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해있지만, 면면을 들여다보면 역동이 넘치는 지자체가 있다. 반딧불이로 유명한,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무주군이다. 무주군의 역동성은 산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무주군은 산림이 제1자원이자 소중한 자산이다. 2022년 산림청 선정 목재친화도시인 무주군은 2023년 3월 향로산자연휴양림 안에 목재 놀이와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을 개장했다. 향로산자연휴양림을 기반으로 2026년까지 172억 원을 투입하는 향로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민선8기 재선에 성공한 황인홍 무주군수는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향로산 산림복지단지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향로산 산림복지단지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산림 군’으로서 도약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호두나무 밑에 천마를 심는 천마 임간재배에 성공해 임산물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도 꾀하고 있다. 산림의 가치를 높여 군민에게 혜택을 주고, 무주군을 더 부강하게 만들고 있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만났다. [황인홍 무주군수 약력] 구천동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제45대 무주군수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공동회장 제46대 무주
전국 특·광역시장 및 도지사들의 모임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6월 21일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56차 총회를 열었다. 17개 시도지사들은 분기별 개최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앞서 지방지원단에서 발굴한 안건들을 논의하고 차기 회의에 상정할 안건들을 결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도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과 지역 발전 통합생태계 활성화 방안,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우선 추진 정책 과제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또 교육재정 합리화 방안, 특별지방행정기관 지방정부 대상 일괄 이관 방안, 자치경찰제 개선방향 등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상정할 안건도 다뤘다. 이날 다룬 안건들은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를 거쳐 차기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일부 안건은 중앙부처와 시도 등 관계 기관 간 협의해 연내에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회장은 "지난 중앙지방협력회의 때 윤석열 대통령의 지방정부의 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확고했으나, 부처의 정책 입안자나 지방의 정책실천자들의 상상력이나 실천의지가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며 "지방시대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은 자치조직권 확대 등으로 지방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발휘될 때 비로소 출
지난해 종로구에 중학천 도시숲이 탄생했다. 광화문 일대 ‘숲세권’으로 유명해진 중학천 도시숲은 삭막한 도시에 녹색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학천 도시숲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제1회 서울시 조경상 대상도 받았다. 종로구의 약 40%는 산림이다. 오만대사관 앞에는 국내 최고층 목조 공공건축물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목조건축, 도시숲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종로가 세계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종로모던’을 추진 중인 정문헌 종로구청장을 만났다. [정문헌 종로구청장 약력] 고려대학교 정치학 박사 제17‧19대 국회의원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실 통일비서관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종로구 당협위원장 제36대 서울시 종로구청장 이영애 발행인_ 《지방정부》와 tvU가 자리 잡은 종로구의 정문헌 구청장님을 뵈러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종로구청 신청사 공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정문헌 종로구청장_ 반갑습니다. 종로구청 신청사 부지의 문화재청 발굴조사가 끝났고요, 발굴 과정에서 조선시대 왕의 말을 관리하던 관청 사복시(司僕寺) 터가 발견됐습니다. 설계안대로 건설할지, 전 세계 트렌드라 할
체면 문화가 없는 외국인들로부터 시작된 보령머드축제의 성공 요인 이영애 발행인_ 3선 보령시장이신데요. 보령하면 머드 축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데요. 많은 지자체가 관광객 유치에 목말라하는데 시장님께 자문을 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시장님께서는 2년, 3년 시장을 하신 게 아니라 이제 10년이 되시잖아요. 그런면에서 그동안 축제 성과는 시장님의 성과라고도 봐야 하거든요. 보령머드축제를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 축제의 성공 동력은 무엇인가요? 그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김동일 보령시장_ 보령머드축제가 올해로 26회인데요. 처음 발단이 된 것은 저희가 머드를 채취해 화장품을 만들었어요. 이것을 어떤 방법으로 홍보를 할까 연구를 하다가 3년 쯤 되었을 때 홍보 방법으로 찾은 게 머드를 실제로 얼굴에 바르고 뒹굴고 뛰놀고 해서 머드의 우수성을 홍보해 화장품 판촉을 촉진하자는 의미에서 축제를 시작했어요. 이영애_ 몸에다 화장품을 바르듯이요? 김동일_ 네, 머드에는 미네랄, 게르마늄, 벤토나이트를 함유하고 있어 보습 효과가 뛰어나고 인체에 정말 좋은 미생물이 들어 있어 머드를 한번 발라본 분들은 확실히 효과를 느끼실거에요. 옛날에 대천에서 먹고 살기 힘들 때 바닷
본격적인 인터뷰를 하기 전 본지가 직접 편집한 유튜브 쇼츠 영상을 QR코드 판넬로 만들어 진병영 군수가 스마트폰으로 직접 찍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영상에는 함양 실버트롯 가요제에서 ‘멋진 인생’을 열창한 진병영 군수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가수 뺨치듯 잘 부르는 노래 솜씨에 대담자가 깜짝 놀랐다. 웬만한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을 가진 진병영 군수, ‘멋진 인생’ 열창 이영애 발행인_ 천혜의 자연환경과 찬란한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함양군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군수님, 반갑습니다. 진병영 함양군수_네, 반갑습니다. 이영애_ 우선 저희가 준비한 쇼츠 영상을 한번 보시지요. 진병영_ 네, (박정식의 ‘멋진 인생’을 노래한 진병영 군수 쇼츠 영상을 본 후 웃음) 이강오 한국임업진흥원 원장_ 잘하시네요. 진병영_ 아니 이것을 어떻게 따오셨어요? 이영애_ 가수가 출연했네요. 저는 인터뷰 현장에서 신선하게 느끼려고 제가 안봤거든요. 이강오_ 프로신데요. 진병영_ 부끄럽습니다. 이영애_ 그런 느낌으로 한번 노래를 불러 주시지요. 그때 앵콜이 나왔겠는데요. 진병영_ 작년에 저희들이 축제를 하고 난 후 마지막에 우리 군민들이 노래를 해달라고
