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을 개척하라"...행정사의 10가지 비밀

  • 등록 2025.07.03 15: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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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이 필요한 업종에 특화된 행정사가 우위 선점
"끝없는 배움의 과정을 통해 레드오션을 벗어나야"

 

공직에서 물러난다고 삶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30년 넘게 행정의 최전선을 누빈 은퇴 공무원들이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는 대표적인 직업이 바로 '행정사'다. 단순한 자격 취득에 머물지 않고, 끊임 없는 학습과 전문 분야 개척으로 시장을 리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역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인허가 서비스, 공직 경력과 연계된 자문업무, 특화 업종에 대한 정밀한 접근력은 행정사에게만 가능한 블루오션 전략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키워드 마케팅, 협회 네트워크 등 민간 시장의 언어를 익히고 활용할 줄 아는 실행력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의 조건이다.

 

중요한 건 자격이 아니라 전략이고, 전략만큼 중요한 건 실천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공무원 퇴직 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정답은, 시대 흐름을 읽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행정사라는 선택 속에 있다

 

"성공하려면, 특화와 홍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시청에서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명예퇴직한 한 행정사는 퇴직 이후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의 성공 비결은 행정사 사무소를 개업하고 지역 대학교에서 강의와 재능기부를 통해 차상위 계층과 불편한 이웃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는 등 공직과 민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은퇴 공무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행정사로서의 또 다른 성공 가능성은 전문영역 특화에서 찾을 수 있다. 서로 다른 경력을 가진 일반 행정사들이 모인 합동사무소에서 행정사 업무를 시작한 한 퇴직 공무원은 화장 품 제조판매업과 의약외품 제조업등록 대행을 특화했다. 의뢰인이 필요한 업종에 특화된 행정사가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특화 업종으로는 공무원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인허가 등록 신고, 정부 정책 및 법령에 관련 자문, 행정심판 과정에서 권익구제 분야 등이다.

 

 

반면 자격증만 믿고 개업했다가 수익성 부족, 고객 유입 실패로 문을 닫는 경우도 많다. SNS와 블라인드 커뮤니티에서는 "월세도 못버는 사무실"이라는 후기가 공유되고 있다.

 

최근 폐기물수집운반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한 행정사는 "행정사란 정체된 직업이 아닌 끝없는 배움의 과정을 통해 레드오션을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의뢰인이 문의 하는 업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다"며 "늘 새로운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것이 블루오 션을 개척해 성공하는 비법이다"고 말한다. 현실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단순한 자격 보유 이상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장 자체는 본인이 개척하기 나름이지만 행정사 업무 가운데 자신만의 특장점을 홍 보할 수 있는 전략도 필요하다. 특히 이민이나 세무, 법률 상담 등 자신만이 특화된 각 분야에 맞는 키워드를 활용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소셜 미디어와 검색 엔진 최적화(SEO) 전략을 병행하는 홍보 전략도 행정사 개업 후 조기 정착과 성공 빈도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살린 유익한 정보의 정기적 제공은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신뢰와 함께 재방문율도 높일 수 있다는 평이다.

 

[지방정부티비유=전화수 기자]

전화수 기자 aimhigh21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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