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편집부
배곧신도시는 어떤 개발사업인가?

배곧신도시는 1986년 (주)한화건설이 화약성능시험장으로 만들었으나, 주변지역의 개발에 따라 당초 목적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2006년 시흥시가 토지를 매입해 교육·의료 복합단지로 새롭게 태어나는 곳이다. 또한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은 교육과 의료를 핵심으로 하는 융복합도시를 지향하고 있으며, 사업 초기부터 배곧신도시 내 주거·교육·의료서비스·일자리 창출 등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융복합화된 도시로 기획되었다.
배곧신도시는 경기도 서해안에 연접한 약 490만㎡(149만평)로 여의도 면적의 1.5배나 되는 넓은 토지다. 인천 송도신도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20분, KTX 광명역 20분, 서울강남 40분, 서울대 관악캠퍼스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는 교통 요충지다.
어느 정도 진행되었나?
현재 배곧신도시는 단지조성공사가 발주돼 1공구는 2012년 8월, 2공구는 2013년 1월 착공을 시작하여 1공구는 64%, 2공구는 60% 공정률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시범단지입주에 지장이 없도록 진행되고 있다. 또한, 시범단지 입주 시기(2015년 7월)를 고려해 2015년 9월 초·중학교 개교를 위해 2014년 6월에 학교시설공사를 착공했으며 고등학교 1개소는 2015년 2월 착공을 시작해 201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상하수도 및 각종 기반시설 설치 역시 시범단지 입주 전 완료를 목표로 정상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배곧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입주예정자 및 시흥 정왕권 일원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서해안로(국도 77호선)를 포함한 광역도로 5개 노선 및 접속시설 등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시행중에 있다. 특히 배곧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2017년까지 봉화로 일부 구간을 4~6차로로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품고 교육 도시로 도약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지역특성화사업으로 2013년 4월 공모를 거쳐 2014년 3월에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주)한라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하여 진행하게 된다. (주)한라는 지역특성화사업을 위한 특수 목적법인(이하 SPC)을 주도적으로 설립·운영하여,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에 교육 시설의 건축 시공 책임을 맡게 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주요 도입시설은 강의실(4동)과 도서관, 기숙사(8동), 평생교육원, 대학병원(300~500병상), 종합 스포츠센터, 컨벤션 센터, 교직원 아파트 등이다. 시는 서울대학교의 인력과 시설을 연계한 사범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 시범 초·중·고 교육 활동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단·중·장기 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배곧신도시 단지설계(공원, 도로) 최초 셉테드 인증 획득
2013년 9월 9일 배곧신도시 내 중앙공원과 예술로가 범죄예방 환경설계인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디자인 인증을 받았다. 셉테드 디자인 인증이란 범죄자와 피해자, 취약한 환경조건의 3가지 요인이 구비될 때 범죄가 발생하는 것을 고려하여 도시건축환경의 적절한 설계를 통해 범죄 및 불안감의 발생범위를 줄이고자 한국셉테드학회에서 주관하여 건축물의 설계단계에서 셉테드 기준의 적합성을 평가 및 심사하여 부여하는 범죄 안전인증이다. 그동안 셉테드 인증은 아파트 등의 단일건축물에 인증한 사례는 있지만 공원과 공공가로의 셉테드인증은 배곧신도시가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아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배곧신도시는 단지 전체가 범죄예방 환경설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계획돼, 공동주택부터 공공시설물 전체가 입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배곧신도시만의 특화된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선보인다.

