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전남 목포시장 "낭만항구 목포, 브랜드 가치 높아졌다"

2021.06.09 13:17:36

춤추는 바다분수, 7월에 만나는 해상판타지쇼, 해변 맛길 30리, 문학박람회를 즐겨보세요.

김종식 시장은
‘낭만항구 목포’ 브랜드를 내걸고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강한 의지로 추진해왔다. 국내 최장 해상 케이블카와 고하도 해상 데크, 대반동 스카이워크 같은 이색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과 과거 개항장이자 서남해안의 관문으로서의 영광을 되찾고 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근대문화유산과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인정받은 달리도와외달도, 2019년부터 올해까지 어촌뉴딜300에 선정된 유인도서와‘한국섬진흥원’ 유치도 목포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산업, 관광산업 3대 미래전략산업이 보태져 더 잘사는 목포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영애 발행인_ QR를 찍어 시장님 영상을 보시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브랜드 마케팅을 경쟁력 있게 하셨는데, 그간의 성과도 말씀해주세요. 
김종식 목포시장_ (영상재생) 이렇게 QR코드로 제 영상을 보니 새롭네요. 목포시는 우리나라 최초 ‘맛의 도시’를 선포했고, 근대문화역사도시, 문화·예술도시 등을 브랜드화하는 등 열심히 마케팅했습니다. 지난해 정부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에 뽑혔고,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 도시로 선정되는 등 브랜드 가치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QR) 

 

이영애_ 시민들에게 앞으로 목포시가 ‘이렇게 좋아진다’고 말씀해주신다면요. 
김종식_ 목포가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산업, 관광산업 등 ‘3대 미래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먹거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문화예술을 추가해 3+1 전략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계획에 반영해 예산까지 확보해둔 상태입니다. 

 

이영애_ 예산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나요?
김종식_ 관광거점도시 사업에 1,000억 원, 수산식품산업에 1,089억 원, 신재생에너지산업에 1,200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영애_ 예산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데 대단하십니다. 관광거점도시와 예비문화도시 사업에 선정됐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김종식_ 지난해 1월 관광거점도시에 이어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됐는데요, 작년 정부가 유튜브 영상 3편을 직접 제작해 전 세계에 송출,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모은 이날치 관광홍보 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를 목포편으로 만들어 도시브랜드를 높였습니다. 지난해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법정 문화도시가 되면 목포는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문화도시 2개의 타이틀을 거머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가 될 것입니다. (QR) 

 

 

이영애_ 대표 문화관광도시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으신가요? 
김종식_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관련해 스마트폰 하나면 숙박·교통·관광지·다국어 번역 등 관광 정보를 통합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통합관광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 평화광장 앞바다에 설치된 춤추는 바다분수를 중심으로 예술 공연과 함께 불꽃쇼가 더해진 ‘해상 판타지쇼’를 7월부터 매주 선보입니다. ‘해변 맛길 30리’도 있습니다. 하당 평화광장~목포해양대학교까지 해변을 따라 도보 산책하며 목포의 맛깔스러운 음식을 즐기고 각종 길거리 공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문화도시 측면에서는 국내 최고의 근대문화역사 자산을 활용해 10월 7일부터 나흘간 국내 최초의 문학박람회를 개최합니다. 목포가 왜 문화예술의 도시인지 그 진면목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관광도시, 문화도시로서 걸맞은 콘텐츠 상품을 개발해 전 국민과 공유하고 대중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R)

 

이영애_ 시장님 말씀을 들으니 희망이 생기네요. 
김종식_ 최근에 목포 유달경기장이 감정가 28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936억 원에 매각됐습니다. 미래가치가 매우 높아진 거죠. 그만큼 투자자들이 목포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영애_ 섬 이야기도 해주세요. 목포가 섬으로도 대단한 것 같아요. 
김종식_ 우리나라 최초의 섬 정책 컨트롤타워 ‘한국섬진흥원’이 목포에 들어섭니다. 목포가 ‘대한민국 섬의 수도이자 관문’이라 할 수 있어요. 목포를 중심으로 섬 정책을 펼쳐나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목포에 딸린 대여섯 개의 섬(고하도·외달도·율도·장좌도·달리도 등)이 전부 (어촌)뉴딜사업에 선정돼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중 국제슬로시티(Slow City)로 지정된 외달도 등은 자연 정원 콘셉트로 진행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외달도에 오셔서 자연과 더불어 휴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섬 하나하나가 모두 멋진 휴식 공간입니다. (QR)

 

 

이영애_ 국내 최초로 미디어마케팅팀도 신설하셨더라고요. 
김종식_ 미디어마케팅팀은 마케팅 과정에서 목포의 관광, 음식처럼 관광 자원과 상품을 브랜딩하고 마케팅하는 전담팀입니다. PD나 작가, 여행 작가 등을 대상으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합니다. 미디어전담팀이 활발히 활동한 덕분에 목포시가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에 노출되는 비중이 커졌어요.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함께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목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
습니다. (QR)

 

이영애_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으신데,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으시죠?
김종식_ 지방자치가 성년이 됐음에도 선출직 중심이다 보니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합리적 대안과 건전한 비판도 있지만, 집단이기주의와 지역이기주의를 내세우고 불만을 표출하거나 반대의 목소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영애_ 한 말씀 하시죠. 
김종식_ 시민들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인드와 건전한 사고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그 지역이 빠른 속도로 변합니다. 어려울 때 힘을 합쳐나가는 지혜와 열정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합의가 늦어질수록 그 사회와 지역, 국가는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과 시민 모두 건전한 판단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국회나 정부 등 중앙에 제안이나 건의할 사항이 있습니까?
김종식_ 아직까지 지방자치를 하기에 여건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재정 측면에서 불균형한 부분이 많아요. 광역지자체와 중앙정부의 협력 없이 지역이 발전할 수 없습니다. 자체적으로도 노력하겠지만, 중앙정부가 성년이 된 지방자치를 보는 시각도 바뀌어야 해요. 중앙정부가 많이 배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영애_ 시민에게 우리 함께 잘하자는 의미로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종식_ 목포시는 3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중앙정부와 많은 일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민의 협력과 결집이 필수불가결합니다. 더 많은 협력과 응원을 부탁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시국에 목포시가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관리돼가고 있습니다. 끝까지 방역과 백신접종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루속히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경제 활동도 순조롭게 나아가길 바랍니다. 

 

이영애_ 지역 발전을 위해 과감한 경험과 노하우가 꼭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목포시가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하리라 기대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종식_ 감사합니다.

김자현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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