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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시티투어, 백제의 시간을 달리는 길 [월간 지방정부 5월호 기획]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시티투어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익산다운 모습”이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익산을 ‘백제 왕도’로 다시 읽게 한다. 흩어져 있던 유적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며, 천년의 시간이 현재의 도시 위에 겹쳐진다.

코스 ➊ 원불교 중앙총부
넓게 펼쳐진 경내와 단정한 건축물이 어우러진 원불교 중앙총부는 마음을 가다듬기 좋은 공간이다. 화려함 대신 정갈함이 주는 여유, 그 속에서 여행의 속도도 자연스럽게 느려진다.

 

코스 ➋ 고스락
한옥 담장을 따라 걸으면 익산의 맛이 시작된다. 고스락은 전통 장류와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수한 발효의 향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잠시 앉아 차 한 잔을 마시다 보면, 여행이 ‘보는 것’에서 ‘머무는 것’으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코스 ➌ 교도소 세트장
교도소 세트장은 영화와 드라마 속 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교도복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세트장을 둘러보는 순간, 여행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놀이’가 된다.

 

 

코스 ➍ 미륵사지
넓게 펼쳐진 미륵사지와 웅장한 석탑은 백제의 숨결을 고스란히 전한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수록 천년의 시간이 겹쳐지며, 익산이 왜 백제 왕도였는지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코스 ➎ 세계유산센터·보석박물관
세계유산센터에서 백제의 이야기를 이해했다면, 보석박물관에서는 익산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난다. 반짝이는 보석과 정교한 세공 기술은 이 도시가 가진 산업의 깊이를 보여준다. 익산은 단순한 역사 도시가 아니라, 지금도 빛나는 도시임을 알게 된다.

 

코스 ➏ 왕궁리 유적
여행의 마지막은 조용하게, 깊게 남는다. 왕궁리 유적에 서면 넓은 들판과 고요한 석탑이 시야에 들어온다.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이곳의 분위기는 충분하다. 바람을 느끼며 천천히 걷다 보면, 오늘의 여행이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된다.

 

PS 한 줄 여행 추천
익산 시티투어는 천년의 역사와 오늘의 체험을 한 번에 담아내는, 가장 ‘익산다운’ 여행이다.

 

[지방정부티비유=한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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