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셀프돌봄 에이징테크 뜬다

2022.06.16 17:18:00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고령화,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에이징테크 시장 전망 ‘맑음’

대형마트나 쇼핑센터, 가게에 키오스크나 무인계산대가 많이 도입되어 상용화 중이다. 계산원 없이도 이용자가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식사하거나, 자신이 고른 물건을 스스로 결제할 수 있다. 어렵지 않지만, 사용법이 익숙지 않아 당황해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생활 편의를 위해 도입된 신기술이지만, 노인들에게는 불편함을 끼치기도 한다. 노인 세대가 디지털 시대에 사회적 소외 계층이 되기 쉬운 이유다.

고령화 시대 노인 세대를 위한 기술은 따로 있었다. 에이징테크(Aging-tech)이다.

 

스스로 돌보고 건강 유지할 수 있는 기술

에이징테크는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신기술로, 실버 기술 내지 장수 기술로 불린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전되는 가운데, 인구 구조의 변화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등장한 웰 에이징과 항노화, 노화 방지의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에이징테크가 주목받는 것이다.

특히 ICT 기술을 활용해 노년이 되어서도 국가나 타인에 의존하는 대신 스스로 자신을 돌보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구로구, 경기 광명시, 경기 고양시 등 국내 지자체에서 도입, 활용

에이징테크가 노인 스스로 돌보는 데 필요한 기술이나 여가, 교육 등 생활 여러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국내 여러 기업은 돌봄 내지 반려 로봇 등 에이징테크 기술을 탑재한 로봇 개발을 하고 있고, 지자체들이 이 로봇들을 도입해 보급 중이다.

 

서울 구로구는 지역 어르신 50명을 선정해 AI 로봇 효돌을 보급했었다. 효돌에는 반응형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머리 쓰다듬기나 손잡기와 같은 정서 교감이 가능하다. 복약 시간 알림 기능은 물론 치매 예방 퀴즈를 통해서도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도 돕는 똑똑한 로봇이다.

 

 

경기 광명시는 사회적 약자 1인 가구 20명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 로봇 보미-Ⅱ를 보급한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탑재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 노인과 상호 작용 할 수 있다. 데일리 케어는 물론 데이터를 활용한 1대1 개별 맞춤 인지훈련 교육 서비스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고양시는 ‘꼬까신’으로 불리는 스마트 신발을 보급해 치매 노인의 실종을 예방하고 있다. 신발 밑창에 GPS 기반 IoT 모듈을 통해 노인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에이징테크 수요 폭발적 증가 전망

일본은 2000년대에 들어서 돌봄 로봇 개발을 시작해 오늘에 이른다. 여러 돌봄 로봇 중 파페로(Papero)는 높이 24㎝에 무게 1.3㎏으로 작고 가벼운 로봇이지만,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사용자와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대1 대화는 물론 3자 대화도 가능하다.

 

중국은 인구의 13%가량이 65세 이상으로, 에이징테크 시장이 연평균 15%씩 성장 추세이다. 2024년에는 약 8조 6,000억 위안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트라(kotra) 해외시장 뉴스에 따르면 2013년 영국은 에이징테크에 관한 첫 주식 발행에 의한 자금 조달이 시행돼 에이징테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육성 중이다. 2013년 한 해에만 스타트업 5곳이 약 1조 원 지원받았다. 2020년까지 5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창업해 운영 중이다.

 

2021년 기준 국내만 해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53만 명. 인구의 16.5%가량이 노인이다. 이 가운데 딱히 돌봐줄 사람 없이 혼자 사는 노인만 166만 명, 전체 고령자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35.1%에 이른다.

 

 

노인들은 무턱대고 오래 살기보다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를 원한다.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에이징테크는 건강과 보건 분야를 포함해 반려 로봇, 돌봄 로봇은 물론 인공지능스피커까지 포함해 다양한 기기와 성능을 갖춘 서비스를 통해 발전 속도와 잠재력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전 세계가 점차 고령화로 인해 에이징테크의 범위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김자현 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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