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포함, 꼭 지워야 할 중국 앱

2020.08.27 16:20:4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이유로 중국 앱 ‘틱톡’과 ‘위챗’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국내에서도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중국 앱을 삭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꼭 지워야 할 중국 앱’을 정리한 게시글이 화제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진 만큼, 국내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어 리스트에 눈길이 간다. 

10~20대 젊은 층이 애용하는 다수의 촬영 앱 

2019년 국내 애플 앱스토어 전체 다운로드 순위 2위를 차지한 인기 카메라 앱 ‘유라이크’. 이 앱은 틱톡 개발사인 바이트댄스가 만들었고 최근 인도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과 함께 차단했다. 
사진 보정 앱 ‘메이투’는 2018년 한국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전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이용자가 찾는 앱이다. 
그 외 카메라 360, 포토원더, 뷰티플러스, 캔디카메라, 원더카메라, 캠스캐너, 메이크업 플러스, 포토 그리드 등이 있다.

 

SNS 관련 앱, 틱톡·위챗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과 텐센트의 메신저 앱인 ‘위챗’ 등 SNS 관련 앱도 꼭 지워야 할 앱 리스트에 포함됐다. 특히 틱톡은 15초 동안 짧은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하는 앱으로, 중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나 미국처럼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는 틱톡에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으로 1억 8,000만 원의 과징금과 6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하고, 이를 해외로 옮겼다는 이유에서다.
방통위 관계자는 “틱톡의 국내 가입자만 1,057만 명에 달하기 때문에 실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사례는 더 많을 것”이라며 “규제 집행 시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각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나가겠다”라고 했다.

 

중국 기업이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발견돼 중국 현지에서조차 중국 앱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2019년 11월 중국 CCTV는 경로를 알 수 없는 5,000명의 개인 생체 정보가 온라인에서 단돈 10위안(한화 약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앱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확산되면서 인도에서는 최근 중국 앱을 찾아서 제거하는 앱이 개발되기도 했다. 이 앱을 개발한 인도의 스타트업 OneTouch AppLabs는 5월 앱 출시 후 불과 10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만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자현 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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