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유출로 고통 받던 곳이....희망의 길로 탄생

  • 등록 2022.01.07 11: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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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4km 코리아둘레길 중 189km가 태안에

태안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코리아둘레길 쉼터 및 연계 프로그램 운영 공모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코리아둘레길은 총 연장 4,544㎞에 이르는 걷기 여행길로 북단으로는 DMZ 평화의 길, 서쪽으로는 서해랑길, 동쪽은 해파랑길, 남쪽은 남파랑길로 이뤄져 있다. 

 

 

이번에 선정된 태안군 구간은 전남 해남부터 인천까지 총 1,800㎞ 109개 코스로 이뤄진 서해랑길의 하나로, 태안군 남면 당암리에서 서산시 팔봉면 호리 구도항에 이르는 189㎞ 11개 코스에 해당한다. 

 

 

태안군은 지난해 '서해랑길에서 만나는 미라클'을 주제로 공모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기름유출 사고 당시 방제길로 쓰였던 솔향기길이 이번 코스에 포함돼 태안군의 희망의 스토리를 전 국민과 공유하고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태배길, 해변길도 포함됐다. 

 

 

군은 연말까지 코스에 관광 안내소와 물품 보관소를 겸하는 쉼터도 조성하고, 예술가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걷기 여행 연계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다양한 관광자원을 코리아둘레길과도 연계하고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태안군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서해랑길 중 가장 긴 노선에 해당하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태안군은 관광 명소도 많아 최적의 걷기 여행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태안의 아름다운 둘레길이 걷기 코스 이상의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자현 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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