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투자할 장성, 장성이 뜹니다” 김한종 전라남도 장성군수

2022.11.30 09:51:02

전라남도의회 도의장 시절 넓은 포용력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으며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과시키는데 노력한 김한종 군수. 남은 정치인생을 고향 장성을 위해 바치겠다는 일념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간 여러 번의 선거과정에서 분열된 군민들을 하나로 모으고 지역소멸위기를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등 중앙의 다양한 공모사업을 따기 위해 하루 하루 바쁘게 움직이며 피곤함도 잊은채 군정을 챙기는 김 군수는 그동안의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장성을 대한민국의 최고의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한종 군수 약력

· 제7·9·11대 전라남도의회 의원

· 제11대 전라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 제17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tvU》 발행인_ 군수님, 안녕하세요? 먼저 저희가 편집·제작한 영상을 QR코드로 보신후 시청자들에게 인사 하시죠.

김한종(전라남도 장성군수)_ (시청 후) 아니, 언제 이런 영상을 만드셨어요? 놀랐습니다. 고맙습니다. 먼저 우리 고향 장성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군민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의장 시절 고향을 위해 일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영애_ 군수가 되신 후 군민을 위해 가장 먼저 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김한종_ 지난 7월 1일 취임식 날 군청에 들어오면서 군민들을 향해 큰 절을 올렸습니다. 낮은 자세로 군민을 주인으로 끝까지 잘 모시겠다는 제 의지 표현이었는데요. 군민들을 잘 떠받들어 군민이 행복한 장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영애_ 군민들이 다 감동했겠네요. 소통하는 화합 행정을 하시겠다고 하셨는데요?

김한종_ 네, 이제 많은 선거를 치르며 지역 민심이 갈라져 선거가 축제처럼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제 옛날처럼 군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돕고 좋은 일은 함께 기뻐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또 과거 장성이 광주광역시를 제외하고 가장 잘 나가는 지역이었습니다. 국도 1호선 덕분에 서울을 가려면 장성을 꼭 거쳐야 해서 사람이 몰리고 물류가 몰렸습니다. 그런 명성을 다시 찾고 잘 사는 장성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영애_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죠?

김한종_ 네, 맞습니다. 아이부터 장애인, 어르신, 다문화가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민에게 맞춤 지원을 펼쳐 어느 한 분도 소외되지 않고 군민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500여 가구나 되는 다문화가족들을 잘 보살피기 위해 고향보내주기, 일자리연계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 일자리 예산도 좀 더 늘려서 어르신들이 미용, 목욕을 하는데 쓸 수 있는 ‘효도권’ 액수 등 사용처도 다양화시켰습니다. 어르신들이 노후에 편히 지내시도록 군에서 지원할 것입니다.

 

이영애_ 어르신들은 다 장성군으로 와야겠네요.

김한종_ 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로 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20만원, 고등학생 30만원 입학축하금을 주고, 대학생들에게는 등록금과 주거비도 다 대줍니다. ‘학문으로는 장성만한 곳이 없다’는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 말처럼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큰 일입니다. 인재 양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또 은퇴를 앞둔 분들이 장성에 와서 노후를 편하게 즐기도록 할 것입니다.

 

 

이영애_ 국민 여러분, 다 공짜입니다.(웃음) 장성으로 오세요. 장성군도 인구소멸 문제가 심각하지요?

김한종_ 그래도 우리 장성은 좀 복을 받았습니다. 소멸지역이긴 하지만 광주광역시 인근에 위치해 광주 시민들이 세컨드 하우스를 만들고 지리적인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살고 싶은 여러 조건을 충족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그래서 지역개발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김한종_ 장성군은 광주광역시라는 큰 도시의 위성도시로 빛그린산단의 배후산단을 만들거나 광주와 전남의 상생 공약인 반도체특화단지 등 광주시내에서 준비하지 못한 것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 광주 시민들이 와서 쉬고 체험하도록 농산물을 제공하고 서로 상생발전하는 모델을 만들고 장성하면 쉴 수 있는 공간, 고향같은 장성을 만들려고 합니다. 광주시민들이 쉼이 생각날 때는 장성으로 가서 쉬자는 그런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이영애_ 고향 같은 장성 참 좋네요. 쉴 수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김한종_ 네, 맞습니다. 장성은 대한민국에서 공기질도 가장 좋습니다. 편백나무가 가장 많은 곳이 장성군인데요. 제주도에서 공기를 팔겠다는데, 앞으로 환경이 가장 중요시 되는 세상을 사는 동안 제주보다는 공기 좋은 장성에 관심을 가져 주세요. 장성에 투자하는 것이 증권보다 수익이 더 높겠지요(모두 웃음).

 

 

이영애_ 정말 그러겠네요.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계신데요.

김한종_ 장성은 관광의 보고입니다. 지난 10월 황룡강 가을꽃 축제에 77만명이 왔습니다.

 

이영애_ 많이 왔네요. 난리 났겠는데요.

김한종_ 시내까지 차가 막혀서 정말 난리가 났습니다. 앞으로 장성을 대표할 음식을 만들기 위해 국립남도음식진흥원을 유치해 장성에 오면 호남의 음식을 다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영애_ 관광객 유치를 지역경제와는 어떻게 연계하고 있나요?

