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어째요?, 정치가 뭐 이래!"[월간 지방정부 9월호 발행인의 글]

  • 등록 2025.09.01 09: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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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또다시 당대표 선출을 끝내자마자

정쟁의 기류로 빠져들고 있다. 국민은 똑똑히 안다.

지금의 당대표 자리는 국민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권력 다툼의 전초전일 뿐이라는 사실을.

 

수십 년 동안 당대표 선출 방식은 변해왔다. 대의원 비율을 줄이고,

권리당원·여론조사를 확대한다며 “민주적 운영”을 외쳤다.

그러나 결론은 언제나 똑같았다. 국민의 민생은 뒷전이고,

여야가 서로를 향해 칼만 빼드는 정치판이었다.

 

존 듀이가 말했듯, “민주주의는 선거일 하루가 아니라

매일의 생활 속에서 구현되어야 한다.”

 

지금 여야 정치권의 모습은 이 말을 정면으로 배반한다.

국민이 원하는 건 싸움 구경이 아니다. 내 삶이 달라지는 정치다.

 

국민 대다수는 지금 지쳐 있다.

물가가 치솟아 장바구니는 가벼워지고,

청년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노인은 고독과 빈곤에 시달린다.

지방은 인구가 빠져나가 소멸 위기. 폭염에 폭우까지.

정치가 진정 챙겨야 할 것은 바로 이런 삶의 현장이다.

 

국민의 분노는 단순한 불평이 아니다. 이제는 절규다.

 

여당 정청래 당대표에게 묻는다.

“힘으로 밀어붙여 국민 목소리를 짓누르려는가?

그러다 민심은 더 크게 돌아선다.”

 

야당 장동혁 당대표에게 묻는다.

“투쟁만 외치며 정권 심판에만 매달릴 건가?

그 사이 국민의 삶은 누가 책임지나?”

 

정치는 권력의 전쟁이 아니라 국민의 삶이다.

싸우려거든 권력으로 싸우지 말고,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는 데서 싸워라.

 

* “국민은 어째요? 정치가 뭐 이래!”

이 말은 푸념이 아니라 경고입니다

 

 

[지방정부티비유=이영애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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