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명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든다

2017.07.11 11:46:35

 

45.png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

 

​장만채 교육감은 교육혁명을 주문했다. 국가개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근본을 다시 세우는 교육이 ‘전인격적 인간 완성’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뜻한 인성과 무한한 창의성을 지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교육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교육혁명이 필요하다”면서 “교육의 방법만이 아니라 내용과 목표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이를 위해 우선 입시제도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교육 선진국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최적의 대입제도를 마련한다면, 주입식 위주의 현행 초중등 교육문제의 절반 이상은 해결될 것으로 장 교육감은 내다봤다. 장 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전문가, 교육부 모두가 참여하는 대입제도 개선 협의회(가칭)가 이번 정부에서 출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 교육감은 “7년 동안 전남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초중등 교육의 문제는 대학입시제도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했다.


장 교육감은 전남교육청이 진행해 온 ‘독서·토론교육’ ‘독서토론 열차’ ‘체험학습’ ‘학생과 기업을 이어주는 기업맞춤교육’ 등 대안 학습 방법이 좀 더 확산되길 희망한다. 장 교육감은 “교육은 한 개인이 행복한 삶을 누릴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과정”이라며 “인간은 자신만의 재능과 꿈을 발견할 때 그리고 그것을 발전시켜 사회에기여할 때 남다른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교육부 장관 임기를 보장해 줄 것을 제안했다. 장 교육감이 보기에 우리나라 교육 정책은 일관성이 없고 단기적 성과 위주로 치우쳐져 있는데 이런 배경에는 평균 재임기간이 2년도 안 되는 현실이 있다고 봤다. 장교육감은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정책도 이처럼 교육부 장관의 임기보장에서 출발할 수 있다. 적어도 5년에서 10년은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또 선진국처럼 학교장 직선제 도입을 검토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장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남겼다. “영어에 국한된 수능 절대평가를 늘리는 것은 본고사 부활을 부추길 수 있다” “특목고·자사고 폐지도 신중해야 한다.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당초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될 경우 폐지하면 안 된다”고 했다.


장 교육감은 “국가 백년지대계인 교육의 개혁은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라며 “개혁안은 학부모, 학생,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만들어지고, 각종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인 뒤 시행돼야 한다”고 했다.

양태석 dureyts@naver.com
tvU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지방정부 tvU(티비유)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영애 | (본사)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6길 1, (분원) 서울 종로구 경희궁3나길 15-4 | Tel : 02-737-8266, 02-739-4600| E-mail nlncm@naver.com 등록번호 : 서울, 아04111 | 등록일ㆍ발행일 : 2016.07.19 | 사업자정보 : 101-86-87833 청소년 보호 관리 담당자: 편집부 차장 /청소년 보호 관리 책임자: 발행인 지방정부 tvU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