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서 내세우는 핵심 메시지는 ‘성과’와 ‘연속성’이다. 현직 도지사로서 지난 4년 동안 추진해 온 도정의 방향을 중단 없이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의 이력은 다른 후보와 구별되는 요소다. 공인회계사, 행정고시, 사법시험을 모두 통과한 이른바 ‘고시 3관왕’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제기획원 공무원, 변호사, 제19·20대 국회의원, 전북도지사를 지냈다.
투자유치 50조 원과 대기업 15개 공약
김 후보가 제시한 1호 공약은 경제 분야에 집중돼 있다. 그는 향후 4년 동안 투자유치 50조 원, 대기업 15개 신규 유치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동안 대기업 5개 유치와 27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뤘다는 점을 근거로, 다음 4년에는 그 규모를 더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공약의 세부 방향도 산업 전환에 맞춰져 있다. 김 후보는 피지컬 AI, 상용차·농건설기계 등 모빌리티 산업의 AI 전환, 새만금 RE100 산단, 수소산업, 방산혁신클러스터, 바이오 규제자유특구, 금융중심지 지정 등을 제시했다. 이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에너지, 금융, 벤처 생태계를 묶어 전북 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도정 경험은 강점, 무소속 출마는 변수
김 후보의 강점은 현직 프리미엄이다. 도정을 이미 이끌어 본 경험은 유권자에게 안정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선거 구도에 서도 김 후보는 “정당보다 전북”, “조직보다 실력”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무소속 출마의 약점을 도정 성과와 인물 경쟁력으로 돌파하려 한다.
다만 김 후보의 약점도 분명하다. 민주당 제명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는 점이다. 전북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현직 도지사로서의 성과가 있더라도,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정당 조직력과 중앙당 지원, 민주당 지지층 결집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공약의 현실성도 검증 대상이다. 투자유치 50조 원과 대기업 15개 유치는 강한 메시지다. 숫자가 클수록 실행 구조에 대한 질문도 커진다. 어떤 업종의 기업을, 어느 지역에, 어떤 인프라와 인센티브로 유치할 것인지가 도민의 검증이 필요하다. 공약의 현실성 역시 도민들은 따져 봐야 한다.
성과가 체감으로 이어졌는가가 관건
김관영 후보에게 이번 선거는 지난 도정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무소속 후보로서 도민에게 직접 재신임을 묻는 선거다. 그는 성과와 실력을 말한다. 결국 도민들은 숫자보다 삶의 변화를 묻고 있다. 투자와 개발이 실제 일자리와 지역성장으로 이어질지 주목해야 한다. 도민들의 실제 삶에 도움이 될 지 매의 눈으로 선택해야 할 것이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