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탄소배출량 6위, 재생에너지 사용률 꼴찌 수준”

  • 등록 2021.07.22 11: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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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가 202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대한민국의 탄소배출량은 미국, 일본, 독일 등 OECD 회원국 중 6위 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생산을 위해 배출한 온실가스 발생 순위로는 4위에 달해 재생에너지 사용률 또한 최하위 수준인 4.89%에 그쳤다.

 

이는 2019년 기준 OECD 회원국 평균 27%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며, 심지어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는 멕시코나 체코에 비해 뒤떨어지는 결과다. OECD가 발표한 2018년 한국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727.6 백만톤으로 집계돼 1990년 대비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N(United Nations)은 지난 1일 발표한 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행보고서에서 한국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1.69%로 2019년 OECD가 발표한 수치보다 더 낮다고 보고 있다. 물론 2000년 0.4%에 불과하던 재생에너지 사용률에 비교하면 크게 나아진 결과처럼 보일 수 있으나 여전히 OECD 회원국 중엔 최하위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저히 낮은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이후 증가한 배달 및 일회용품 사용 때문일 수도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우리의 일상이 정부가 추진하던 폐기물 감소 정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2009년 한국의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약 37만톤 이었던 것이 2018년 기준 44만 톤으로 약 22%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 만큼 정부의 발빠른 대응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정석 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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