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학자, 향후 금값 30% 상승 예상

2024.04.15 14:47:04

저명학자 로젠버그 보고서, 미국 연방준비위 금리인하를 신호로 금값 상승세 전망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데이빗 로젠버그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eral Reserve Board)의 금리인하를 신호로 올해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 (한화 약 4백만원)까지 상승하여 현재보다 거의 30% 오를 것이라고 4.4.일 로젠버그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금값의 상승을 ‘특히 인상적’이라고 표현했는데, 그 이유는 금이 모든 주요 통화를 능가했을 뿐만 아니라 종종 황색 금속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전형적인 마르코 장애물을 모두 통과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베스트 닷컴(Investing.com)에 의하면 금 가격은 연초 약 13% 상승해 4월 현재 온스당 2,353달러(한화 3백14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적고 있다.

 

또,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의하면 금 가격을 새로운 기록으로 끌어 올린 주요 요인은 최근 몇 년간 꾸준했던 공급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중앙 은행이 준비 자산을 귀금속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수요와 관련이 있었다고 보았다.

 

중국 위안화가 세계 제2의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고 일본, 러시아, 터키, 폴란드 등 많은 국가들이 미국 달러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우려하면서 안보를 위해 금으로 눈을 돌렸는데 로젠버그는 ‘각 국의 중앙은행들은 대규모로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자 부문에서 귀금속의 산업적 사용 증가로 인해 금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었다고 보았고, AI 관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량 확대도 금 수요 증가로 이어졌으며 당분간 이러한 금 수요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혼란과 예측할 수 없는 거시경제 전망도 금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말하며 ‘국제 관계의 군사적 대립 및 확산은 논쟁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금 가격의 인상요인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통화 측면에서도 미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이 120%에 달하고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재정 위기 가능성으로 인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보았고 아울러,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금 가격이 15~30% 더 오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과 전형적인 ‘약세장’이라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두 상황이 모두 금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연착륙’ 시나리오에서 글로벌 실질 금리가 2000년 이전 평균으로 복귀하면 미국 달러 가치가 약 12% 하락하고 물가는 상승하게 되고 금은 약 10% 정도 상승한다. 그러나 ‘약세장’으로 경기 침체가 경제에 타격을 주고 글로벌 실질 금리가 2014~2024년 평균으로 돌아가고 달러 가치가 약 8% 하락한다면 금의 상승 여력은 15% 정도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즉 로젠버그 보고서를 종합하면, 금 가격의 하락 위험은 제한 되어 있지만 상승 여지는 훨씬 더 크고 금 가격이 온스당 1,500달러(한화 2백3만원)로 하락하는 것보다 3,000달러(한화 4백만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으며, 세계의 지정학적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 금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주 전문위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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