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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광양시장 인터뷰] "광양을 다시, 시민을 먼저"

 

철과 항만이 광양의 오늘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시민의 삶이 광양의 내일을 완성할 차례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산업의 성장이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진정한 경제도시가 완성된다는 믿음으로 광양의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광양 르네상스’는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찾으며 시민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도시를 향한 새로운 비전이다. 현장에서 기업과 투자자, 소상공인과 시민을 만나 그 목소리를 시정의 중심에 담아내려는 그의 발걸음에는 광양의 가능성을 미래의 경쟁력으로 바꾸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산업과 사람, 문화와 관광, 성장과 행복이 함께하는 도시를 향한 변화의 첫걸음. 산업도시를 넘어 시민이 부유한 경제도시로, 그가 이끄는 광양은 이제 산업의 성공을 시민의 행복으로 완성하는 새로운 경제 대전환의 막을 올렸다.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_ 시장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QR코드로 저희가 준비한 영상을 한번 보시죠.
박성현 광양시장_영상의 메시지가 제 시정 구호인 ‘광양을 새롭게, 시민을 이롭게’와 통합니다. 광양은 산업 기반이 잘 갖춰진 도시입니다. 경제도시로 전환하면 호남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의 선택을 경제적 성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이영애_ 취임 후 가장 먼저 확인한 광양의 현실은 무엇입니까?
박성현_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장 절박했습니다. “살다 살다 이렇게 힘든 적은 처음”이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철강산업 의존도가 85%에 달하다 보니 철강이 기침하자 광양은 감기에 걸렸습니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약 650억 원의 재정 적자가 예상될 정도였습니다.

 

이영애_ 요즘 오로지 광양시 고민으로 생각이 많으실 텐데, 충격적인 현실을 확인한 뒤 가장 먼저 무엇부터 시작했나요?
박성현_여러 자료를 직접 들여다보니 밖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그러나 진단만 하며 시간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재정과 조직, 직원 역량을 점검하고 실행할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공약별 태스크포스도 구성해 바로 사업으로 옮기겠습니다. 현실은 냉정하게 공개하되, 해법은 시민과 함께 찾고, 말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영애_ 시장님의 시정 철학이 공직사회에도 공유되고 있습니까?

박성현 _취임사에서 “광양의 주인은 시민”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시장이 오면 일어나지 않아도 되지만 시민이 오면 일어나 인사하자고 했습니다. 읍·면·동장실도 2층에서 1층으로 옮겨 시민과 바로 만나도록 주문했는데 일주일 만에 실행됐습니다.

 

 

이영애_ 시민이 가장 먼저 체감할 변화는 무엇입니까?
박성현_행정의 문턱이 낮아지고 지역에서 돈이 도는 변화입니다. 공무원은 시민을 기다리지 않고 현장으로 나가고, 기업과 출향민의 힘은 골목상권과 취약계층을 돕는 방향으로 모으겠습니다. 기부한 시민과 기업의 뜻도 시청에 자랑스럽게 기록하겠습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사실을 함께 인정하고 조금씩 나눌 때 공동체는 다시 움직일 것입니다. 시민이 “시청이 가까워졌다. 장사가 살아난다"고 말할 수 있어야 변화입니다.

 

이영애_ 광양경제를 다시 일으킬 전략은 무엇입니까?
박성현 _두 갈래입니다. 철강과 항만을 고부가가치·저탄소·AI기반 스마트산업으로 전환하고, 자동화로 국제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신성장동력으로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장비, 접이식·제습식 특수 컨테이너, 특수강을 활용한 방산·드론산업을 키우겠습니다.

 

이영애_ 이번 기회에 기업인과 소상공인에게 전하는 시장님의 마음을 유튜브로 찍겠습니다.
박성현_ 철강은 산업의 쌀이고 항만은 글로벌 공급망의 기반입니다. 두 자산을 가진 광양은 도전할 가치가 있습니다. 투자하면 힘껏 지원하겠습니다.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잘 압니다. 저는 돈을 쓰는 시장이 아니라 돈을 벌어오는 영업맨 시장이 되겠습니다. 그 혜택이 골목상권에 돌아가게 하겠습니다.

