전달체계를 들여다본다. 노원형 복지자원 전달체계, 그게 뭔데? 사회가 고도화·복잡해지면서 복지 서비스에 대한 욕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7월 기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4만 9,000명가량에 이르는 노원구는 서울 관내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양질의 복지 자원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 느냐가 관건이다. 중복 지원, 맞춤형 복지 정보 취득 경로의 부재 등이 지속해서 발생하기 때문. 이에 노원구는 지역 특성에 맞춘 통합적·체계적 자원관리 관계망과 종합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5대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 1. 서비스 중복지원 예방을 위한 민관 생활복지통합정보시스템 구측 관내 공공기관과 26개의 민간 복지시설 복지자원 개발 및 연계 내역을 생활복지통합정보시스템에 통합 등록·관리하고 있다. 기존 보건복지부의 민관정보공유시스템의 미비점을 보완해 올해 1월부터 서비스 연계 내역을 입력·관리하고 있다. 한정된 복지 자원의 중복 내지 이중 지원을 막고 서비스 연계의 효율성을 높였다. 2. 복지자원 총조사 노원구 복
자취를 감춘 빛. 도시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다. 그러나 무주군 산골 숲속에선 칠흑처럼 깜깜한 밤하늘 위로 몽환적인 초록빛이 별처럼 총총히 박혀 있다. 바로 반딧불이다. 가을의 문턱에서 손짓하는 반딧불이를 테마로 한 무주반딧불축제가 8월31일부터 시작해 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9월8일 막을 내렸다. 올해 23회째를 맞이한 무주반딧불축제는 생명의 전령 반딧불이와 청정 생태의 보고 무주군의 친숙함과 순수함, 열정을 보여주며 관광객들의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그 위상과 품격을달리했다는 평가다. 반디의 꿈, 산골 생태 도시, 무주 이야기 ‘반디의 꿈, 산골생태도시, 무주이야기’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개막일에는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세균 전 국회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전북 대표 정관계 인사 및1,000여 명의 관광객과 함계 본지 이영애 편집인이 함께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무주 사람들이 풀어내는 무주의 이야기로,각 읍·면의 특색을 담아 준비한 개막식 빛의 퍼레이드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갈채 속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한 참관객은 “비록 아마추어 공연이지만, 그래서 더 정겹고재미
우유, 요구르트, 캔음료, 병음료를 마실 때 빨대 하나만 있으면 흘리지 않고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 특히 출렁거리는 차 안에서 무언가를 마실 때 빨대는 필수품일 정도로 널리 애용된다. 이렇게 편리함을 주는 빨대에도 역사가 있었으니 때는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빨대, 밀짚에서 종이로 19세기 끄트머리인 1888년. 담배공장 노동자 마빈 스톤은 하루 종일 담배 종이를마는 일을 맡았다. 마빈은 일과를 마친 후 선술집에 들러 하루의 고단함을 위스키로 달랬다. 당시 선술집에서는 위스키를 팔 때 밀짚을 내놓았는데, 이는 무더운날 위스키 맛의 변질을 막기 위해서였다. 밀짚을 통해 위스키를 마시는 것은 평범한 일이었지만 밀짚 특유의 향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이를 못 마땅하게 여긴 마빈은 밀짚을 대체할 만한 방법을 궁리한 끝에 종이를 담배처럼 둥글게 말아접착제로 끄트머리를 마무리했다. 결과는 대성공. 그가 고안한 종이 빨대는 선술집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이 종이 빨대를 생산하기 위한 제조 공장이 세워져 선술집, 카페, 음식점 등에서 널리 쓰였다. 바다 생물 위협하는 플라스틱 빨대의 위험‘원하는 대로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어
2020년 예산은 올해보다 44조 원 가까이 늘어난 513조 5,000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8월29일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예산안과 2019~2023년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했다. 9월3일 국회에 제출될 내년 예산안 총지출은 513조 5,000억 원, 총수입 482조 원 규모다. 예산 500조 원 시대가 열린 것. 총지출은 전년보다9.3%, 총수입은 1.2% 늘었다. 올해 본예산 총지출은 469조 6,000억 원으로 추경예산을 합치면 475조 4,000억 원이었다. 보건・복지・노동 비중 가장 커 2020년 예산안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분야는 보건・복지・노동이다. 올해 161조 원에서 내년 181조 6,000억 원으로 12.8%가 늘었다. 특히 일자리예산은 21조 2,000억 원에서 25조 8,000억 원으로, 21.3% 증액됐다. 교육 예산은 올해 70조 6,000억 원에서 내년 72조 5,000억 원으로 1조 8,000억 원 증액되는반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55조 5,000억 원으로 0.4% 늘었다. 일반・지방행정 예산은 올해 76조 7,000억 원에서 5.1% 늘어난 80조 5,000억 원인 반면,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