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소통위원회가 지금까지의 성과와 한계를 솔직하게 돌아보고 앞으로의 운영 방안에 대해 적극 고민해보는 1박 2일 워크숍을 진행했다.
취재 편집부
2016년 민관소통위원회 연례 워크숍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6월 23일~24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시 새마을운 동중앙회연수원에서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이영애 민관소통위원회 이사장과 강병규 위원장, 이원석 연세 대학교 교수, 행정자치부 신승렬 국민참여정책과장과 장금용 지방규제혁신과장, 이희자 여성유권자연맹 중 앙회장 등 민관소통위원회 회원들과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민참여 정책제안 활성화’라는 주제로 지금까지의 민관소통위원회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변화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영애 이사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2014년 12월 창립 이래 지금까지 다양한 사업을 시도해보고 많은 분들과 관계를 맺으며 민관소통위원회의 사회적 네트워크는 잘 구축되었다고 판단한다”며 “그러나 시도한 만큼 과연 잘 움직이고 있을까를 돌아본다면 솔직히 자신이 없다. 그래서 올해는 청년을 위한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조 아래 전략적으로 하나의 성공적 성과를 만들어나가는 민관소통위원회를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운영 방침을 밝혔다.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시대의 화두인 민관협치가 잘 이뤄지는데 민관소통위원회의 역할이 갈수록 커질 것 같다”면서 “지역공동체 운동을 선도하는 새마을운동중앙회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축사를 진행한 강병규 위원장(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민·관 소통의 당위성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크게 욕심 내지 말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누차 이야기했다” 며 “그렇게 해서라도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강 위원장은 “여기 참여하시는 분들은 결코 이해관계가 있어서 온 것이 아니고 순수한 뜻에 따라 자발적으로 모인 분들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여기서 보람을 얻고, 뭔가 기여하고 자기 생각을 많이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민관소통위원회 안에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엄길청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 대학원 교수가 ‘지금 왜 소크라테스 코드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신승렬 행정자치부 국민참여정책과장이 ‘국민참여로 완성되는 정부 3.0’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과 더불어 민관소통위원회의 2016년 집중 사업인 ‘청년아 잡(Job)아 오너라’ 프로젝트 개요와 세부 계획이 공개 됐다. 위원들은 이를 참고삼아 청년 일자리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한 분임토의를 진행한 뒤 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관소통위원회 2016년 청년 정책 프로젝트 ‘청년아, 잡(Job)아 오너라’는?
‘청년아, 잡(Job)아 오너라’는 고령화사회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층이 처한 어려움을 펀드조성을 통 해 조금이라도 해결하고, 국민과 함께 효과적인 청년 일자리 정책을 공모하는 등의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① 아르바이트 청년 긴급생계자금 지원 펀드(가칭) 조성: 임금체불이 발생한 청년들이 고용노동부의 조치로 체불 임금을 돌려받는 기간인 평균 39일 동안 생계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생계 자금을 긴급 지원하는 국민 참 여 펀드 조성.
② 청년 일자리 정책 대국민 공모 대회 진행: 구체적인 실행안이 마련된 창의적인 청년 문제 해결 정책 공모 대회를 2016년 하반기에 진행.
③ 청년아, 사장님들아 ‘페어플레이 하자’ 캠패인: 바람직한 청년 일자리 시장 정착을 위해 고용주들과 피고용 인 서로 간 매너 있는 고용관계를 확립하자는 캠패인을 펀드 조성 및 공모대회 기간 동안 함께 진행.
민관소통위원회 위원들, 청년 긴급생계자금 지원 펀드(가칭) 1호 기부
민관소통위원회의 위원들은 이번 워크숍 기간 동안 진행된 분임별 토론과 발제 경연에 걸린 상금 전액을 청년 긴급생계자금 지원 펀드에 기부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류성한 지방행정의 달인 총회장과 최덕림 1기 달인 회장은 민관소통위원회가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을 하는데 위원들부터 먼저 나서서 돕겠다며 앞으로도 적극 함께 민관소통위원회의 성공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뜻으로 기꺼이 이 상금을 1호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이영애 이사장은 “위원들께서 자발적으로 1호 펀드 기금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감동스럽다”며 “모인 성금은 한 푼 두 푼 모인 소중한 펀드인 만큼 전액 공개해 투명하게 청년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