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보 수집이 중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창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을 소개한다.

기획 정우진 기자

내가 선택한 프렌차이즈 문제는 없을까?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서 확인하자

기획과 판로 개척 없이 소개받은 시스템으로 쉽게 창업할 수 있는 프렌차이즈사업은 많은 이들의 손쉬운 창업을 돕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다만 비용과 인지도 사이에서 어떤 프렌차이즈가 최고의 선택인지 결정하는 것은 어렵다. 

201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4288개의 프렌차이즈 브랜드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공하는 가맹사업거래(franchise.ftc.go.kr)는 이선택을 위해 창업희망자들이 꼭 확인해야 할 홈페이지다. 여기서는 프렌차이즈와 가맹사업을 체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준계약서와 가맹사업을 위한 8대 필수 사항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또한 현존하는 모든 프렌차이즈 브랜드의 재정 현황과 광고비/판촉비 지출액, 법 위반 사실, 최소영업지역 보호 여부 등 가맹사업 계약자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더불어 가맹사업과 관련한 법령과 다양한 피해 사례를 소개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때의 구제 절차도 안내하고 있어 프렌차이즈사업 과정에도 긴요하게 활용할 수 있다.

창업트렌드와 관련된 모든 정보 중장년 창업 전문 언론 ‘메인에이지’

‘100세 시대’라는 시대적 트렌드에 걸맞게 중장년 이후를 타깃팅하는 서비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메인에이지(mainage.today)도 그 중에 하나. 중장년 창업과 관련한 수많은 뉴스와 정보를 연일 집대성하며 중장년 창업 정보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메인에이지는 기본적인 창업 및 취업 정보, 중앙정부와 지자체 각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 지원사업과 오프라인 지원 센터 등을 소개하고 일자리 전망자료 등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창업과 관련된 다큐멘터리와 관련 동영상, 인터뷰 등도 적극적으로 싣고 있어 중장년 창업 정보 제공 면에서는 독보적이다.

창업 동료들과의 끈끈한 토크(Talk) 뽐뿌 창업/자영업포럼과 디시 창업갤러리

뽐뿌(ppomppu.co.kr)와 디시인사이드(dcinside.com)는 국내의 대표적인 커뮤니티다. 주제에 맞는 사람들이 특정 게시판을 중심으로 모이는 구조답게 창업과 관련한 게시판도 개설되어 있다. 뽐뿌 창업/자영업포럼과 디시인사이드 창업갤러리에는 수년간 국내의 수많은 창업자들이 쌓아온 글들이 어마어마하다. 여기엔 단순한 고민에서부터 창업정보 제공, 직면한 문제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상황 대처 방법 등을 알 수 있는 글들이 많다. 또한 실패와 성공을 고민하는,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만큼 그만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도 넘쳐난다. 소비자들의 집단 지성이 현명한 소비자들을 만들었듯이 함께 모여서 고민하는 것만큼 힘을 가지는것 또한 없다. 이곳에서 적극적으로 고민을 나눠보자.

창업 정보부터 점포 직거래까지 국내 최대 창업 동호회인 네이버 ‘창업카페’

국내 최대 창업 동호회인 네이버 창업카페(cafe.naver.com/ navermover). 여기에서는 창업 정보 공유와 더불어 각종 교육 수강과 컨설팅 정보공유, 비정기적 오프라인 번개 모임과 점포 직거래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점포 직거래도 활발한 편이라서 점포 선정 시 점포의 위치와 보증금, 권리금, 월세 등점포 시세도 함께 알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 큰 메리트. 더불어 각종 창업 지원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창업교육이나 컨설팅 프로그램 수강 시 할인 혜택 제공이 이벤트 등도 수시로 진행되니 한 번 가입해서 둘러봄직하다.

정부의 대표적인 창업정보사이트 중소기업청 K스타트업

정부에서 개설한 창업정보사이트의 대표 격은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K스타트업(k-startup.

go.kr)이다. 이곳에서는 창업교육과 멘토링, 컨설팅 서비스는 물론 사업화를 위한 방법과 각종 자금 정책정보를 알려준다. 또한 창업 공간 제공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개발이나 판로 개척, 해외 진출과 관련한 각종 정부 지원프로그램을 집대성했다. 이와 관련해 개별 상담도 진행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2월 20일 통계청은 2015년 폐업한 자영업자 수가 근 5년간 최대인 8만9000여명에 육박했다고 발표했다. 상기한 사이트만큼은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