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많은 도시가 시내 중심과 유흥가 지역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공공안전을 확보하는 초기 단계 투자에 나서고 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클래런던 지역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이다. 서울 이태원같이 식당, 바 등이 좁은 지역에 밀집돼 있고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다. 알링턴 카운티 정부는 정보통신기업 컴캐스트와 협력해 이 지역에 안전혁신구역(Safety and Innovation Zone)을 만들었다. 안전혁신구역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군중 안전, 공공의료, 공공안전 등 3가지다. 카운티 정부는 공공안전 자원의 원활한 운용, 주민 및 방문자의 안전을 제고하는 데 기술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파악할 예정이다. 공공안전이 중요하지만 개인 사생활 보호도 중요하다. 안전혁신구역에서 보안과 함께 주민의 프라이버시 보호는 카운티와 참여업체들이 공동으로 책임지도록 했다. 안전혁신구역에서는 스마트 조명과 loT(사물인터넷) 센서를 연결해 소방서, 경찰서 등 초동 대응 관련 기관에 각종 데이터를 전송한다. 가로등에 설치된 센서가 익명화된 데이터를 감지, 수집해 저장하거나 전송한다. 가로등의 센서는 사전 프로그램화된 특정 행사나 데
2022년 팬데믹으로 인해 호주 퀸즐랜드주는 호주 내에서도 주거 임대료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경기 호전, 이사 증가와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을 포함한 관광 특수 기대감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로 인한 현상으로 보이며, 이런 요인들은 주 전역의 주택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경쟁을 예측하고 있기도 한다. 소득, 임대료 및 주택 가격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퀸즐랜드주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주택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2022년 9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신규 부동산 대출 또는 임대 서비스 비용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퀸즐랜드로 주간 이주 급증은 2022년 3월까지 1.8%로, 주 연간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올 1월에서 3월까지 약 5만 4,000명의 호주인이 퀸즐랜드로 이주했다. 이주 인구가 많은 지역은 코로나19 발병 후 2022년 10월까지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골드코스트는 2020년 3월 이후 43.7%로 주택 가격 상승 폭이 가장 높았다.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비교했을 때 브리즈번과 퀸즐랜드 나머지 지역의 주택 가격은 상대적으로 2022년 초까지 브리즈번주로 이주하는 ‘유인 요인’으로 작용해 부동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선진국이 경제성장 과정에서 주로 야기한 기후변화로 재난 피해가 집중된 개도국에 기금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 “정의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30년 동안 국제 기후협상에서 주목받지 못해온 개도국의 기후재난 피해와 관련한 지원 문제를 해소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나 재원 마련 방안이나 지원 규모·대상, 기금 운용 방식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한 합의는 앞으로 이뤄야 할 숙제로 남았다. 손실과 피해 기금을 지원받는 대상국의 범위를 놓고 선진국은 ‘기후변화의 부정적 효과에 특히 취약한 개도국’으로 지원 대상을 한정했다. 이런 기준이라면 올해 사상 최악의 홍수를 겪은 파키스탄 같은 중견 개도국은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 신흥 경제국의 기금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선진국은 중국과 카타르, 쿠웨이트 같은 신흥 경제국도 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중국은 “비용 분담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재원, 지원 대상 등 구체안 마련은 숙제 이번 총회에서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서 언급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온도 상승 폭 1.5℃ 제한’ 목표와 지난해 글래스고 총회에서 합의한 ‘석탄화력발전의 단
함부르크시가 도시에 퀀텀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원 대책을 최근 발표했다. 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3,410만 유로(477억 원)를 양자컴퓨팅 분야에 지원하기로 했다. 함부르크시는 독일 내에서 차세대 컴퓨팅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 필요한 숙련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함부르크 퀀텀컴퓨팅 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새 기술 센터를 세워 해운 중심지인 함부르크의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 학교 및 기술센터 설립을 위해 과학·연구·평등·지역청(BWFGB), 기업혁신청(BWI)이 측면에서 지원한다. 퀀텀컴퓨터는 일반 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훨씬 빨라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다. 퀀텀컴퓨팅은 물류, 기후과학, 의학 등 광범한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다. 시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함부르크 퀀텀컴퓨팅 학교 설립에 투입되는데, 총 1,910만 유로(265억 원)가 투자된다. 이 학교는 함부르크 대학과 함부르크 공대가 공동 운영한다. 두 대학은 퀀텀컴퓨팅 분야의 차세대 인재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퀀텀 물리, 전기엔지니어링, 컴퓨터과학 과정을 운영한다. 함부르크 대학은 현재 옵티컬 퀀텀 테크놀로지센터(ZOQ)
이 항균 장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바이러스, 박테리아로 인한 독감 등에 예방 효과가 있는데, 택시 앞쪽 좌석 머리 놓는 부분에 설치된다. 바이러스, 박테리아를 박멸하는 UV-Cray 기술 채용 혁신제품을 장착한 택시가 이미 운행되고 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C, UV-B, UV-A로 나누는데 UV-C의 파장 길이가 가장 짧다. 이 항균 장치는 승객 좌석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99.9% 박멸해 승객과 운전사 모두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한다고 한다. 최근 팔라초 마리노(Palazzo Marino)에서 밀라노 택시협동조합과 시의회 주관으로 항균 제품 제작사인 베겔리(Beghelli)사의 협력을 받아 처음 대중에 공개됐다. 베겔리사가 만든 SanificaAria Mini 항균 시스템은 일부 택시에 장착돼 운행 중이다. 시의원 아리안나 첸시는 “우리는 항상 밀라노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혁신과 협력 활동을 지원해왔다. 밀라노시는 시민 생활 개선을 위해 뛰어난 실험정신을 발휘해왔으며 관계기관의 협력으로 이번에 다시 한번 이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SanificaAria Mini는 소형 공기정화 장치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하는 특허기술인 자외
