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정원으로 변한 벨기에 안트베르펜 트램

2023.06.15 10:34:16

 

벨기에 제2의 도시 안트베르펜 트램 1호선은 움직이는 정원이다.

 

승객들은 천장에서 그리고 창과 창 사이에 주렁주렁 매달린 나뭇가지를 보고 입이 딱 벌어진다.

 

안트베르펜 중심부의 구청이 추진하는 네이버후드인블룸(Neighbourhood in Bloom)은 주민들이 정원을 가꾸고, 사는 주변을 더 푸르고 건강하게 가꾸도록 유도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35m 길이의 트램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숲이 될 수 있다면 다른 곳도 얼마든지 그렇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구의원 톰 밴든 본에 따르면 직접 작은 정원을 만들고 싶은 지역 주민은 신청하면 무료로 파사드 정원, 녹색 화환, 나무들을 만들어준다. 정원에 댈 빗물받이통을 구입하려는 사람에게는 재정 지원을 한다.

 

정원 트램엔 안내원을 따로 두고 궁금해하는 승객들에게 구청의 녹색 사업을 설명한다.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으면 창가에 부착된 QR 코드판을 스캔해 이용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해 반응이 좋아 올해 다시 시작했다. 지난 한 해 200개 이상의 파사드 정원, 170개의 나무 트리, 100개의 녹색 화환을 만들었다.

 

정원을 설치할 때는 지역 의회가 도로 포장을 책임지고 걷어내 흙을 깔아 나무를 심도록 도와준다.

 

트램이 지나지 않는 거리에는 주택과 주택 사이에 녹색 화환을 설치한다. 모든 사업은 시민들이 도시에서 정원을 가꾸고, 주변을 녹화하도록 유도한다.

 

나무와 식물은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한다. 또한 배출 오염원을 정화하고 공기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박공식 대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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