 

이영애_ 광양의 문화·관광 자원은 이렇게 많은데, 왜 관광도시로는 덜 알려진 겁니까?
박성현_구슬은 많은데 꿰지 못했습니다. 이제 보배로 만들어야죠. 섬진강과 백운산, 매화·매실, 최초 김시식지의 역사, 광양불고기·갱조개·전어 등 자원이 풍부합니다. 이제 이들을 연결하고 이야기와 상품을 입혀 광양의 맛과 멋을 되찾겠습니다.

 

 

이영애_ 광양의 먹거리, 놀거리 기대됩니다. 다른 주제인데 광양을 ‘산업도시이지만 아직 경제도시는 아니다’라고 진단하셨습니다.
박성현_ 산업은 사람으로 치면 뼈대입니다. 광양은 뼈대는 튼튼하지만 살과 옷에 해당하는 문화·의료·교육·관광·쇼핑이 부족해 산업에서 창출된 소득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갑니다. 기존 산업을 혁신하고 신산업과 생활 기반을 함께 키워야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도시가 됩니다. 산업에서 번 돈이 지역의 소비와 일자리로 이어지고, 청년이 광양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산업의 성장이 시민의 소득과 삶의 질로 연결되는 경제도시가 됩니다.

 

이영애_ 청년문제는 모든 지자체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광양에는 무엇이 필요합니까?
박성현_ 기업과 대학, 의료입니다.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대학이 연구개발과 인재를 공급하며 기업이 다시 대학에 투자하는 선순환이 필요합니다. 외국 인재 정착도 현실적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스마트팜 기술과 한국어를 익힌 외국 인력을 농촌의 유휴 농지·시설과 연결하면 농가소득과 인구 문제를 함께 풀 수 있습니다.

 

이영애_ 중요한 질문인데요. 중앙정부와 통합특별시에 제안할 핵심사업은요?
박성현_ 첫째는 산업현장의 질환과 재해를 전문적으로 연구·치료·재활하는 서울대병원 산업의학 클러스터입니다. 이어순천·여수·광양을 아우르는 복합 아레나, 한·중·일 카페리와 국제 크루즈, 광양의 철과 항만을 결합한 K-컨테이너산업, 해양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하겠습니다.

 

이영애_ 시장님의 ‘광양 르네상스’ 최종 모습은 무엇입니까?
박성현_ 샌프란시스코보다 좋은 도시입니다. 그곳에 금문교가 있다면 광양에는 더 새롭고 웅장한 이순신대교가 있고 산업 기반도 갖췄습니다.
여기에 문화·의료·교육·관광·쇼핑을 채우면 광양은 대한민국의 샌프란시스코가 될 수 있습니다.
이영애_ 내가 알고 있는 박 시장님은 그릇이 커서 다르겠지요. 성공한 시장의 기준은?
박성현_성공한 시장은 미래 세대가 평가합니다. 김종호 장군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광양군을 산업도시 광양시로 바꾸는 토대를 놓았다면, 저는 지금의 위기를 넘어 두 번째 대전환을 이룬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후손들이 “민선 9기 박성현은 무엇을 했는가”라고 물을 때 분명한 답이 남는 시장이 성공한 시장입니다.

 

 

이영애_끝으로 모든 광양시민께 희망과 약속의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박성현 _ 선거가 끝나면 시장은 지지자의 시장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시장이어야 합니다. 어느 시민이 제게 이런 시구를 건넸습니다. “뽑으려고 보니 모두 잡초였고, 품으려고 보니 모두 꽃이었다.” 바라보는 마음에 따라 잡초도 꽃이 됩니다. 저를 선택하셨든 그렇지 않았든 한 분, 한 분을 귀하게 품겠습니다. 16만 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어 광양을 다시 뛰게 하고, 시민이 주인인 광양을 만들겠습니다.

 

이영애_ 광민선 9기 첫 현장 인터뷰로 광양을 찾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시장님의 의지에서 시민의 희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광양을 다시, 시민을 먼저’라는 약속이 반드시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응원하겠습니다.

 

 

[지방정부티비유=이영애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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