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망명지로 떠오른 텔레그램

2019.02.07 17:30:41

카카오톡 검열 논란이 일면서 SNS 이용자들이 불안감을 갖고 보안성이 뛰어난 텔레그램으로 옮겨 타고 있다. 

 

비영리로 운영해 독립성 높은 텔레그램 

 

텔레그램은 월 활성 사용자가 2억 명을 돌파하며 매일 35만 명이 가입, 15억 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 없는 오픈소스 메신저다. 러시아 최대 SNS인 ‘브콘탁테(ВКонтакте, VK)’를 설립한 니콜라이 두로프와 파벨 두로프 형제가 개발했다. 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등 러시아권에서 인기가 높다. 텔레그램은 비영리 목적으로 만들어져 어떤 사용료도 받지 않는다. 텔레그램 개발자는 앞으로 꾸준히 텔레그램을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두 형제는 영원히 텔레그램으로 돈을 벌 생각이 없다고 한다. 카카오톡과 비교되는 차별화 기능 텔레그램이 카카오톡에 비해 차별화된 기능은 전화번호를 모르는 상대방도 채팅창에 초대할 수 있고, 멘션 호출 기능과 강퇴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그룹채팅방을 만든 방장에게 유저를 강제퇴장시키는 권한이 주어진다. 검색도 매우 빨라 1년 전 메시지 기록도 금세 찾을 수 있다. 또한 5,000명을 한꺼번에 초청해 대화할 수 있는 슈퍼그룹 기능이 있다. 기존 제한 인원 1,000명에서 5,000명으로 늘어났으며, 공개 링크 생성을 통해 외부인이 손쉽게 채팅방을 찾아 메시지를 열람하고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메시지를 고정하는 공지 기능과 더불어 메시지 편집(보낸 후 48시간 이내) 및 삭제(상대 채팅방에서도 지워짐), 스팸신고 등이 가능하다. 전화번호 하나만 있으면 여러 기기에서 제약 없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하나의 로그온된 계정을 뺀 다른 기기를 전부 로그오프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용기기에서 사용 뒤 로그오프하는 것을 잊어도 매우 편리하게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텔레그램의 일반 대화와 비밀 대화 중 일반 대화는 카카오톡과 별 차이가 없지만, 비밀 대화의 경우 서버는 암호화된 메시지를 단순히 전달해주는 기능만을 하기 때문에 서버에 감청영장이 발부돼도 볼 방법이 없다. 여기에 추가로 자동 대화 삭제 등의 기능도 제공하며 카카오톡 등에서 제공하는 대화 내용 저장 기능도 보안 문제라며 제공하지 않고 있다. 

 

텔레그램 사용자 후기 

 

1. 안심하면서 쓰겠습니다. 이제 개인 간의 대화도 안심할 수 없는 시대가 왔네요. 여기선 안심하면서 쓸 수 있겠죠.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2. 기능도 속도도 빠르고 좋네~ 코미디 같은 한국의 현실에 카카오톡 대신 선택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텔레그램의 한국유저가 많아진 만큼 개선의견도 적극 반영해주면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3. 그냥 설명이 필요 없네요. 최곱니다. 진짜 빨라요. 이렇게 가벼울 줄이야. 디자인도 단순해서 깔끔하고 좋네요. 솔직히 사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고민했는데 제가 소문내고 다닐 겁니다. 

 

4. 암호잠금기능 망명에 성공하여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의 한글 공식버전이 나와 너무 기쁘네요. 여러 가지 기능이 너무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5. 최고! 멋진 무료앱. 귀찮은 광고가 없다. 이상한 프로그램 사용을 강요하지 않는다.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텔레.jpg

 

양태석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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