용인특례시에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300조 원을 투자하는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용인특례시의 300년 예산 규모에 맞먹는 투자 유치에 성공한 거나 다름없는 쾌거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방정부가 첨단 산업 육성을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어서 용인특례시에 거는 기대가 더욱 커졌다. 여기에 삼성 기흥캠퍼스에서부터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연구시설이 입주할 플랫폼시티에 이르기까지 이상일 시장이 기획‧구상한 ‘L자형 반도체 벨트’가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용인특례시의 성과는 이상일 시장의 뛰어난 기획력과 첩보 영화에 버금가는 보안이 철저히 유지됐기에 가능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윤석열 국민캠프에서 공보실장을 맡은 실력파 이상일 시장을 만나 ‘용인 르네상스’를 내세우며 용인특례시를 대한민국 성장 동력의 핵심 도시로 성장시켜나가는 이야기를 묻고 들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약력] /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 논설위원 / 제19대 국회의원 / 윤석열 국민캠프 공보실장 / 민선 8기 제9대 용인시장 이영애 발행인_ 용인이 많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4월 5일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 제11대, 12대 경남도의원을 지낸 성낙인 당선인이 6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6일 성낙인 군수는 침체한 지역 경제 형편을 고려해 군청 대회의실에서 형식을 최소화해 내빈 초청 없이 간소하게 취임식을 열었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상 득표율 24.21%로 당선된 성 군수는 군정 비전 ‘창창한 창녕’을 5가지 분야로 밝히며 군민들과 약속했다. 먼저 경제 분야로 창녕형 치유산업벨트 육성과 전통시장 부활 프로젝트, 농축산 특산물 경쟁력 강화, 사통팔달 도로망 조기 구축, 국가산업단지 지정 추진을 통한 자생력 강화를 제시했다. 복지 분야로 농어촌버스 준공영제 지원 확대,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 아동병원 개설, 군립 놀이터 건립도 약속했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로는 지역축제 경쟁력 강화, 스포츠 대회 유치 등 부곡온천 활성화, 교동고분군 출토 문화재 환수 추진 등 창녕만의 자연과 문화유산의 보전과 발전을 밝혔다. 교육 분야로 양질의 교육 정보 제공, 창녕 출신 대학생 대상 서울, 부산 지역 창녕학숙 개설과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서비스 확대, 생애 최초 유치원‧어린이집 입학 축하금 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인터넷 뉴스 《tvU》 발행인_시장님이 언론에서 “나를 많이 활용하라”고 하신 말씀이 굉장히 와닿았는데요, 세일즈 시장이 되겠다며 나를 많이 활용하라고 하셨는데 맞는지요? 육동한 강원도 춘천시장_ 네, 맞습니다. “나를 따르라”가 아니고 “활용하라”고 했습니다. 춘천시 구성원들이 시장의 인적·기회자산을 잘 활용하면 그분들의 역량과 지평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그런 말을 했습니다. 이영애_ 시장님을 활용하면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유튜브 쇼츠 영상을 편집해왔는데요, 먼저 보시지요. (쇼츠 영상 시청 후) 육동한_ 과거 인터뷰한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어오셨는데, 새삼 감동이 오고, 《지방정부》에서 도움을 준 덕분에 이렇게 시장을 하고 있습니다. 각별히 감사드립니다. 이영애_ 아닙니다. 시장님의 실력이십니다. 영상 속에서 “강원도의 플랫폼이자 선도도시가 되겠다”고 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육동한_ 춘천은 전통적으로 도청 소재지고, 교육의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입니다. 춘천이 잘하면 강원도 전역으로 전파되지 않겠습니까?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되는데, 춘천이 단순 도청소재지를 넘어 특별자치
충남 서산시와 전남 순천시 두 도시가 자매결연 하고 상생 발전키로 약속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120여 명이 참석해 '상생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열었다. 서산시와 순천시는 생태와 첨단산업이 공존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앞서 1월에 흑두루미가 도래하는 지자체 간 서식지 보전 협약도 했다. 이를 시작으로 교류해오다 2월 실무자 협의회를 거쳐 자매결연에 이른 것이라고 서산시 측이 설명했다. 앞으로 두 지자체는 상호 신뢰를 토대로 문화와 관광, 체육, 복지 등 분야에서 상생 발전하기로 했다. 서산시와 자매결연해 뜻깊다는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남의 중심이자 일류 생태도시 순천시와 천수만과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등 뛰어난 생태 환경을 간직한 서산시가 동반 성장해 자매결연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도 "자매결연 계기로 관광객 유치와 청소년 문화탐방, 민간 단체 간 교류를 통해 협력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도시가 자매결연 첫 걸음으로 이완섭 시장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3월 14일 오전 부산광역시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는 4월 2일부터 6일간 부산에서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박람회 현지 실사와 최종 개최지 선정에 힘을 보태어 부산 유치를 이끌 계획이다. 특별위원회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며 16개 시도 부단체장과 민간전문가 등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출범식에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박람회 유치 상황 보고 및 홍보,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산에 유치해! 피켓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출범식을 마치고 위원 모두가 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일원을 찾아 유치 여론 활기에 나섰다. 특별위원회는 박람회 개최 도시 확정 발표 때까지 정기회의와 박람회 유치 세미나, 시‧도별 엑스포 홍보 등 박람회 유치를 위한 범국민 인지도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해 힘 모아주신 특별위원회와 시도지사협의회에 감사드린다”라며 “특별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으로 박람회 유치를 위한 범국민적 열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