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대통령의 입과 보수 잠룡 간 대결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vs 오세훈 전 서울시장

2020.03.16 09:55:00

 

‘문재인 대통령의 입’으로 불린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보수진영의 대표적 대권 주자 중 하나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일전을 치르게 된 서울 광진구을 선거는 4·15총선에서 주목할 또 하나의 빅매치다.
두 사람은 각각 청와대 대변인과 서울시장을 지내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 쌓았다. 광진구을은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이 가장 치열하게 맞붙는 지역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정치 신인’인 고 전 대변인이 승리한다면 보수 잠룡을 꺾었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적 위상이 급상승할 것이고 오 전 시장이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한번 대선주자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진구을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세(勢)가 강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고 후보는 일단 유리한 고지에서 싸움을 시작한다. 현역인 추 장관은 이곳에서 15~16대와 18~20대 총선까지 다섯 번 선거에서 이겼다. 추 장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낙선했던 17대 총선에서도 당시 열린우리당 간판을 달고 나온 김형주 의원이 당선된 바 있다. 고 전 대변인은 지근 거리에서 문 대통령을 보좌하며 누구보다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오 전 시장은 일찌감치 광진을에서 표밭을 다져왔다. 그는 지난해부터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전통시장 등을 돌며 바닥 민심을 훑어왔다. 16대 국회의원과 민선 최연소 시장으로 두 차례 서울시장을 지낸 관록에서 고 전 대변인을 앞선다는 평가다.

박공식 kongsikpark@hanmail.net
tvU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지방정부 tvU(티비유)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영애 | (본사)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6길 1, (분원) 서울 종로구 경희궁3나길 15-4 | Tel : 02-737-8266, 02-739-4600| E-mail nlncm@naver.com 등록번호 : 서울, 아04111 | 등록일ㆍ발행일 : 2016.07.19 | 사업자정보 : 101-86-87833 청소년 보호 관리 담당자: 편집부 차장 /청소년 보호 관리 책임자: 발행인 지방정부 tvU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