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선시티 은퇴자 마을 _요양원은 NO! 같이 모여 즐겁게 산다

2018.12.03 1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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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자치회를 만들어 도시 운영을 하는 미국의 선시티 은퇴자마을을 소개한다. 

 

자치회 만들어 도시 운영

선시티는 미국 최초의 대규모 은퇴자 마을(retirementcommunity)이다. 이곳에는 여러 곳의 은퇴자 마을이 있는데선시티 중심에서 3km 정도 떨어진 서부 선시티 은퇴자 마을에만 현재 북미 각지에서 온 3만 명 이상이 거주한다.선시티 은퇴자마을에서는 10만 달러(1억 1220만 원)에서 최고 100만 달러(11억 2,200만 원)하는 단독주택, 복층아파트,정원딸린 아파트, 콘도 등을 얻을 수 있다. 입주 자격은 가족중에 한 사람이라도 55세를 넘어야 하고 19세 미만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이곳을 방문하는 입주자의 자녀는 최장 90일만머무를 수 있다. 헛간이나 창고는 짓지 못한다.

 

은퇴자마을은 미국판 실버타운이며 다양한 시니어 주거를하나의 단지에 모아 놓은 일종의 노인주거복합단지다. 주거기능 이외에 의료, 식사, 오락, 운동,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약간의 돌봄이 있어야 하는 시니어가 거주하는 노인생활 보조주거, 혼자 생활이 불가능해 전적인 돌봄이 필요한 요양원이 같은 단지 안에 있어 건강이 나빠져도 다른곳으로 이사하지 않고 단지 내에서 거주형태를 바꿀 수 있어 친구, 이웃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기후가 온화하고 경치가 좋은 곳인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에 이런 ‘연속 돌봄 은퇴주거(Continuing Care RetirementCommunities, CCRCs)’라는 은퇴자 마을이 2,000개 정도된다.

 

선시티 은퇴자 마을은 24시간 의료서비스에 커뮤니티 시설을갖춰 노인들이 편안하게 은퇴생활을 즐길 수 있다. 마을에는 각종 병원과 함께 18홀의 골프장과 수영장, 테니스장, 볼링장, 피트니스 센터, 라켓볼장, 소프트볼 구장, 쇼핑센터, 영화, 경찰서, 소방서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선시티에는 선시티앤섬(Sun City Anthem), 그랜뷰 테라스,우드데일 빌리지, 리타이어먼트 로열 오크스 라이프케어 커뮤니티 등 많은 은퇴마을(CCRC)이 있는데 은퇴자마을은 국가 혹은 지방자치단체가 자금을 지원해 운영되는 양로원이나 요양원과 달리 입주자들이 개인적으로 비용을 지불한다. 

 

로얄 오크스는 선시티 피닉스 근처에 있는 CCRC중 하나이다. 이곳에서는 완전한 평생 돌봄(lifecare)이 독립적으로 거동하고 생활할 수 있는 노인들에게 제공되며 입주자는 처음에 입회비를 낸 다음에 매달 일정액을 비용으로 낸다. 아파트는 방 개수와 화장실 개수 등 내부 형태에 따라 1인당 입회비가 11만 1,000 달러(1억 2,450만 원)에서 최고 32만8,000달러(3억 6790만 원)이다. 1인당 월정액은 2,086 달러(234만 원)에서 4,753달러(533만 원)까지이다. 부부인 경우

2명의 비용에서 일정액이 할인된다. 단독형(garden home)은 평생회원 입회비가 18만 9,000 달러(2억 1,205만 원)~35만2,000달러 (3억 9,500만 원), 월정액은 2,686 달러 (310만원)~4,278 달러(480만 원)이다.

 

이곳 노인들은 사는 동안 모든 서비스(wellness clinic, homehealth services, assisted living, memory support, andcomplete supportive living)를 받는다. 갑자기 신체 이상이생겨도 지역 주민과 단지 직원이 가까이 있다가 달려와 도와준다.

선시티에서는 노인들이 자치회를 만들어 직접 도시를 운영한다. 정부가 따로 없고 시장도 시의회도 없다. 맡은 분야와 직책이 회원들 모두에게 주어져 있다. 거주자들이 각종 시설 운영을 지원하며 은퇴자 마을을 가꿔나간다. 입주자들은 모두노인 자치회에 참여해 시설 운영 방안을 세우고, 도시 정책에도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 결과 주 정부로부터 교육세 감면혜택을 받고 있다.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태양열 발전을 이용하기로 노인들 스스로 결정했다. 노인들은 보통 은퇴하면 그냥 의자에 앉아서 TV 보는 게 고작인데 이곳에서는 목공 등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대학연계형 은퇴자마을(UBRC)

미국에선 지역사회의 은퇴자 커뮤니티가 대학 캠퍼스 안에 노인전용 주거시설을 건설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가 많다. 대학 진학률이 특히 높았던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4년생)의 고령화와 연관이 있다. 이들은 대학교 근처에서 노후를 보내며 젊은 시절의 향수를 달래면서 평생교육에 대한 욕구를 채우려는 경향이 있다. 대학 입장에서는학생 수가 줄어드는 데다 주 정부 기금이 감소해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미국의 러셀대학, 플로리다대학, 스탠퍼드대학, 노트르담대학, 듀크대학, 코넬대학 등에서 은퇴자를 위한 ‘대학연계형은퇴자마을 (UBRC: University BasedRetirement Community, UBRC)’을 조성했다. UBRC에서는입주자가 대학 도서관이나 식당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자가 대학에서 청강을 하거나 입주자 자신이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기도 한다.

미국의 UBRC는 2014년 약 100여 개에 이르고 있다. 향후 20년 간 미국 대학의 10%에 해당하는 400여개가 UBRC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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