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특집] 단체장의 착시...열심히 했는데, 왜 주민은 체감하지 못할까

  • 등록 2026.01.08 11: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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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에서 열심히 추진한 정책의 성과는 분명 있는데, 체감은 없다? 그 이유는 ‘말’과 ‘방식’에 있다. 대부분의 단체장은 억울해한다.


“이렇게 많이 했는데, 왜 평가가 안 좋을까?”그러나 데이터는 분명하다. 체감은 ‘일의 양’이 아니라 ‘전달 방식’에서 결정된다. 다음의 데이터를 살펴보자.

 


주민 정책 인지도 조사(지방자치 관련 다수 조사 종합)
“우리 지자체 주요 정책을 알고 있다” → 38%
“단체장은 일을 열심히 한다” → 71%
즉, 단체장에 대해 일은 한다고 느끼지만, 무엇을 했는지는 모른다.

 

다음은 단체장들이 가장 많이 쓰지만, 가장 효과 없는 말들 TOP 6을 골라봤다. 이는 각 지자체 보도자료·연설문·SNS 문구 빈도를 종합 분석한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용 빈도: ★★★★★ / 주민 체감도:★☆☆☆☆
따끔하게 해석한다면, 최선은 기준이 없다. 기준 없는 말은 기억되지 않는다.

 

“전국 최초 / 전국 최고” 사용 빈도: ★★★★☆ /체감도: ★☆☆☆☆
이 발언의 문제는 주민 삶 변화와 직접 연결 안 되고 “그래서 나한테 뭐가 좋아졌나?”로 끝난다.


“법·제도상 한계가 있어…” 사용 빈도: ★★★★☆ / 체감도: ★☆☆☆☆
이 발언은 결국 주민에게 변명과 핑계로 들린다. 즉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네.”로 들린다.

 

“이미 추진 중입니다” 사용 빈도: ★★★★★ / 체감도: ★☆☆☆☆
이 말이 제대로 주민들에게 체감 효과를 주려면 →_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달라지는지_가 빠짐없이
나와야 한다.


“곧 가시적인 성과가…” 사용 빈도: ★★★★★ / 체감도: ☆☆☆☆☆
전문가나 데이터에 따르면 ‘곧’이라는 표현은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대표 단어로 꼽히고 있다. 단체장의 성과를 홍보하는 문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 예산 규모·사업 수치 강조한 비율은 72%에 이르는데 △ 주민 변화 중심 문장은 11%에 그치고 있다. 


이 결과 성과를 키울수록,체감은 작아지는 역설이 생긴다고 빅데이터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즉 주민은 숫자를 믿지 않고 자기 이웃의 변화만 믿는다.

 

 

다음은 ‘선거법 오해로 체감이 사라지는 순간들’을 정리했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석·사례 유형 기준에 따른 것이다.

 

자주 발생하는 위험 패턴 (유형화)
1. 행사장 배너에 단체장 이름 과다 노출 → 정책보다 ‘사람’이 먼저 보이는 순간
2. SNS 카드뉴스에 성과 + 얼굴 + 반복 노출 → 홍보 피로도 급상승
3. 축사 · 기념사에서 본인 성과 나열 집중 → 주민은 행사 취지를 기억 못함

 

체감이 생기지 않는 진짜 이유
일을 적게 해서가 아니다. 홍보를 안 해서도 아니다. 주민 언어로 말하지 않았기 때문. 변화를 ‘사람 이야기’로 옮기지 않았기 때문.


이 기사를 읽고 나면 단체장은 더 이상 “우리는 열심히 했다.”라고 말하기 어렵다. 대신 이렇게 묻게 된다.
“주민은,우리가 한 일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 다음 회차 예고
주민은 무엇을 기억하는가
- 정책이 아니라 ‘사람’이 남는 순간
- 체감을 만드는 단 3가지 설계

 

[지방정부티비유=지방정부선거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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