‘소기업을 위한 원스톱 포털 구축’ 조례(법안 0116-2022)가 9월 29일 뉴욕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앞으로 뉴욕시 소상인들은 모든 허가와 면허 취득을 포털 웹사이트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줄리 메닌(민주·맨해튼) 뉴욕시의원이 상정한 ‘소기업을 위한 원스톱 포털 구축’ 조례안(Int 0116-2022)이 의회를 통과해 뉴욕시 소상인들은 새로 개설하는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허가 및 면허 신청부터 취득, 연장 등 업소 운영을 위한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조례안은 뉴욕시의 정보기술 통신 책임자가 2025년 2월 1일까지, 그 이후에는 매년 2월 1일까지 시장과 의회 의장에게 전년도에 실시한 포털 업데이트 상황, 제기된 민원 및 불편 사항과 그 같은 민원과 불편 사항을 처리하는 데 걸린 시간 등을 포함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해 조례의 실효성을 높였다. 또 한 가지 뉴욕시 산하 소기업 서비스국이 직접 다른 도시에 있는 기관들에 요청해 필요한 정보를 포털에 올리게 하고 매년 포털의 효율성과 효용성을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 조례는 2023년 11월 1일 발효하며, 뉴욕시 소기업서비스(SBS)국은 그때까지 이 포털을 구축해야 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행 62세인 연금 수급 최소 연령을 2031년까지 65세로 미루는 내용을 포함한 연금 개혁안을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재차 공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인들이 늘어난 수명만큼 더 오래 일해야 하며, 연금 수령 연령을 현재 62세에서 더 늦춰야 한다는 신념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 연금 수령 연령의 상향은 연금 예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다. 마크롱은 “연금 적자 누적과 공공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연금 수령 연령을 늦추고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갖게 하는 것이 국가가 증세 없이 세입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금 개혁을 하지 않으면 정부가 연금을 감액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게 마크롱 대통령의 설명이다. 그는 연금 수령 연령 조항에 대해서는 정부가 노동조합들과 논의해 변경을 할 여지는 있다고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연금 수급 자격을 얻기 위한 최소 연령 조항은 근로 기간 요건을 채운 이들에게만 적용된다. 이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 경우는 만 67세까지 일해야만 하며, 육아를 위해 경력을 단절한 많은 여성이 이런 사례에 해당한다. 올리비에 뒤소프 노동장관은 이번 크리스마스까지 연금
수용인원이 5만 명에서 최대 7만 3,000명에 달하는 이탈리아 로마의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은 압사 사고 방지를 위해 60개의 출입구를 만들었다. 입구와 출구가 나란히 있는데 유사 시 5분 만에 모든 군중이 빠져나갈 수 있게 설계했다. 지난해 4월 29일 이스라엘 북부 메론 지역에서 열린 한 종교 축제 때 45명이 죽고 150명 이상이 다쳐 이스라엘 역사상 평화 시 일어난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2015년 사우디 메카의 종교 행사에서는 2,300명이 죽었다.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종교, 스포츠, 축제 이 3가지 행사에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고 그만큼 희생자 수도 컸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행사는 1997년 9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장 미셸 자르의 빛과 소리 축제로 350만 명이 몰렸다. 군중과 의사소통 필수 안전 전문가들은 대형 행사나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군중 안전을 위해 자치단체와 주민은 4C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4C란 군중 밀도(Crowd Density), 군중 역학(Crowd Dynamics), 군중 행동(Crowd Behavior), 군중 소통(Crowd Communication)을 말한다. 군중이 서 있는 정상적인 군중 밀
OECD는 우크라이나전쟁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동력을 상실, 성장이 정체되고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OECD는 내년 성장률을 2.8%로 예측했었다.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특히 유럽에서 급등해 코로나19로 인해 생활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과 동시에 인플레 압력을 악화시키고 있다. 많은 국가에서 기업의 에너지, 교통, 인건비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198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앙은행들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통화정책의 고삐를 빠르게 조이게 만들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공급 쇼크는 OECD로 하여금 성장 전망을 재수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연간 GDP 성장률이 내년 미국에서는 0.5%, 유로 지역에서는 0.25%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일부 유럽국가들은 겨울에 경제가 더 깊이 침체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의 성장도 마찬가지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올해 3.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제외하고 1970년대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이다. 인플레이션은 긴축통화정책이 효과를 보고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대부분 G20 국가에서 내년에는 점차 완화될
지금의 현대사회는 IT 시대가 도래한 만큼 IT 없이는 간단한 업무도 보기 힘들어졌다.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원하는 물건이나 음식을 구매해 집까지 배달받을 수 있고, 사람들과 안부를 전하는 일도 모두 IT 문명 속에서 이루어진다.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미국의 세계적인 회사 애플의 대표 팀 쿡은 인터뷰에서 학교 코딩 기술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모든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하고, 실제로는 초등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코딩이 유일한 보편적 언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의사소통을 하는 데 모국어가 가장 중요하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는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라고도 전했다. 2019년 CNBC에 따르면 쿡은 프로그래밍을 조기 교육 커리큘럼에 통합하는 것을 추진해왔으며, 2019년 프로그래밍이 수학·역사와 마찬가지로 ‘핵심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초등 교육에 코딩을 도입한 나라는 많다. 2012년 에스토니아, 2014년 영국, 2017년 한국이 코딩 교육을 도입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최근 2022년 9월부터 코딩에 대한 의무 학습을 포함하도록 초등 및 중등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