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박승원 경기도 광명시장 '지역 번호 ‘02’ 쓰는 광명시, 첨단 미래 도시로 서울보다 좋아져'

2022.03.07 09:51:56

서울과 붙어 있고 KTX가 다니는 광명시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안산선, GTX-B 노선, 월곶판교선 사통팔달 교통망이 연결되고, 제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들어서면 이곳은 천지개벽한다. 머릿속에 ‘주민’으로 가득한 박승원 시장 은 첨단 미래 도시로 탈바꿈할 공간에 주민이 쉬고, 즐기고, 볼 수 있는 정원과 하천, 생태 환경으로 꾸미고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 시대를 종식하고 주민과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주민 바라기 박승원 시장을 광명시청에서 만났다.

 

이영애 발행인_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QR 코드를 찍어 시장님이 나오는 인터뷰 영상을 보면서 인터뷰하기는 처음일 텐데, 소감도 말씀해주시죠.
박승원 광명시장_ (QR 영상 재생) 제 목소리가 멋있는지 처음 알았어요.(웃음)

 

이영애_시장님은 광명시 발전을 위해 고민을 참 많이 하실 것 같아요. 또 KTX 광명역이 있어 광명을 모르는 사람도 없을 것 같은데요.  
박승원_ 광명시는 인구 약 30만의 작은 도시이지만, 서울과 인접한 지자체로 지역 번호 ‘02’를 사용합니다. 광명 시민의 60%가량이 서울로 출퇴근하고요.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4개의 산과 안양천·목감천 2개의 천이 흐르는, 수도권이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이 있는 매우 따뜻한 공동체입니다. 


이영애_ 3기 신도시 추진은 어떻게 돼가나요? 
박승원_ 국토부가 광명·시흥 제3기 신도시 지구 지정을 발표할 텐데, 그 전에 열리는 UCP(Uran Concept Planner) 회의를 통해 도출되는 신도시의 전체적인 개발 방향의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할 겁니다. 
우리 시는 글로벌 문화 수도 조성이라는 당찬 목표를 세워 설계했고, 조만간 국토부에 의견을 보내면 국토부가 다시 시민의 의견을 들어 최종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영애_ 주민들이 기대하겠네요.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수도권 서남부 일대의 경제 를 바꾼다더라고요.

진짜 그런가요? 
박승원_ 약 74만 평에 조성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에는 유통단지, 일반산업 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공공주택이 같이 들어갑니다. KTX 역까지 차로 5분거리가 안 되고, 서울과 가까워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이 개통되고, 제3기 신도시가 들어오면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시철도도 신설됩니다. 교통망이 더 좋아지니 이곳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많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입지 조건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고요. 


이영애_ 제4차 산업혁명의 중추가 될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하고, 전담 조직도 새로 꾸렸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 나요? 
박승원_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 기업인과 전문가를 만나 소통해야 합니다. 그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업유치팀을 좀 더 확대하고 있습니다. (QR) 


이영애_ 이렇게 3기 신도시 개발과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으로 주변이 개발되면 부동산값도 오를 텐데, 그동안의 사례를 보면 원주민이 많이 떠나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한 말씀해주시죠. 
박승원_ 3기 신도시와 관련된 7개 지방자치단체의 단체장들이 협의체를 만들어 국토부, LH와 자주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주민들의 요구 사항은 물론 3기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챙겨야 하는 주민 편의시설과 주민 재정착 방안, 기업의 안정적인 참여 방안 등을 정리해 협의 중이고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잘 모으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영애_ 도시 재생도 추진 중인데, 주거환경 개선이나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나요? 
박승원_ 광명시 뉴타운 사업 23개 가운데 12개가 해제되고, 11개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해제된 지역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2개 지역이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이 됐어요. 그동안 4개의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 지원센터를 만드는 등 소기의 성과를 이뤘습니다. 전면 개발 대신 도시 재생하겠다는 분들도 있으시고.

