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머무는 도시, 도전이 일상이 되는 광진구[월간 지방정부 3월호 기획]

  • 등록 2026.03.16 17: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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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청년정책...일상·성장·관계를 설계하다

 

 

서울특별시 자치구 가운데 청년 인구 비율이 세 번째로 높은 광진구에서 청년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구정의 중심축이다. 전체 인구의 34.6%를 차지하는 청년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구로 본 결과다. 이를 바탕으로 광진구는 생활·일자리·관계·문화·주거를 하나의 체계로 엮어, 청년의 일상에서 작동하는 정책을 구축해 왔다.

 

청년아지트, ‘머무는 생활거점’을 세우다

광진구 청년정책의 상징은 2026년 3월 개관 예정인 ‘청년아지트’이다. 자양동 일대 공공기여시설에 지상 2~4층, 139.5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 공간은 여가·식생활·학습 기능을 결합한 복합 플랫폼이다.

 

다목적 스튜디오와 음악연습실, 공유주방과 휴게라운지, 스터디라운지와 독립형 스터디룸 등이 들어서며,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청년이 매일 머무는 동선’을 설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청년아지트는 서울청년센터 광진과 연계해 상담·교육·창업·고위기 지원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다. 정책을 공간 중심 실행체계로 전환하는 시도다.

 

 

청년 생애초기 비용 절감 전략

광진구 청년정책은 거창한 담론보다 ‘생활의 부담’을 덜어내는 데서 출발한다. 미취업 1인가구 청년도시락 지원은 하루의 기본을 지키게 하고,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은 취업 준비 과정의 반복 지출을 줄여 ‘도전의 문턱’을 낮춘다.  청년문화생활바우처는 생계·구직 부담 속에서 밀렸던 문화 접근을 다시 열어 일상 회복과 삶의 균형을 되찾게 한다.

 

여기에 주거 안정이라는 기반을 더했다. 광진구는 ‘광진형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2025년부터 시행했으며, 올해에는 대상과 지원기간을 더욱 확대하여 광진구 거주 19~39세 무주택 1인 가구 청년 150명에게 월 20만원 한도, 최대 24개월(최대 480만원) 월세를 지원한다. 

 

 

회복과 연결, 청년이 혼자 버티지 않게

광진구의 정책 경쟁력은 ‘회복’과 ‘연결’에서 드러난다. 청년도전지원사업 ‘도시락(樂):도전하고 시도하는 즐거움’은 구직단념 청년을 단기·중기·장기 과정으로 세분화해 맞춤 운영하고, 1:1 심리상담과 사후관리로 자기효능감 회복을 돕는다.


청년창업이룸터는 저렴한 임대료와 프로그램 연계로 초기 리스크를 낮추고, 관계망 프로그램으로 창업을 ‘연결의 과정’으로 바꾼다. 서울청년센터 광진은 상담·교육·창업·사례관리를 포괄하며 정책을 현장에서 작동시키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광진구는 프로그램을 늘리기보다, 청년이 매일 머물 수 있는 구조를 먼저 설계한다. 한 번의 지원으로 끝나는 정책이 아니라, 일상에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동선을 만든다.


오늘의 지원이 내일의 단절로 끝나지 않도록, 일상에서 다시 시도할 수 있는 동선을 잇고, 혼자 감당하던 시간을 관계와 공동체로 분산시키며, 실패가 퇴장이 되지 않도록 도시의 안전망을 촘촘히 만든다. 또한 ‘광진살이 플랜B’와 고위기 청년 긴급지원을 연결해, 청년의 사회적 이탈을 예방해 간다.

 

 

PS 지금 이 도시는

광진구는 청년을 단순한 복지 대상이 아니라, 인구구조와 지역 활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구로 놓고 정책을 설계했다. 정책의 초점은 ‘지원의 폭’보다 청년이 실제로 마주하는 비용과 위험을 줄이는 데 맞춰져 있다. 취업 준비의 반복 지출, 주거비 부담, 구직단념 이후의 회복 공백, 창업 초기 리스크처럼 청년의 경로를 끊는 요인을 행정이 낮춘다. 그 결과 청년정책을 복지의 ‘지원’에서 도시의 ‘성장 전략’으로 끌어올렸다.

 

[지방정부티비유=한승구 기자]

한승구 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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