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 배달로봇 10월부터 운영

2020.07.22 09:53:48

집배원의 업무 부담 줄여줄 것으로 기대

스스로 주행하며 지정 시간과 장소에 무인 우편물을 접수·배달하는 우편물 배달로봇과 집배원 업무를 덜어주는 추종로봇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5G·AI 활용한 자율주행 우체국 
오는 10월부터 우편물을 배달하는 로봇이 선보일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자율주행 이동우체국과 우편물 배달로봇, 집배원 추종로봇을 도입해 시범 운용에 들어간다. 
5G와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우체국은 말 그대로 스스로 움직이며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우편물을 접수하고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고 집배원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과학기술과 ICT 기술을 접목한 우편물류 서비스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19처럼 비대면 서비스가 하나의 사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뉴노멀을 준비하고 미래 물류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서다.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우편물 배달로봇, 집배원 추종로봇 
우편 물류 접수부터 구분, 운송, 배달 등 업무 전반에 걸쳐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 우편물 배달로봇 △집배원 추종로봇 등으로 기술개발이 이뤄진다. 


자율주행 이동우체국은 자율주행, 무인 우편접수·배달 기술을 융합해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특구에서 운행된다. 


우체국앱을 통해 등기·택배우편물을 접수·결제하면 자율주행 우체국차가 지정 시간과 장소에 도착해 접수한다. 등기나 택배우편물 수령 시에도 우체국앱을 이용해 지정 시간과 장소에서 자율주행 이동우체국의 택배적재함 비밀번호를 누르면 된다.


우편물 배달로봇은 대학 캠퍼스나 대규모 아파트단지에서 라스트마일 배송서비스로 활용된다. 자율주행 이동우체국과 마찬가지로 우체국앱을 실행해 우편물 수령을 요청하면 배달로봇이 지정 장소까지 이동한다. 사전에 스마트폰에 전달된 비밀번호를 누르면 우편물을 받을 수 있다. 
집배원 추종로봇은 집배원이 배달해야 할 상당한 무게가 나가는 우편물을 실어 나르는 배달 보조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로봇 역시 자율이동으로 택배보관소를 왕복하며 집배원에게 택배를 건네면 집배원이 배달한다. 추종로봇은 집배원이 부담해야 할 노동 강도를 덜어줘 집배원의 근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등은 올해 10월부터 2021년 말까지 시범 운용에 들어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당 기술 개발이 신속히 진행되고 현장에서 실증될 수 있도록 5G 기반의 시범 환경을 제공한다. 또 자율주행 우편물류서비스 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협조와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글로벌 유통·물류 기업은 물류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자율주행로봇 ‘스카우트’를 활용해 미국 어바인시에서 실제 상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독일 우정은 집배원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집배원 추종로봇을 개발해 중부 지역인 바트 헤르스펠트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김자현 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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