주민의 의견을 잘 수렴해 상생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QR) 

 

이영애_ 시장님 말씀에서 오로지 주민이 중심이라고 느껴지는 데요, 그런 마음을 주민도 알고 있는지 확인하겠습니다. 
(전화 연결 중) 안녕하세요. 광명시장님 인터뷰를 왔는데, 시장님께서 오로지 주민, 주민 하더라고요. 시장님의 주민 사랑이 항상 있었나요?

 

광명시민_ 당연하죠. 저희 시장님은 시민을 빼고 떠올릴 수 없는 분이세요. 또 주민자치에 대해 큰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셔서 주민자치도 많이 활성화됐고요.
이영애_ 말씀 감사합니다. (통화 종료) 
시민이 참 좋아하네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광명 시민운동장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짓는다고요?

 

 

(패널을 가리키 며) 이동해서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박승원_ 이곳이 시민운동장이에요. 시청 주변 주차 공간이 협소해 운동장 지하에 2개 층을 파서 주차장으로 조성 중입니다. 400대가량 세울 수 있고요. 그 위에 주민 소통과 협업 공간인 복합시설을 함께 짓고 있습니다. 올 11월이면 완공됩니다.


이영애_ 이 시설의 핵심이 무엇인가요? 
박승원_ 생활 복합시설입니다.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도시 운영의 관건이라고 봐요. 그래서 요즘은 주민센터나 동사무소 건축 시 주민이 원하는 생활 복합시설을 함께 조성합니다. (QR)


이영애_ 중앙부처를 포함해 지자체가 벤치마킹하기를 기대하며 이번 기회에 광명시민에게 특별히 알리고 싶은 정책 3가지 를 알려주세요. 
박승원_ 첫 번째는 안양천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주민들의 답답함을 덜어드리기 위해 안양천을 방역 쉼터로 만들었어요.

두 번째는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중립 실천 운동을 좀 많이 하면 좋겠습니다. 광명시가 작년 탄소중립 실천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지난주 청와대에서 방문 해 우리 시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설명드렸습니다. 

세 번째는 정원 도시로 만드는 겁니다. 광명시 곳곳을 정원으로 조성해 시민이 쉬고 소통하는 품격 있는 명품 도시 로 만들고 싶어요. 


이영애_ 부동산값이 더 오를 것 같네요.(웃음). 비대면 시대라 못 만나는 시민들에게 시장님 마음을 전달해주세요. 
박승원_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이 힘드실 텐데, 그럴수록 이웃과 정을 나누고 배려하며 격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또 끝까지 희망 잃지 마십시오. 


이영애_ 시장님, 공무원과 함께 고생하는데 힘든 점은 없나요?

박승원_ 시민들을 많이 못 뵙는 게 가장 힘들고 안타깝죠. 많은 시민과 만나 날것의, 생생한 정보를 듣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어요. 


이영애_ 하루빨리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청와대나 국회, 중앙부처에 요청 사항이나 제안도 있으시죠? 
박승원_ 중앙정부에서 결정한 사업을 추진할 때 지방정부의 의견을 잘 들어주면 좋겠습니다. ‘따르라’가 아니라 지방정부의 의견, 시민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이영애_ 마지막으로 자치분권의 주인공 시민과 공직자, 시장님을 아는 모든 분들과 함께 2022년 잘하겠다는 취지로 마무리 말씀 부탁합니다. 
박승원_ 코로나19가 끝나면 시민과 모여 축제를 열고 싶습니다. 희망을 안고 서로 힘 모으면 좋겠어요.

파이팅! 

 

 

이영애_ 꼭 그렇게 될 것 같아요. 만약 팬데믹이 끝나 마스크 를 벗는다면 11월 공영주차장이 완공되는 날 무엇을 해보겠 다고 약속해주시겠어요? 가령 춤을 춘다든가, 노래를 한다든 가 등등. 
박승원_ 현재로서 누가 대통령이 될지 모르지만, 대통령 의 성대모사로 1분간 축사하겠습니다.
이영애_ 우와! (박수) 기대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기대되시죠? 잠시 광명시장님을 뵀는데, 광명시민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시장님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자현 기자 nln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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