배곧신도시 IFLA(세계조경가협회) 의장상 수상으로 주목받는 공원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의 공원계획이 2014년 4월 28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개최되는 2014 IFLAAPR(세계조경가협회 아태지역총회)에서 조경계획(LP, Landscape Planning)부문 의장상(대상, President's Award)을 수상했다.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의 공원계획은 ‘Refreshing COAST’라고 매립으로 훼손된 바다, 갯벌, 섬 등의 기억을 회복한다는 컨셉으로 △기수생태공원(Blackish Park), △산책로(Fresh Promenades) △지속가능한 도시(Sustainability)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도시의 빗물을 활용한 담수생태연못과 해안선의 일부를 헐어서 만든 해수연못 사이에 기수(담수+해수)생태연못을 조성해 조수간만의 차에 의한 경관변화를 추구한다. 또한 생태적 다양성을 높이며 해송으로 그늘을 제공하며, 미기후, 해풍을 조절하는 3가지의 산책로를 제시하고, 건물단위부터 도시전체의 물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배곧신도시는 개발계획에 대해 세계적으로도 권위 있는 조경상을 수상함으로써 단순한 개발방식의 ‘개발=파괴’가 아닌 ‘개발=공존’의 생태계 보존개념에 대해 높이 평가받았고, 명실상부 ‘생명도시’의 중심으로 ‘시흥100년’을 책임지게 될 것이다. 또한 시흥시는 배곧신도시에 시민, 기업이 참여하는 참여의 숲 조성을 위한 수목헌수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목헌수운동을 위해 시는 (사)생명의 숲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생명의 숲이 기부금을 모아 시에 기부하면 시는 배곧신도시의 배곧생명공원을 비롯한 공원, 녹지 124만㎡에 시민의 이름으로 2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수목헌수운동을 통해 도시 공간의 주인이 시민이라는 주인 의식과 자긍심을 높이고 배곧신도시의 개발사업의 기본 방향인 생명, 참여, 문화를 실현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학생 안전 전국 최고

시흥시는 학교폭력과 어린이 범죄 및 안전사고가 빈번한 학교시설을 대상으로 범죄없는 안전한 학교를 건설하고자 배곧신도시 내 배곧2초등학교(가칭)와 배곧1중학교(가칭)에 대해 학교시설로서는 전국 최초로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디자인 인증을 획득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앞으로 건설되는 배곧신도시 내 학교시설에 대해서도 ‘나의 아이가 다니는 학교’라는 학부모의 마음으로 학교를 설계·시공하여 안전한 보살핌 속에서 마음 놓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자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며 안전한 도시, 행복한 도시,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지공급 및 아파트 분양은 어느 정도 진행되었나?
공동주택용지는 2012년 3월 첫 조성토지 공급을 실시해 2014년 11월 마지막 공급으로 12필지 모두 완판되었다. B7~B8블록은 2012년 11월 아파트 분양을 시작하여 1년도 되지 않아 100% 분양이 완료되었으며 2015년 7월 입주를 위해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2012년 공동주택용지 시범단지 매각 이후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토지 매각이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2013년 9월 공동주택용지 B4, B9를 매각한 결과 B4블록은 9:1, B9블록은 69:1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B4, B9블록은 2014년 5월에 아파트 분양을 실시하여 약 4개월만에 100% 분양이 완료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 이후 잔여 공동주택용지는 현재 아파트 분양을 실시하거나 2015년 과거, 하반기 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상업용지, 단독주택용지 등 그 밖의 공급상황은?
2015년 1월 마지막 공급으로 단독주택용지는 완판되었다. 2014년 5월 첫 공급을 시작했는데 8개월만에 185필지가 전부 매각되었다. 특히 점포겸형 단독주택용지는 최고 낙찰률 162%를 기록할 만큼 인기리 매각이 완료되었다. 수의계약으로 전환된 단독주택용지는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매수의향자로 북새통을 이뤘다. 또한 상업용지는 2014년 17필지를 매각 공고하였는데 전 필지 매각이 완료되었으며 최고 낙찰가율 155%를 기록했다. 일부 필지가 현재 착공을 시작해 시범단지 입주 시기에 맞춰 첫 상가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 부지는 현재 건축 심의를 완료하고 공사 착공을 준비하고 있어 2017년 초에는 개장을 할 계획이다. 그 이외에도 종교시설용지 4필지, 도시지원 시설용지 1필지, 공공시설용지 3필지 등 순조롭게 조성토지가 공급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15년에는 잔여 상업용지, 준주거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 등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배곧신도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외형 명품 아울렛을 품다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내 복합용지(약 14만㎡)에 대해 시흥시 브랜드 및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배곧신도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복합개발공모사업을 진행했고 4월 25일 사업계획서에 대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에서 평가한 결과, 신세계사이먼(주)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개발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업수행능력과 재원조달에 대한 실현가능성과 더불어 시흥시민 우선 채용 등 지역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사업계획서에 제시토록 했는데, 이에 신세계사이먼(주)은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계획서’에 별도의 채용박람회를 통해 시흥시민 우선고용으로 2000명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시키고, 월곶포구, 오이도 등과 연계한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본 공모사업을 통한 아울렛 유치는 시흥이라는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되는 성공적인 공모사업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