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재단법인 한국정신문화재단 안동컨벤션뷰로(Andong CVB)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거점으로 안동을 경북 북부권 대표 MICE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안동시는 단순한 행사 유치 도시를 넘어 국제회의 개최 역량과 체류형 콘텐츠를 갖춘 북부권 핵심 MICE 거점을 목표로, 유치·마케팅–컨벤션센터 운영–지역 연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은 ‘안동형 MICE 전략’을 통해 산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안동컨벤션뷰로는 해외 인플루언서와 MICE 전문 언론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 운영, 학·협회 및 국제학교 연계 유치 활동, 수도권·광역권 MICE 전담기관과의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안동의 MICE 인지도를 빠르게 높였다.
또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국제행사와 GBA Korea 포럼을 비롯해 대한방사선사 춘계학술대회, 국제분자전자소자학회,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등 굵직한 학술·전문 행사를 연이어 유치하며 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국제·전문회의 개최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경북 북부권 대표 MICE 거점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안동컨벤션뷰로는 2026년부터 도산권 복합문화벨트를 본격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류형 MICE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MICE 행사가 지역 체류와 관광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는 구조 전환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치유관광’과 ‘웰니스’를 안동형 MICE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도산서원·한국국학진흥원·선성현문화단지·한국문화테마파크 등 도산권 인문·문화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MICE 운영 모델을 구체화했다. 앞으로 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기점으로 한 행사가 도산권을 비롯해 하회권·도심권·동남권 등 안동시 주요 권역으로 확산되는 체류형 운영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안동시는 MICE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 북부권 대표 MICE 거점을 중심으로 한 협력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61개 회원사로 구성된 ‘안동 MICE 얼라이언스’는 2026년부터 북부권 시·군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해 숙박·관광·체험·수송 분야를 연결하는 권역 단위 MICE 네트워크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또한 ‘안동 MICE 서포터즈’를 2년 연속 운영하며 지역 기반 MICE 인력 양성과 참여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남상호 한국정신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운영을 통해 안동을 경북 북부권 대표 MICE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시키겠다”며 “2026년에는 차별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안동형 MICE 관광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