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전략으로 강원도 내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고 고용률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최근 3년간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알아봤다.
취재| 정우진 기자
강원도 인제군(군수 이순선)이 지난 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년 하반기 고용 조사에서 지역 고용률 73.8%를 기록하며 강원도 내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인 횡성군(69.3%)과 4.5%의 차이를 벌린 것으로, 군민의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74.3%로 도 내 1위였다.
인제군이 달성한 이 기록은 전국 시·군 단위에서도 상위 5위에 달한다. 인제군은 최근 3년간 강원도 내에서
지속적으로 고용률 1위를 달성해 오고 있으며 실업률은 도 내 최저를 연이어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하반기 인제군의 실업률은 0.7%에 불과하다.
이 같은 인제군의 성취는 군 차원에서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을 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014년 7월 재선에 성공한 이순선 인제군수는 민선 6기 비전으로 “지방자치와 결합한 주민 주인형 사회적기업 육성과 공공 일자리 창출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 2000개를 만드는 등 인제군 경제 회생의 뼈대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있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2015년 지역의 청·장년층을 채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보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해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나 만 55세 이상 64세 이하 장년들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경우 6개월간 1인당 월 100만 원을 업체에 지급하는 일자리 보조 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예산을 조기집행해 일자리 창출 동력을 극대화하고 주민주도형 ‘관광두레사업’ 등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및 수익 창출 전략을 구사하는 한편 지역 공공근로 및 노인 일자리 사업, 장애인 일자리 사업도 적극 추진하며 전방위적으로 일자리 창출 전략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인제군은 고용률 75% 달성을 목표로 더욱더 매진해 지역직접일자리 창출사업에 73억 원, 사회적 기업 발굴 및 육성 사업에 6억 원 등 총 79억 원을 투입해 취업과 창업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 미취업자나 제대 군인,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사각 지대 주민들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직업 능력 개발훈련에 10억 원, 고용 장려 및 서비스 지원에 5억 원, 창업지원에 5억 원 등 총 26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지역 내 수요자 맞춤형 기업 지원 사업에 38억 원 등 지역 경제 기반 시설에 총 81억 원을 투입해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제공
과 사회적 경제 조직의 발굴, 지원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사업의 추진으로 일자리 목표율을 달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자세한 문의는 인제군청 경제협력과(033-460-2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