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8일 무주군 무풍면에 황인홍 무주군수가 떴다. 군민과의 소통, 공감 행정 추진을 위한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대화를 위해서였다. 황인홍 군수는 무풍면사무소에서 기관, 사회단체장은 물론 이장, 부녀회장들과 다양한 건의사항을 주고받고 마을 사랑방 토크도 진행했다.(QR) 황인홍 군수는 “오랜만에 어르신들을 뵈니 저도 기분이 좋고, 어르신들도 사기가 오른다”면서 “어르신들이 요구하는 것 중 긴급한 것은 되도록 빨리 챙겨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황 군수는 “지금 농촌이 정말 어렵다”면서 “농사만 지으면 농산물 유통은 잘되도록 행정이 밑받침을 잘하고 농협은 유통을 잘해 농가의 주머니가 불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황인홍 군수는 무주군의 가장 큰 현안으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유치’를 꼽았다. 국내외 태권도 지도자 양성기관으로 만들어 기존 태권도원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이 MOU를 체결했고, 태권도원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정세균 총리에게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유치시키는 큰 단추를 꿰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QR) 한편 상하마을 사랑방 토크에서 황인홍 군수는 “주민들이 요청한 다양한 현안 사업
인구소멸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도시가 있다. 전라남도의 가장 큰 화두는 ‘인구소멸’ 대응 방안. 한데 순천시는 오히려 인구가 늘고 있고, 특히 청년이 몰려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순천을 광주·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로 올려놓은 허석 순천시장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어떤 시민이 휘발유를 사들고 시청 앞에 나타났다. ‘분신(焚身)’하겠다며 위협하는 불청객에게 누구도 선뜻 다가가지 못했다. 상황을 전해들은 허석 순천시장은 그를 시장실로 초대했다. 휘발유를 손에 든 채 시장실에 들어선 그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왜 안 앉습니까. 앉으세요.” 허석 시장의 말에 엉거주춤 앉은 그는 “진짜로 만나주실 줄 몰랐습니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윽고 억울한 사연을 하소연하는 동안, 허석 시장은 묵묵히 그의 말을 들어줬다. 들어올 때와 달리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인사하며 나간 그는 며칠 후 정장 차림으로 다시 시장실을 찾았다. 정식으로 사과를 하기 위함이었다. 취임 100일 ‘광장토론’을 시작으로 ‘별밤토크’와 순천시 홈페이지 내 ‘OK소통1번가’ 리뉴얼까지, 3년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허석 순천시장은 2021년을 ‘직접민주주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지자
이영애 발행인_ 우리나라 최초 QR코드를 통해 시장님 영상을 보시고 난 소감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백군기 용인시장_ (백군기 시장이 나온 영상 재생) 오! 제가 인터뷰한 내용이네요. 이를 잘 활용하면 용인시도 시민과 소통하는 데 유익할 것 같습니다. 이영애_ 용인특례시 법안이 통과됐는데요, 용인시로서도 매우 특별하고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백군기_ 인구 110만 용인시가 5만 지자체와 같은 옷을 입고 동등한 대우를 받는 것이 매우 불공평했죠. 이번 특례시법 통과로 광역시에 준하는 자치권한과 재량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애_ 시 승격 25년 만에 특례시가 됐는데요, 법안이 통과됐을 때 그 느낌이 어땠나요? 백군기_ 제19대 국회 때부터 논의가 시작돼 제20대 국회 회기 마지막 날까지도 노력했으나 통과가 안 됐어요. 그런데 제21대 국회가 시작되면서 법이 바로 통과돼 정말 기적에 가깝다고 생각했죠. 시민들이 단결된 힘을 발휘해 가능했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영애_ 용인시의 위상이 좀 달라졌지요? 백군기_ 광역시가 인구 100만을 기준으로 하는데, 용인은 이미 100만을 넘었어요. ‘특례시
이영애 발행인_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최초 QR코드로 영상을 볼 수 있는 매거진 《지방정부》입니다. QR코드를 찍어보면서 시작하겠습니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_ 카메라를 휴대폰에서 켜야죠? (QR 스캔 후 영상 재생). 누르니까 제 얼굴이 나오네요. 오호~ 새로운 미디어 영상, 4차 산업의 새로운 진보네요. 하하하. 이영애_ 혁신입니다(웃음). 이번 창원특례시 법안 통과가 의미 있는데요. 허성무_ 시장되고 나서 2년 6개월 만에 통과돼 정말 가슴이 벅찼습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와 분권에서 다양성을 인정받은 거고, 도시들이 성장 역량을 극대화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애_ 이번 법안 통과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 것 같은데요. 허성무_ 특례시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었습니다. 그랬는데도 행정안전부, 광역지자체들이 반대도 하고, 관심도 별로 두지 않았어요. (QR) 20대 국회 마지막에 대통령님이 국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꼭 통과해 달라’고 요청하셨고,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처럼 분위기가 조성됐었죠. 여기서 국회까지 천리 길을 달려 올라갔지만, 결국 20대 국회 때 무산됐고, 그 좌절감이 너무나 컸
한 '시골군수'가 대통령에게 호소문을 보내 화제다. '발로 뛰는 군수'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오규석 기장군수가 주인공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예전에는 전쟁이 터지면 죄를 받던 장수들도 전장에 나가 목숨을 걸고 공을 세움으로써 죄의 대가를 받게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원에서 내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판단은 존중"하지만 "죄의 대가를 치르는 방식에 대해서 사면이라는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했다. 오 군수는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에게 환부작신(換腐作新)할 기회를 주십시오. 그래서 대기업들이 무너진 지역 경제를 살리는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살펴봐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적는 것으로 호소문을 갈무리했다. '시골군수'의 호소문은 다수의 언론에 보도된 후 SNS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호소문 관련 기사가 나간 후 기장군민들에게 격려와 응원 전화가 밀려오고 있다"며 대부분 편지 내용에 공감하고 있다는 반응을 전했다. 아래는 오규석 기장군수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호소문 전문.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드리는 호소문> 존경하는 대통령님, 오늘도 야간군수실을 찾아온 주민의 갈
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황명선 논산시장, 이하 협의회)가 용담댐 피해조사 및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에 나섰다. 협의회는 1월 28일 충청남도 15개 시·군 지자체장과 함께한 온라인 회의에서 용담댐 방류 피해조사 및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수해 복구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공동 건의는 문정우 금산군수의 공동 건의 취지 설명과 함께 15개 시장·군수들의 구호 제창으로 이어졌다. 공동건의문에는 용담댐 방류에 따른 주민 생활 안정과 정당한 권리구제 위한 특별법 제정, 법·제도 마련 등 피해 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대한 요청을 담았다. 2020년 12월에는 충남 금산군과 충북 영동군·옥천군, 전북 무주군 4개 지자체장과 의장으로 구성된 범대책위원회에서 피해조사 및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국회에 전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