김한종_ 우선 저희가 가진 자산의 가치를 높이려고 합니다. 우선 공약 1호로 코로나19로 힘든 전 군민에게 일상회복지원금 30만원, 소상공인에게는 20만원 드렸는데,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어요. 또 저희가 1,000억원 정도 투자한 장성호관광단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3대 대기업에 제안해 무엇이든 만들어보라고 제안했습니다. 잘 성사될 것 같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장성이 뜹니다.

 

이영애_ 대기업이 투자하면 다릅니다. 기대됩니다. 조금 더 군민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정보를 주신다면요?

김한종_ 현대, 삼성, 롯데 중 우선 현대 측에서 이미 다녀갔는데, 현대가 그동안 아파트만 투자를 하다가 레저사업에 투자를 해서 이번에 제대로 한번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고 하더라고요.

 

이영애_ 장성군에 왔을 때 꼭 찾아봐야 할 관광지는 어디인가요?

김한종_ 제일 먼저 우리나라 선비 정신이 살아있는 필암서원을 가봐야 한다고 추천합니다. 지금도 계속 한글 공부를 하고 글 읽는 소리가 낭랑하게 들립니다. 필암서원과 황룡강을 잇는 명품 소나무길을 군민들이 희사한 소나무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희사하신분의 명패를 달아 영원히 기억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영애_ 군수님, 아이디어가 진짜 좋네요. 그 길이 정말 멋지겠어요. 다 완성되면 꼭 한 번 불러주십시오. 모든 사업에는 예산이 수반되는데, 2023년 예산은 증가되나요?

김한종_ 그동안 장성은 본예산이 4000억원이었는데, 드디어 5000억원 시대가 되었습니다. 내년 연말에는 7000억 시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애_ 군민들 축제 열어야 겠네요. 나라도 예산을 줄이는데, 장성은 예산이 늘어나네요.

김한종_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하면서 쌓았던 인맥도 도움이 되었고, 국회 예결위원장이신 우원식 의원도 만났고, 여야 국회의원을 두루 두루 만나 소위원회에는 저희가 요구한 것이 다 올라가져 있습니다.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단체장은 돈을 많이 유치해 가져와야지 지역의 씀씀이가 커집니다. 고향에 좀 더 기여를 하겠다는 간절함 덕분으로 좀 피곤하고 바쁜긴 해도 행복합니다.

 

이영애_ 군수님이 바쁘게 움직이신 만큼 장성에 확실히 도움되겠네요. 그럼에도 이번에 국회나 중앙부처, 대통령실에 부탁할 것이 있으면 한 말씀하시죠.

김한종_ 우선 20여년동안 국립심혈관센터 유치를 준비했습니다. 올해 예산에 반영돼 내년부터 조성되도록 꼭 좀 도와주십시오. 둘째 장성군은 색다른 관광지로 아열대 식물원을 유치해 지역소멸을 막고자 합니다. 인근 광주 도시민들이 와서 쉴수 있는 식물원을 만들어 장성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도록 많이 응원해주십시오. 또 호남하면 음식인데, 국립남도음식진흥원이 장성에 유치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이영애_ 진정한 지방정부가 될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십시오.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인사를 멋지게 부탁드립니다.

김한종_ 장성군민 여러분, 올 한해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우리 장성군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내년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원하시는 일을 다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이영애_ 오랫동안 사람을 만나면서 덕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장성군민들에게 필요한 분이 군수님이십니다. 군수님을 많이 활용하십시오. 수고하셨습니다.

 

김한종 군수의 PICK TIME

1. 가장 닮은 연예인이 있다 VS 없다

(있다) 송중기. 닮은 연예인 찾아주는 사이트(kr.vonvon.me)에 김한종 군수 얼굴 사진을 넣으니 ‘송중기’가 가장 닮은 것으로 나왔다.

 

2. 장성에서 가장 잘 팔리는 농산물은?

다 잘 팔립니다. 특히 샤인머스켓 포도가 뜨고 있습니다. 장성은 기후가 좋고 땅 토질이 좋은데, 장성 포도를 한 번 드시면 놀라요. 꿀도 아니고. 참고로 장성쌀이 조계사 부처님 공양미로 채택됐습니다.

 

3. 장성에서 와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은?

우시장 국밥집이 아주 유명한데, 이걸 한 번 먹으면 약을 먹는 것 같아요. 장성소고기는 한번 드시면 3일을 안 주무셔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제가 요새 며칠 소고기를 안먹어서 피곤합니다. (웃음)

 

4. 관외 청년이 장성군에 와서 창업을 하면 7000만원을 지원한다 VS 안한다

(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시면 그보다도 더 많이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장성으로 오십시오.

 

5. 시골마을을 평생교육메카로 만든 장성아카데미에 꼭 모시고 싶은 강사는?

시진핑 중국 주석을 모시고 싶습니다. 시 주석은 전남과 인연이 많습니다. 시 주석도 전남에 대해 상당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언젠가는 좀 진짜 한번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6. 장성군 지역경제 발전 투자 유치를 위해 꼭 만나고 싶은 기업인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장성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만들려고 합니다. 삼성이 꼭 좀 투자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삼성, 장성 비슷하지 않습니까? 어울리지요? (웃음) 삼성이 장성으로 오면 더 큰 글로벌 기업이 되고 빛을 바라게 될 것입니다.

양태석 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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